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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높은 부르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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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하신년

“그 형들이 세겜에 가서 아비의 양떼를 칠 때에”(창 37장 12절).
1월 1일
준우, 찬우, 현우야.
새해가 밝았구나.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 깨끗한 종이를 한 장 주셨단다.
우리는 그 종이 위에 무엇을 써 내려갈까?
준우는 중학생이 되어서 하나님의 사랑에 대해 많이 배웠을 거야.
찬우와 현우도 초등학교에서 예수님의 사랑을 느끼며 자라나고 있지.
우리 가족이 매일 어떻게 살아가느냐에 따라 그 종이는 채워질 거란다.

엄마는 우리 가족이 하나님 앞에서 겸손하고 정직한 마음으로 한 해를 맞이하면 좋겠어.
예수님처럼 친구를 사랑하고 용서하는 마음이 준우, 찬우, 현우에게 가득하길 기도할게.
우리의 모든 행동이 하나님의 눈으로 기록되고 있단다.
언젠가 하나님 앞에 섰을 때, 우리는 그 기록을 마주하게 될 거야.

사랑하는 아들들아.
하나님과 늘 함께 한다면, 하나님의 사랑이 우리를 통해 흘러 가족과 이웃에게 전해질 거야.
올해는 우리에게 주어진 마지막 해일 수도 있어.
모든 사람을 사랑과 존경으로 대하는 한 해가 되면 좋겠구나.

예수님은 우리를 위해 목숨을 바치셨단다.
우리도 하나님께 받은 재능과 시간을 아끼지 말고 드리자꾸나.
무엇보다 우리 자신을 하나님께 맡기는 거야. 기쁜 마음으로 말이지.
(영문 시조, 1889년 1월 7일)

엄마는 우리 가정에 예수님이 함께 하시는 한 해가 되면 좋겠어.
"너희에게 평강이 있을지어다"(요 20:19) 라고 말씀하시는 주님의 음성이 들리는 것 같구나.
준우, 찬우, 현우에게 축복 가득한 새해가 되길 바랄게.

"우리는 나이로 사는 게 아니라 좋은 행동으로 살아가는 거란다.
숨 쉬는 것보다 아름다운 생각을 하는 것이 더 소중하지.
시간이 흘러가는 것보다, 감동받는 순간들이 인생을 풍성하게 만들어.
우리는 심장이 뛰는 소리에 귀 기울여야 해.
가장 좋은 것을 생각하고, 가장 고귀한 마음을 품으며,
최선을 다해 행동하는 사람이 가장 멋진 인생을 사는 거란다."
(리뷰 앤드 헤랄드, 1882년 1월 3일)

자, 이제 함께 기도할까?
사랑의 하나님, 깨끗한 마음으로 새해를 맞이하게 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저희 가정이 예수님의 사랑 안에서 자라나게 해 주시고,
모든 사람을 사랑과 겸손함으로 섬기는 가정 되게 해 주세요.
사탄의 유혹을 물리치고 오직 주님만 의지하며 살아가는 준우, 찬우, 현우가 되게 해 주세요.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우리의 높은 부르심(Our high Calling) 원문


근하신년

이제 생애 가운데 한 해가 지나갔다. 새로운 한 해가 우리 앞에 전개되고 있다. 새해에는 어떤 기록들이 남겨질까? 우리 각자는 이 깨끗한 종이 위에 무엇을 기록하게 될까? 우리가 하루 하루를 보내는 방식에 따라 이 문제에 대한 해답을 얻게 될 것이다. … 우리의 마음에서 이기심과 교만의 더러움을 제거함으로써 새해를 시작하자. 모든 죄 된 방종을 멀리하고, 그리스도의 학교에서 배우는 성실하고 근면한 학생이 되도록 하자. 새해가 그 흠 없는 페이지를 우리 앞에 펼친다. 우리는 그 위에 무엇을 쓸 것인가? … 하나님께 책임을 져야 할 사람들로서 올바른 목적과 순수한 동기로써 새해를 시작하자. 그대의 행동이, 기록하는 천사의 펜에 의해 날마다 역사로 남겨지고 있음을 염두에 두라. 심판이 베풀어지고 책들이 펴질 때 그대는 그 기록들과 마주치지 않으면 안 될 것이다. … 만일 우리가 화평과 빛과 진리의 근원이신 하나님과 연결되어 있다면, 그분의 성령께서 통로가 되는 우리를 통해 흘러가서 우리 주변에 있는 모든 사람을 소성케 하며 축복하실 것이다. 이 해는 우리에게 마지막 해가 될 수도 있다. 사려 깊은 생각으로 이 해를 시작해야 하지 않을까? 모든 사람을 신실과 존경과 자애로움으로 대해야 하지 않을까? 우리를 위하여 당신의 귀한 생명을 주신 그분께 아무것도 아끼지 말도록 하자. … 우리 모두 그분께서 맡겨 주신 재물을 하나님께 바치도록 하자. 무엇보다도 자신을 그분께 헌신하도록 하자. 자원하여 바치는 선물이 되게 하자(영문 시조, 1889년 1월 7일). 이 해의 시작은 결코 잊을 수 없는 순간, 곧 그리스도께서 우리 가운데 오셔서 “너희에게 평강이 있을지어다”(요 20:19)라고 말씀하실 그런 시간이 되었으면 한다. 형제 자매들이여, 바라건대 그대들 모두 복된 새해가 되길 바란다. “우리는 연륜으로 사는 것이 아니라 행적으로 산다. 호흡으로 사는 것이 아니라 생각으로, 계기판의 숫자가 아니라 감동으로 산다. 우리는 심장의 박동으로 시간을 셈해야 한다. 가장 좋은 것을 생각하고, 가장 고귀한 감정을 품으며, 최선의 행동을 하는 자가 최고의 삶을 산다“(리뷰 앤드 헤랄드, 1882년 1월 3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