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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리하시는 그리스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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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도는 하늘 가는 우리의 유일한 사닥다리

“새김질하는 것이나 굽이 갈라진 짐승 중에도 너희가 먹지 못할 것은 이러하니 약대는 새김질은 하되 굽이 갈라지지 아니하였으므로 너희에게 부정하고”(레 11장 4절).
3월 22일
사랑하는 그대여, 오늘날을 살아가는 우리에게 하나님과의 교통은 얼마나 소중한 것인지요. 마치 야곱의 꿈에 나타난 사닥다리처럼,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우리와 하나님 사이를 잇는 귀한 다리가 되어 주십니다.

그 사닥다리의 꼭대기가 하늘에 닿아 있듯, 그리스도의 신성은 아버지와 하나이십니다. 그러나 그 사닥다리의 밑바닥이 땅에 있듯, 예수님은 우리와 같은 사람의 모습으로 이 땅에 오셨지요. 마치 사닥다리가 하늘과 땅을 이어주듯, 예수님은 신성과 인성을 모두 지니신 분이십니다.

하나님 아버지께서는 그 사닥다리 꼭대기에서 우리를 바라보고 계십니다. 우리가 죄로 가득하고 그릇된 길을 걸을 때에도, 그분은 언제나 사랑과 긍휼의 눈길로 우리를 내려다보시며 격려해 주시지요. 하나님은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우리를 바라보시고, 천사들은 그 사닥다리를 통해 우리와 교통합니다.

사랑하는 그대여, 우리가 구원받을 수 있는 유일한 길은 바로 예수 그리스도를 굳게 붙드는 것입니다. 우리는 그 사닥다리를 한 계단 한 계단 오르듯, 예수님의 공로를 의지하며 믿음으로 나아가야 합니다. 그 길에서 결코 놓치지 말아야 할 것은 바로 그리스도와의 연결입니다. 그 연결이 끊어지는 순간, 우리는 멈추고 떨어져 멸망하고 말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우리는 어떻게 하늘나라에 이를 수 있을까요? 그 길은 바로 하나님의 성품에 참여하는 것입니다. 세상의 썩어질 것들을 피하고, 복음 안에서 제시된 소망을 붙들며, 예수님의 보혈로 지성소에 담대히 나아가는 것이지요. 그리스도 안에 거하고, 그분의 인도하심을 받으며, 믿음으로 행하고, 그리스도를 신뢰하되 열심히 일하면서도 그분을 놓치지 않고 끊임없이 하나님을 향해 나아가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그대를 위해 예수님께서 준비하시는 아름다운 처소가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친히 설계하시고 지으실 영광스러운 새 예루살렘이 우리를 기다리고 있지요. 그 곳에 이르기 위해 우리는 오늘도 그 사닥다리를 한 걸음 한 걸음 결연히 올라가야 합니다.

그 길을 걷는 자 중에 영생을 얻지 못할 사람은 없을 것입니다. 베드로후서 1장 11절에서 말씀하신 것처럼 "이와 같이 하면 우리 주 곧 구주 예수 그리스도의 영원한 나라에 들어감을 넉넉히 너희에게 주시리라" 하셨습니다.

사랑하는 그대, 지금 이 순간에도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사랑과 초청이 있습니다. 함께 기도하며 그 사랑을 느껴보시지 않겠습니까?

"사랑의 하나님 아버지, 오늘도 저희에게 예수님을 통한 하늘로의 길을 열어 주심을 감사드립니다. 세상의 유혹과 죄에 넘어질 때마다 저희를 붙드시고 인도해 주시니 감사합니다. 예수님을 굳게 붙들고 믿음의 길을 끝까지 걸어갈 수 있도록 힘을 더해 주소서. 그리하여 주님 예비하신 영원한 하늘의 처소에 들어가 주님과 함께 기쁨과 영광을 누리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승리하시는 그리스도(Christ Triumphant) 원문


그리스도는 하늘 가는 우리의 유일한 사닥다리

그 사닥다리는 하나님과 인류의 교통 매개체이다. 그 신비한 사닥다리를 통하여 야곱에게 복음이 전파되었다. 그 사닥다리가 땅에서 가장 높은 하늘까지 닿았듯이 그분의 신성으로 그리스도께서는 무한에 도달하셨고 아버지와 하나이셨다. 그 꼭대기가 하늘에 닿았지만 사닥다리의 밑바닥은 땅에 있듯이, 그리스도께서는 하나님이셨지만 그분의 신성을 인성으로 가리시고 "사람의 모양으로 나타나셔서" 세상에 계셨다. 그 사닥다리의 밑받침이 땅위에 없다면, 혹은 그 끝이 하늘까지 닿지 못한다면 아무소용이 없을 것이다. 하나님께서는 영광 가운데 사닥다리 꼭대기에 나타나셔서 그릇 행하고 죄가 가득한 야곱을 동정심을 가지고 내려다보시면서 격려의 말씀을 해주셨다. 아버지께서는 그리스도를 통해서 죄 된 인류들을 바라보신다. 시중드는 천사들은 그 사닥다리를 매개체로 이 땅의 거민들과 교통하고 있었다. 사람들이 구원을 받을 수 있는 유일한 길은 그리스도께 매달림으로써 이다. 우리는 그 사닥다리 -그리스도의 사역의 전체 높이 -를 한 계단 한 계단 오름으로써 하늘로 올라간다. 그리스도를 단단히 붙잡는 일, 그리스도의 공로를 의지하고 올라가는 일이 있어야 한다. 그것은 놓아 버리면 올라가는 일이 멈추고 떨어져 멸망하게 된다.… 하늘가는 길을 쳐다보는 남녀들에게 중요한 문제는 내가 복된 자 들을 위하여 마련된 저 처소들을 어떻게 얻을 수 있는가이다. 그것은 신의 성품에 참여하는 자가 됨으로써 이다. 그것은 “정욕을 인하여 세상에서 썩어질 것”을 피함으로써 말미암는다. 그것은 복음 가운데서 그대들 앞에 제시된 희망을 붙잡으면서 예수의 보혈로 말미암아 지성소로 들어감으로써 이다. … 그것은 그리스도 안에 거하고 그리스도의 인도함을 받음으로써 , 믿고 행함으로써 , 그리스도를 신뢰하되 , 그러면서도 더하기의 법칙에 따라 일하고 그리스도를 굳게 붙잡으면서, 그리고 끊임없이 하나님을 향하여 올라감으로써 이다. … 우리는 그대에게 그리스도께서 그분을 사랑하는 자들을 위하여 준비하고 계시는 저택들을 가리킨다. 우리는 그대에게 하나님의 경영 하시고 지으실 터가 있는 저 성을 가리킨다. … 한 계단씩 올라가라 그러면 그대는 그 사닥다리 위에 계신 하나님과, 하나님의 거룩한 도성에 도달할 것이다. 그 사닥다리를 결연히 오르는 사람 중에 영생을 얻지 못할 사람은 아무도 없을 것이다. "이와 같이 하면 우리 주 곧 구주 예수 그리스도의 영원한 나라에 들어감을 넉넉히 너희에게 주시리라." -원고 13, 1884 (원고 선집 제19권, 353~3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