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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리하시는 그리스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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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도는 우리가 계명들을 지킬 수 있음을 입증하심

“그러나 제사장의 보기에 그 색점이 그 의복의 날에나 씨에나 무릇 가죽으로 만든 것에 퍼지지 아니하였으면”(레 13장 53절).
7월 4일
사랑하는 그대여,

바쁜 일상 속에서 잠시 멈추어 이 글을 읽고 계신 그대를 존경합니다. 그대의 삶이 때로는 고단하고 힘들 수 있겠지만, 그 속에서도 하나님을 향한 믿음을 잃지 않으시길 바랍니다.

우리의 구주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우리와 같은 연약한 인간의 모습으로 이 땅에 오셨습니다. 그분은 우리가 겪는 모든 시련과 고난을 직접 겪으시며, 우리를 깊이 이해하고 공감하시는 분이십니다. 그분은 우리를 구원하시기 위해, 사탄의 유혹과 맞서 싸우시고 승리하셨습니다.

성경에서 예수님은 광야에서 40일 동안 금식하시며 기도하셨습니다. 그 때 사탄은 예수님께 다가와 유혹했지만, 예수님은 말씀으로 사탄을 물리치셨습니다. "사람이 떡으로만 살 것이 아니요 하나님의 입으로부터 나오는 모든 말씀으로 살 것이라"(마태복음 4:4)

이처럼 예수님은 우리에게 본을 보여주셨습니다. 우리도 삶의 광야 같은 순간에 하나님의 말씀을 붙들고, 기도로 사탄의 유혹을 이겨낼 수 있습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넘어질 때마다 일으켜 주시고, 다시 걸어갈 힘을 주시는 분이십니다.

사랑하는 그대여, 지금 그대가 어떤 상황에 있든지 낙심하지 마십시오. 하나님은 그대를 사랑하시고, 그대의 삶을 인도하고 계십니다. 그분의 은혜와 사랑을 의지하며 오늘도 믿음의 길을 걸어가시길 축복합니다.

함께 기도하겠습니다.

사랑의 하나님 아버지, 저희에게 구원의 길을 열어주신 예수님을 찬양합니다. 연약한 저희를 떠나지 마시고, 말씀과 기도로 사탄의 유혹을 이겨낼 수 있도록 도와주옵소서. 지치고 힘들 때마다 주님의 사랑을 기억하게 하시고, 믿음의 길을 끝까지 걷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승리하시는 그리스도(Christ Triumphant) 원문


그리스도는 우리가 계명들을 지킬 수 있음을 입증하심

그분의 신적 본성이 인성의 옷으로 가려지지 않았다면 그리스도께서는 타락한 인간들과 결합되시고 그들의 구속주가 될 수 없으셨을 것이다. 참으로 구주가 되시기 위하여 그분께서는 우리의 모든 시험의 세력을 아시고 우리가 통과하도록 부름을 받고 있는 온갖 시련과 고난을 통과하시는 일이 필요하였다. 하늘에서 쫓겨난 강력한 원수인 사단은 이 지구를 다스릴 주권을 가지고 있노라고 오랫동안 주장해 왔다. 이제 그리스도께서 우리가 하나님의 은혜를 통하여 우리의 영혼의 원수에 대하여 승리를 얻도록 하기 위하여 이 원수를 정복하러 오셨다. 인류의 머리에 서신 그리스도께서는 그분의 완전한 순종을 통하여 우주에게 인류가 하나님의 계명을 지킬 수 있다는 것을 입증하셨다. 모든 상황 아래서 즉 번영에서든 역경에서든 영접을 받든지 배척을 받든지, 결혼 잔치에서든 배고픔의 격통을 겪든지 그리스도께서는 하나님의 모든 계율에 충성을 유지하셨으며 우리의 모범이 되도록 완전한 생애를 이루어 내셨다. 그분은 가련하고 고난받는 자들에게 이르러 오는 온갖 고초를 겪으셨다. 그분은 죄 없이 곤비함과 배고픔을 겪으셨다. 그분은 우리가 처하게 되는 온갖 불편함을 이해하신다. 어린 시절부터 장년 때까지 그분은 순종의 시험을 견디셨다. 예수께서 시험을 받으러 광야로 이끌리셨을 때에 그분은 하나님의 영에 의해 이끌리셨다. 그분은 시험을 자초하지 않으셨다. 그분은 홀로 계시기 위해 사명과 사업을 깊이 명상하기 위해 광야로 들어가셨다. 그분은 금식과 기도로 자신이 걸어가지 않으면 안 될 피묻은 길에 대비하여 마음의 준비를 단단히 하실 것이었다. 그러나 사단은 구주께서 광야로 들어가셨다는 것을 알았으며, 그는 이 때가 그분께 접근할 절호의 기회라고 생각했다. 배고픔으로 연약하고 쇠약해지고, 정신적인 고뇌로 인해 지치고 초췌해진 그리스도의 "얼굴이 타인보다 상하였고 그 모양이 인생보다 상하였"다. 지금이 사단의 기회였다. 이제 그는 그리스도를 정복할 수 있으리라 생각했다. 첫 번째 시험을 식욕에 관한 것이었다. 마치 그의 기도에 대한 응답이라도 되는 양 하늘로부터 천사의 모양을 한 한존재가 구주께 이르러왔다. 그는 그리스도의 금식이 끝났음을 선포하러 하나님의 명을 받고 왔노라고 주장했다. 구주께서는 배고픔으로 기진맥진하셨다. 그분은 사단이 갑자기 다가왔을 때 음식을 몹시 드시고 싶었다. 광야에 널려 있는 빵처럼 생긴 돌들을 가리키면서 유혹자는 "네가 만일 하나님의 아들이어든 명하여 이 돌들이 떡덩이가 되게 하라"고 말했다. (원고 155, 19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