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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리하시는 그리스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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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도는 시험을 성경으로 대처하심

“제사장은 명하여 그 색점 있는 것을 빨게하고 또 칠 일 동안 간직하였다가”(레 13장 54절).
7월 5일
사랑하는 그대여, 오늘날을 살아가는 우리에게 하나님의 말씀은 너무나 소중합니다. 그러나 때로는 우리의 눈과 귀를 현혹시키는 것들에 의해 하나님의 음성을 듣기 어려울 때가 있지요. 마치 사탄이 빛의 천사로 나타나 예수님을 유혹했던 것처럼 말입니다.

사탄은 예수님께서 광야에서 40일 동안 금식하시며 극도로 배고픔과 피곤함을 느끼실 때, 그분께 다가와 "네가 만일 하나님의 아들이어든 이 돌들에게 명하여 떡이 되게 하라"(마 4:3)고 말했습니다. 이 말 속에는 하나님께 대한 불신과 의심이 깃들어 있었지요.

그러나 예수님은 사탄의 유혹에 흔들리지 않으셨습니다. 오히려 그분은 하나님의 말씀으로 사탄에게 대답하셨지요. "기록되었으되 사람이 떡으로만 살 것이 아니요 하나님의 입으로 나오는 모든 말씀으로 살 것이라"(마 4:4)

이 말씀은 오늘날 우리에게도 큰 교훈을 줍니다. 우리의 삶에는 물질적인 것 이상의 것이 필요합니다. 바로 우리에게 생명을 주시고 우리의 심장을 뛰게 하시는 하나님과의 교제입니다.

그분은 이 땅에 사는 모든 사람에게 생명의 숨을 불어넣어 주십니다. 그래서 우리는 그분을 진심으로 경외하고 헌신해야 합니다. 우리를 위해 독생자까지 내어주신 그 크신 사랑 앞에 어찌 감사하지 않을 수 있겠습니까?

하지만 안타깝게도 많은 사람들이 하나님의 사랑과 은혜를 잊어버리고 살아갑니다. 마치 홍수 전 시대의 사람들처럼 죄악이 관영한 세상을 만들어가고 있지요. 우리는 날마다 살인, 폭력, 학대의 소식을 접합니다.

사탄은 교활한 술책으로 사람들을 미혹하고 있습니다. 그의 기만적 영향력이 마치 하늘에서 온 것처럼 받아들여지기도 하지요. 우리가 깨어있지 않으면 어느새 그 올무에 걸려들 수 있습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우리 함께 하나님의 말씀 안에 거하며 성령의 음성에 귀 기울입시다. 세상의 유혹과 미혹에 넘어가지 않도록 늘 깨어 기도합시다. 우리의 삶의 주인이신 예수님만 바라보며 나아갑시다. 그분만이 우리에게 참 생명과 기쁨, 평안을 주실 수 있습니다.

기도합시다.

사랑의 하나님 아버지, 저희를 유혹하는 사탄의 음성에 귀 기울이지 않게 하소서. 오직 주님의 말씀에 귀 기울이며 그 말씀대로 살아가게 하소서. 어둡고 혼란한 이 세상 가운데서도 주님의 사랑과 평안이 저희와 함께 하길 원합니다.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승리하시는 그리스도(Christ Triumphant) 원문


그리스도는 시험을 성경으로 대처하심

그(사단)는 빛의 천사처럼 나타났지만 이 첫 번째 말이 그의 성격을 드러내 주었다. "네가 만일 하나님의 아들이어든." 여기에 불신에 대한 암시가 있다. 예수께서 사단이 제안하는 일을 하신다면, 그것은 의심을 받아들이는 것이 될 것이다. 하나님께 대한 그리스도의 신뢰가 흔들릴 수 있다면 사단은 모든 대쟁투에서의 승리는 그의 것이 되리라는 것을 알았다. 그는 낙담과 극도의 배고픔의 세력 아래 그리스도께서 아버지에 대한 믿음을 잃어버리고 그분 자신을 위하여 기적을 행하시기를 바랐다. 예수께서 침묵 가운데서 이 대기만자의 말에 귀를 기울이실 때 투쟁이 없지 않았다. 그러나 하나님의 아들은 그분의 신성을 사단에게 입증하셔서는 안 될 것이었다. 그분은 성경의 말씀으로 그 유혹자와 맞섰다. "기록되었으되 사람이 떡으로만 살 것이 아니요 하나님의 입으로 나오는 모든 말씀으로 살 것이라." 모든 시험에서 그분의 싸움의 무기는 하나님의 말씀이었다. 그리스도께서 유혹자에게 "사람이 떡으로 살 것이 아니요 하나님의 입으로 나오는 모든 말씀으로 살 것이라"고 말씀하셨을 때, 그분은 400여년 전에 하신 그 말씀을 되풀이 하신 것이었다. 그리고 그 동일한 말씀은 우리의 경계를 위하여 기록되었다. 우리는 우리에게 생명을 주시는 분 심장을 움직이게 하고 맥박이 고동치도록 지키시는 분과 교통해야 한다. 하나님은 이곳 지상의 모든 사람들에게 생명의 호흡을 주고 계신다. 그분은 그대의 진심어린 존경, 그대의 열렬한 헌신을 받으실 만한 분이다. 그분께서 그대를 위하여 어떤 일을 하셨는지 숙고할 때, 어떻게 그대가 그분을 사랑하지 않을 수 있겠는가? 하나님은 그대가 그분과 함께 유리한 고지에 설 수 있도록 하시기 위해 죄를 위한 화목 제물로 아들을 주셨다. 만일 세상이 하나님께서 요구하실 권리가 있음을 인정한다면 우리는 지금 그처럼 흔한 흉악한 죄에 대하여 보거나 듣지 않게 될 것이다. 우리는 날마다 신문에 보도되는 살인, 사악함 그리고 학대에 대하여 읽지 않게 될 것이다. 홍수 이전 사람들처럼 세상의 거민들은 거의 전적으로 하나님과 그분의 율법을 잊어버렸다. 사단이 그의 교활함으로 사람들의 마음에 공작할 수 있을 때에, 기만적인 영향들이 마치 하늘로부터 온 것인 양 받아들여진다. 만일 그의 기만들이 들어오도록 허락된다면 많은 영혼들은 그것들이 하나님께로부터 온 것이 아니라 모든 의의 원수로부터 온 것이라는 사실을 깨닫기도 전에 그것들 때문에 올가미에 걸릴 것이다. (원고 37, 19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