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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높은 부르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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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대의 색깔을 보여 주라!

“야곱이 바로에게 고하되 내 나그네 길의 세월이 일백삼십 년이니이다 나의 연세가 얼마 못되니 우리 조상의 나그네 길의 세월에 미치지 못하나 험악한 세월을 보내었나이다 하고”(창 47장 9절).
12월 4일
사랑하는 준우, 찬우, 현우에게

엄마가 너희들에게 들려주고 싶은 이야기가 있단다.
준우, 찬우, 현우도 하나님의 사랑 안에서 자라나고 있지? 오늘은 '융통'이라는 사람에 대한 이야기란다.

준우야, 너는 이제 중학생이 되어서 친구들과 어울리며 세상을 배우고 있겠지?
하지만 때로는 친구들의 말과 행동에 흔들릴 때도 있을 거야.
찬우와 현우도 학교에서 친구들과 지내면서 비슷한 경험을 할 수 있어.
우리는 다른 사람의 의견에 귀를 기울이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것이 옳은지 스스로 생각해 보는 것도 잊지 말아야 해.

성경에서는 우리가 바람에 흔들리는 갈대처럼 되어서는 안 된다고 말씀하셔.
우리는 하나님을 믿는 믿음 안에서 굳건히 서야 한단다.
준우는 벌써 이런 것들에 대해 많이 깨닫고 있을 거라 생각해.
찬우와 현우도 조금씩 배워 가고 있겠지?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그분만 의지하기를 원하세요.
그러면 우리는 점점 더 강해질 수 있어요.
우리 주변에는 우리 대신 생각하고 결정하려는 사람들이 많이 있어요.
하지만 우리는 하나님의 뜻을 구하며, 스스로 생각하고 행동하는 것이 참 중요해요.

세상의 기준과 다르게 살아가는 것이 때로는 어려울 수 있어요.
하지만 우리가 옳다고 믿는 것을 위해 용기 있게 나아가는 것은 정말 소중한 거란다.
준우, 찬우, 현우도 늘 예수님을 바라보며 한 걸음 한 걸음 나아가길 바라.

사람들을 흉내 내려 하지 말고, 성경 말씀을 묵상하고 예수님을 본받기로 해요.
사탄은 우리를 유혹하려 할지 모르지만, 우리가 주님과 동행한다면 결코 넘어지지 않을 거예요. (리뷰 앤드 헤랄드, 1899년 5월 9일자)

자, 이제 함께 기도해 볼까요?

사랑의 하나님,
저희에게 지혜를 주시어 옳은 길로 갈 수 있도록 인도해 주세요.
세상의 유혹 가운데서도 흔들리지 않는 굳건한 믿음을 허락해 주세요.
준우, 찬우, 현우가 늘 주님만 의지하며 담대하게 살아갈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우리의 높은 부르심(Our high Calling) 원문


그대의 색깔을 보여 주라!

천로역정에는 ‘융통’이라는 인물이 있다. 청년들이여, 이런 성격을 배척하라. 이런 성품을 가진 사람은 적응력이 매우 뛰어나지만, 바람에 흔들리는 갈대와 같다. 이런 사람은 의지력이 없다. 모든 청년은 결단력을 기를 필요가 있다. 의지가 분열되어 있으면 올무에 빠지게 되며, 많은 청년이 이 때문에 파멸당할 것이다. 확고 부동하라. 그렇지 않으면 그대의 품성은 모래 위에 지은 집 같이 버려질 것이다. 어떤 대가를 치르더라도 과단성을 나타내라. 주님의 택함을 받은 자들을 위해 닦인 길에서 행하려는 사람은 비행을 저지르는 데 열성적인 사람들의 영향을 받아 양심이 흔들려서는 안 된다. 그들은 도덕적 독립성을 보여 주어야 하며, 독자적이기를 두려워해서는 안 된다. 시류가 변할 때마다 변하는 사람이 많다. 이런 사람은 다른 사람의 생각을 듣기 위해 기다렸다가 그의 의견을 전부 옳은 것으로 받아들인다. 하나님을 전적으로 의존한다면, 그들은 그분의 능력으로 점점 더 강해질 것이다. 그러나 그들은 주님께, ‘당신의 뜻을 알 때까지 저는 어떤 결정도 내릴 수 없습니다.’라고 말하지 않는다. 그들은 다른 사람이 그들 대신 양심 노릇을 해주도록 허락하는 선천적인 경향을 가지고 있다. 그들은 그 사람이 말한 후에 말을 하는데, 그가 말하는 대로 말하고 그가 행동하는 대로 행동한다. 이런 사람은 스스로 생각하고 행동하지 않으면 안 되는 환경에 처할 때에 아무런 결정적인 의견도 감히 표현하지 못한다. 그렇지만 이런 사람이 아론처럼 많은 능력을 갖고 있는 경우가 종종 있다. 하나님은 이런 연약한 사람들을 측은히 여기신다. 우리는 사회의 관습과 예속에서 해방되어, 우리 믿음의 원칙이 걸린 때에 우리 색깔 드러내기를 주저하지 말아야 한다. 유별나다는 말을 들을지라도 그렇게 해야 한다. 양심을 예민하게 유지하여, 사람이 결코 낼 수 없을 정도의 세미한 속삭임도 들을 수 있어야 한다. 그리스도의 멍에를 메려는 모든 사람은 그렇게 하는 것이 옳기 때문에 옳은 일을 행하겠다는 결심을 굽히지 마라. 예수님께 눈을 고정시키고, 한걸음 한걸음 내디딜 때마다 이것이 주의 길인가 물어라. 주님은 이렇게 하는 사람을 사단의 유혹의 노리개가 되도록 버려두지 않으실 것이다. 사람들을 모방하지 말라. 성경을 연구하고 그리스도를 본받으라. (리뷰 앤드 헤랄드, 1899년 5월 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