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만은 넘어짐의 앞잡이임
9월 7일
우리 주변에도 베드로와 같은 사람들이 많이 있습니다. 자만심에 빠져 자신의 약점을 깨닫지 못하는 이들 말이에요. 하지만 자신의 연약함을 인정하는 사람들은 하나님을 더욱 의지하게 됩니다. 그들이 하나님을 바라볼 때, 사탄은 그들을 대적하지 못합니다. 반면 자신을 신뢰하는 자들은 쉽게 넘어지고 맙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 주의를 주십니다. 만약 우리가 그 주의에 귀 기울이지 않는다면, 우리 앞에 놓인 함정에 빠지고 말 것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스스로를 사탄의 편에 두는 자들을 구원하지 않으실 거예요. 자만심에 빠져 마치 자신이 주님보다 더 많이 아는 것처럼 행동하는 사람들은 고통과 괴로움, 심지어 죽음까지도 맞이할지 모릅니다.
사탄은 우리의 약한 부분을 노립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그 어떤 약점도 보여서는 안 됩니다. 성경의 교훈으로 우리 자신을 무장해야 해요. 시험 당할 때마다 예수님께서 "기록하였으되"라는 말씀으로 사탄을 물리치신 것처럼, 우리도 그분의 모범을 따른다면 승리할 수 있을 것입니다(원고 115. 1902).
사랑하는 여러분, 우리 모두 자만심을 경계하며 하나님만을 의지하는 삶을 살아가기를 소망합니다. 우리의 연약함을 인정하고, 겸손한 마음으로 주님께 나아갑시다. 그분의 사랑과 은혜가 우리와 함께하실 것을 믿습니다.
함께 기도하겠습니다.
사랑의 하나님 아버지, 우리는 때로 자만심에 빠져 주님의 경고를 무시하곤 합니다. 우리의 약함을 용서하여 주시고, 오직 주님만을 의지하는 겸손한 자녀가 되게 해주세요. 시험과 유혹 앞에서도 흔들리지 않는 믿음을 허락하여 주시고, 주의 말씀으로 무장하여 사탄을 이길 수 있도록 도와주세요.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오늘도 하나님과 함께(This day with God) 원문
교만은 넘어짐의 앞잡이임
그리스도께서는 베드로가 당신을 배반하기 직전에 “시몬아 보라 사단이 밀 까부르듯 하려고 너를 청구하”(눅 22: 31)였노라고 말씀하셨다. 베드로에 대한 구주의 우정은 얼마나 진실되었던가! 그분의 경고는 얼마나 동정에 차 있었던가! 그러나 그분의 경고는 무시되었다. 자만심에 젖은 베드로는 그리스도께서 자기에게 경고하신대로는 결코 되지 않으리라고 자신 있게 선언하였다. 그는 “주여 내가 주와 함께 옥에도 죽는데도 가기를 준비하였나이다”(눅 22: 33)고 말하였다. 그의 자만심은 그를 파멸시켰다. 그는 사단이 자신을 시험하도록 유혹함으로써 간악한 원수의 간계에 빠졌다. 그리스도께서 그를 가장 필요로 하셨던 때에 베드로는 원수의 편에 서서 공공연히 자기의 주님을 부인하였다. … 오늘날 많은 사람들은 자만심에 빠진 베드로가 주님을 부인하지 않겠다고 선언하던 때의 베드로와 같은 태도를 취하고 있다. 저들은 자만심에 빠져 있기 때문에 쉽사리 사단의 계략에 넘어가고 만다. 자신의 약점을 깨닫는 사람들은 자신보다 더 큰 능력을 신뢰한다. 그러므로 그들이 하나님을 바라보고 있는 동안에는 사단이 저들을 대항하지 못한다. 그러나 자아를 신뢰하는 자들은 쉽게 패배하고 만다. 만일 우리가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주의에 귀를 기울이지 않을 것 같으면 우리 앞에 놓인 함정에 빠지고 만다는 사실을 기억하라. 그리스도께서는 자신을 스스로 원수의 편에 둔 자는 파멸로부터 구원하지 않으실 것이다. 그분께서는 자만심에 빠져 마치 자신이 주님보다 더 많이 아는 것처럼 행동하는 사람은 자기의 생각대로 하게 하실 것이다. 그리하여 고통과 괴로운 생애를 맛보며 파멸과 죽음을 당하게 될지도 모른다. 싸움에 있어서 원수는 자기가 공격하고 있는 사람들의 방비가 가장 약한 부분을 이용하여 격렬한 공격을 감행한다. 그리스도인은 원수를 방어하는데 약점을 보여서는 안 된다. 그리스도인은 하나님의 뜻을 행하는 사람에게 주는 성경의 교훈으로 방책(防柵)을 쳐야 한다. 시험을 당한 영혼이 “기록하였으되”라는 말씀으로 마귀를 물리치신 그분의 모본을 따를 것 같으면 승리를 얻게 될 것이다(원고 115. 19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