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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님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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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건한 여인의 기도가 응답받음

“연락할 말폭 가에 청색 고를 만들며 다른 연락할 말폭 가에도 고를 만들되”(출 36장 11절).
1월 23일
안녕 친구들! 찐빵아저씨의 성경이야기, 오늘은 한나와 사무엘에 관한 이야기에요.

옛날 옛날에 에브라임 산지에 엘가나라는 부자 아저씨가 살았어요. 엘가나 아저씨는 하나님을 무척 사랑하고 존경했답니다. 그의 아내 한나 아주머니도 정말 착하고 경건한 분이었지요. 그런데 안타깝게도 그들 부부에게는 아기가 없었어요.

엘가나 아저씨는 가문을 잇기 위해 브닌나라는 두 번째 부인을 맞이했어요. 하지만 브닌나는 질투가 많고 욕심쟁이에다 오만한 사람이었죠. 엘가나 아저씨 집에 아기들이 태어났지만, 집안에는 웃음기가 사라지고 평화가 깨졌어요. 한나 아주머니는 마음의 고통을 겪었지만 불평하지 않고 인내했답니다.

한나 아주머니는 기도로 하나님께 자신의 아픔을 털어놓았어요.
"하나님, 제발 제게 아기를 주세요. 그 아기를 하나님을 위해 잘 키우고 가르치겠습니다." 라고 간절히 기도했죠.

얼마 후, 하나님은 한나 아주머니의 기도를 들어주셨어요. 한나 아주머니는 사무엘이라는 귀한 아들을 낳았답니다. '사무엘'은 "하나님께 구하여 얻은 아들"이라는 뜻이에요.

사무엘이 엄마 곁을 떠날 만큼 자라자, 한나 아주머니는 약속대로 아들을 하나님의 집에 보냈어요. 대제사장 엘리 아저씨에게 사무엘을 맡기고 조용히 집으로 돌아갔죠. 한나 아주머니는 어릴 때부터 사무엘에게 하나님을 사랑하고 공경하는 법을 가르쳤답니다.

사무엘과 떨어져 살면서도 한나 아주머니의 사랑과 기도는 멈추지 않았어요. 매일 사무엘이 하나님께 영광 돌리고 이웃에게 복이 되기를 간절히 기도했지요.

자, 이제 찐빵아저씨와 함께 기도해 볼까요?
사랑의 하나님, 한나처럼 기도하는 우리들이 되게 해주세요. 하나님을 사랑하고 이웃을 섬기는 사무엘같은 어린이로 자라날 수 있도록 우리를 도와주세요.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예수님처럼(To be like Jesus) 원문


경건한 여인의 기도가 응답받음

에브라임 산지에 사는 레위 사람 엘가나는 부요하고 영향력 있는 사람일 뿐 아니라 여호와를 사랑하고 경외하는 사람이었다. 그의 아내 한나는 매우 경건한 부인이었다. 온유하고 겸손한 부인의 품성은 깊은 열심과 고상한 믿음의 특성을 갖췄다. 모든 히브리인이 매우 열렬히 갈망한 복을 이 경건한 부부는 받지 못하여 그들의 가정에는 아이의 음성을 듣는 즐거움이 없었다. 남편은 그의 가계(家系)를 영속시키려는 소망으로, 다른 많은 사람들이 그렇게 했듯이 제2의 결혼 계약을 맺었다. 그러나 하나님께 대한 신앙심 부족으로 이루어진 이 처사는 행복을 가져오지 못했다. 집안에 아들과 딸들이 탄생하였으나 하나님의 거룩한 제도의 기쁨과 아름다움은 훼손되었고 가정의 평화는 깨졌다. 새 아내 브닌나는 질투심이 강하고 마음이 좁았으며 오만하고 불손하였다. 한나는 희망이 깨어지고 생애가 무거운 짐처럼 보였으나, 불평하지 않고 온유한 마음으로 그 시련을 견디었다. 한나는 이 세상 친구와 나눌 수 없는 고통을 하나님께 토로하였다. 한나는 하나님께서 자기의 치욕을 거두시고 당신을 위하여 양육하고 교육시킬 한 아들을 귀중한 선물로 주시기를 열렬히 탄원하였다. 그리고 한나는 만일 자기의 요구가 허락된다면 자기의 아이를 날 때부터 하나님께 바칠 것을 엄숙히 서약하였다. 한나의 기도는 응답되어 그는 그처럼 열렬히 간청하던 선물을 받았다. 그는 그 아이를 바라보고 그를 “사무엘”이라 하였으니 이는 “여호와께…구하였다.”라는 뜻이다. 아이가 어머니에게서 떨어질 수 있을 만큼 자라자 곧 한나는 그의 서원을 이행하였다. 한나는 아이 사무엘이 하나님의 집에서 봉사할 수 있는 교육을 받도록 그를 대제사장의 지도에 맡기고 조용히 라마에 있는 자기의 집으로 돌아왔다. 지력이 싹트기 시작하는 매우 초기부터 한나는 자기 아들에게 하나님을 사랑하고 공경하도록 가르치는 동시에 자신을 여호와의 것으로 여기도록 가르쳤다. 한나는 아들 주위에 있는 모든 익숙한 사물을 통해 그의 생각을 창조주께 향하도록 노력하였다. 아이와 헤어진 후에도 이 충실한 어머니의 염려는 그치지 않았다. 매일 그는 아들을 위하여 기도하였다. 한나는 자기의 아들이 세속적으로 위대해지기를 구하지 아니하고 그가 하늘이 귀중히 여기는 위대함, 즉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고 그 이웃에게 복이 될 수 있도록 열렬히 탄원하였다(부조와 선지자, 569~57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