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하나님과 함께

오늘 이 시간 함께 하나님 앞에 나아가 묵상하며 기도하는 시간을 갖고자 합니다.

우리는 때로 가정에서 잘못된 교육으로 인해 선악에 대한 그릇된 판단력을 갖게 되곤 합니다. 그런 그릇된 판단력은 자손에게까지 전해지며, 잘못 길들여진 부절제의 악습은 수많은 사람들에게 피폐된 건강을 초래하기도 합니다.

그렇기에 우리의 병원(요양소)들은 생명과 건강에 관계되는 많은 문제들에 대하여 올바른 교훈을 베풀 수 있는 곳이 되어야 합니다. 특히 식사 습관에 세심한 주의를 기울인다면, 식욕의 부절제로 인해 병에 걸리는 사람은 없을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당신의 사랑하는 아들의 희생을 통해 사신 당신의 백성들이 그릇된 생활습관으로 인해 자신의 몸을 경솔하게 해칠 때 슬퍼하십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이 세상을 살아가는 동안 방종의 습관을 피하고 극복할 수 있는 방법을 배워야 할 것입니다.

만약 우리가 진정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사람들이라면, 우리의 감화력을 잃지 않기 위해 두뇌를 명석하고 활기차게 유지하려 노력해야 합니다. 우리는 하나님과 함께 일하는 사람이 되기 위해, 완전한 봉사를 할 수 있도록 우리의 신체를 건강하게 보존해야 합니다.

온 몸의 행복이 크게 달려있는 소화기관을 학대하는 것은 정말 어리석은 짓입니다. 위에 장애가 생기면 뇌에도 영향을 미쳐 두뇌의 힘은 약화되기 마련입니다. 그렇기에 정신의 건강을 유지하고 맡은 일을 성실히 수행하기 위해서라도, 건강한 생활에 대해 배우는 것은 우리의 종교적 의무라 할 수 있습니다.

사도 바울은 우리가 우리 자신의 것이 아니라 값으로 산 것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만약 우리가 우리를 위해 생명까지 내어주신 그분을 진정 사랑한다면, 우리는 엄숙한 의무감을 가지고 질병에 걸리지 않도록 노력할 것입니다.

그릇된 식욕의 유혹은 광야에서 오랫동안 금식하신 그리스도의 인내로써만 견뎌낼 수 있습니다. 아담은 식욕에서 실패했지만, 그리스도께서는 파멸이 시작된 바로 그곳에서 구속의 사역을 시작하셨습니다(서신 218. 1908).

사랑하는 하나님, 우리에게 건강한 삶을 살 수 있는 지혜를 주시고, 그릇된 습관에서 벗어나 주님께 온전히 봉사할 수 있도록 인도해 주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