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룩한 심령
5월 17일
하나님의 말씀이 우리 마음 깊이 새겨질 때, 우리의 삶은 순결하고 거룩한 모습으로 변화됩니다. 하나님의 계명은 결코 죽은 문자가 아닙니다. 그것은 생명의 말씀이며, 우리의 상상력과 생각마저도 그리스도의 뜻에 순종하게 만드는 살아있는 진리입니다.
하나님의 계명이 새겨진 마음은 성실함으로 가득 차게 됩니다. 그 이유는 계명에서 생명의 빛이 흘러나오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을 사랑하고 그분의 계명을 지키는 사람들은 작은 악의 모습조차 피하려 애쓸 것입니다. 그들이 그렇게 하는 이유는 누군가의 강요 때문이 아닙니다. 오히려 그들은 순결한 모범을 본받고자 하는 마음에서, 내면에 새겨진 하나님의 법에 어긋나는 일을 할 때면 혐오감을 느끼기 때문입니다.
그들은 결코 교만해지지 않을 것이며, 오직 하나님만이 자신을 죄와 더러움으로부터 지켜주실 수 있다는 것을 믿습니다. 그들 주위에는 언제나 순결한 분위기가 감돌 것입니다. 그들은 자신의 영혼은 물론 타인의 영혼까지도 더럽히는 일을 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옳은 일을 행하고, 자비를 베풀며, 하나님 앞에서 겸손히 걷는 것이 그들에게는 가장 큰 기쁨이 될 것입니다.
이 마지막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가장 큰 위험은 참된 신앙과 거룩한 마음이 결여되는 것입니다. 우리는 때로 품성을 변화시키는 일에 하나님의 능력을 사용하지 않습니다. 과거 유대인들이 그랬던 것처럼, 우리는 입으로는 거룩한 진리를 고백하면서도 삶으로는 그 진리를 실천하지 못할 때가 있습니다. 그럴 때 우리는 성경의 가르침과 하나님의 능력을 무시하게 됩니다. 하나님의 율법은 우리 주위를 맴돌 뿐, 영혼 깊숙이 스며들어 우리를 새롭게 하지 못합니다.
하나님은 말씀을 가르치는 사람들이 자신의 품성과 가정에서 먼저 진리의 원칙을 실천하는 본이 되기를 원하십니다. 사람의 인격과 행실은 그가 하는 말보다 훨씬 더 큰 영향력을 발휘합니다. 설령 천사와 같은 말을 하고 글을 쓴다 할지라도, 그의 행동은 사탄을 닮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리뷰 앤 헤럴드 1887).
사랑하는 여러분, 이 시간 하나님 앞에 엎드려 기도하며 묵상합시다. 우리 안에 하나님의 말씀이 깊이 새겨지고, 우리의 삶 속에서 그 진리가 빛나기를 간구합시다. 우리가 매일의 삶에서 믿음의 본이 되어 많은 영혼을 주님께로 인도하는 귀한 도구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함께 기도하겠습니다.
거룩하신 하나님 아버지,
오늘도 저희에게 생명의 말씀을 허락해 주심을 감사드립니다.
하나님의 계명이 저희 마음에 깊이 새겨지게 하시고,
매일의 삶 속에서 주님을 닮아가게 하옵소서.
작은 악의 모습조차 피하며 순결한 삶을 살아가기 원합니다.
이 마지막 시대에 참된 신앙과 거룩함을 잃어버리지 않게 하시고,
주님의 진리를 삶으로 실천하는 저희 모두 되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오늘도 하나님과 함께(This day with God) 원문
거룩한 심령
하나님의 율법이 내 마음 가운데 새겨지게 될 때에는 순결하고 거룩한 생애를 나타내 보일 것이다. 하나님의 계명은 결코 사문화(死文化)되지 않았다. 그것들은 영이요 생명이며 우리의 상상력과 생각까지라도 그리스도의 뜻에 복종시키도록 해 준다. 하나님의 계명이 새겨진 심령은 성실함을 드러낼 것인데 그것은 계명으로부터 생명이 발산되는 까닭이다. 예수님을 사랑하며 계명을 지키는 모든 사람들은 악은 모양이라도 피하고자 할 것이다. 그것은 그들이 그와 같이 하도록 압력을 받기 때문이 아니라 순결한 모본을 모방함으로, 마음 가운데 새겨진 율법에 반대되는 일을 할 때에는 혐오감을 느끼기 때문이다. 그들은 자만하지 않을 것이며 홀로 저들을 죄와 불결함으로 지켜 주실 수 있는 하나님을 신뢰할 것이다. 그들은 둘러싼 분위기는 순결한 것인데 그것은 그들이 자신의 영혼과 다른 사람의 영혼을 부패시키지 않을 것이기 때문이다. 올바르게 행하고 자비하며 하나님 앞에서 겸손하게 행하는 것이 그들의 기쁨이 될 것이다. 이 마지막 때에 살고 있는 사람들 앞에 놓인 위험은 참된 신앙과 거룩한 마음의 결여이다. 저들은 품성을 변화시키는 일에 하나님의 변화케 하시는 능력을 사용하지 않는다. 그들은 과거에 유대인들이 했던 것처럼 거룩한 진리를 믿노라고 공언하면서도 진리를 실천하는 일에 실패함으로 성경도 하나님의 능력도 무시하고 있다. 하나님의 율법의 능력과 감화력은 주위를 맴돌기만 하지 영혼 안에 스며들어 거룩한 진리로 영혼을 새롭게 하지 못하고 있다. … 하나님께서는 성경을 가르치는 사람이 자신의 품성과 가정생활에 있어서 자기가 사람들에게 가르치고 있는 진리의 원칙을 실천하는 표본이 되도록 계획하셨다. 사람의 됨됨이는 그가 하는 말보다도 훨씬 더 큰 감화력을 갖는다. 사람이 천사의 말을 하고 천사의 글을 쓸지라도 그의 행위는 타락한 원수를 닮는 수도 있다(리뷰 앤 헤럴드 188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