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각 사무를 맡기며
10월 26일
하나님께서는 우리 각자에게 소중한 일을 맡겨주셨어. 그 일은 하나님 나라를 세우고 사람들을 진리로 인도하는 거란다.
준우야, 너는 중학생이 되어서 하나님께서 맡겨주신 일에 대해 많이 생각해 볼 수 있을 거야. 네가 매일 기도하고 성경을 읽으면서 하나님의 뜻을 깨달아 간다면 너는 네게 주어진 그 일을 잘 해낼 수 있을 거란다.
찬우야, 너도 이제 초등학교 4학년이 되어서 점점 더 하나님의 사랑을 깨달아 가고 있지? 네가 친구들에게 예수님의 사랑을 전하는 것도 너에게 맡겨진 소중한 일 중에 하나란다.
현우야, 우리 막내아들. 너는 아직 어리지만 예수님을 사랑하는 마음만은 누구보다 크단다. 그 사랑으로 가족과 친구들을 섬기는 것이 바로 현우에게 주신 하나님의 일이 될 거야.
사랑하는 아들들아, 우리가 받은 이 일은 다른 사람이 대신해 줄 수 없어. 예수님만이 우리의 완벽한 모범이 되시거든. 우리는 예수님을 따라 살아가기로 결심해야 해.
"아버지께서 세상에 나를 보내신 것같이 나도 저희를 세상에 보내었고"(요한복음 17장 18절)
예수님께서는 아버지 하나님을 나타내시기 위해 이 땅에 오셨어. 그리고 우리에게 주신 일은 바로 예수님의 모습을 나타내는 거란다.
준우, 찬우, 현우야. 우리 함께 기도하자. 사랑의 하나님, 저희 가족이 매일 예수님을 닮아가게 해주세요. 저희에게 맡겨주신 일을 기쁨으로 감당하게 해주시고, 이 땅에서 하나님의 사랑을 전하는 가정 되게 해주세요.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우리의 높은 부르심(Our high Calling) 원문
각각 사무를 맡기며
우리에게는 개인적인 일, 책임, 계정이 있다. 우리는 자신의 구원을 확보해야 한다. 왜냐하면 그것은 개인적 관심사에 속하는 문제이기 때문이다. 다른 사람들의 경건과 순종이 우리를 구원하거나 대신해 주지 못할 것이다. 그들의 노력이 결코 우리의 것으로 우리의 이름 아래 등재되지 않을 것이다. 하나님께서는 우리들 각자에게 할 일을 맡겨 주셨다. 그 일은 심고 뿌리고 거두고 추수 때에 거두어들이는 현세적인 일이 아니라 그분의 왕국을 건설하고 영혼들을 진리의 지식으로 인도하는 일이다. 또한 그 일을 우리의 으뜸 되는 최고의 의무로 간주하는 일이다.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 요구할 권리가 있으시다. 그분은 우리에게 역량을 부여하시고 기회를 주셨다. 우리는 그것들을 발견하고 증진시켜야 한다. 하나님께 대한 이 의무들은 개인적으로 우리 자신들 외에는 아무도 대신할 수 없다. 어떤 사람에게도 다른 사람들이 저지른 죄악이 그들의 본을 따를 핑계가 되지 않는다. 왜냐하면 그리스도께서 유일한 참된 본보기, 흠 없고 순결하고 더럽힘 없는 본보기로 높이 들려 계시기 때문이다. 악을 공모하는 자들이 있다. 그들은 이 일에 개인적 책임을 지지 않으리라고 생각하는 듯하다. 그러나 하나님은 그리스도의 사업을 방해하는 경향이 조금이라도 있는 모든 행위에 대해 책임을 물으신다. 그들이 많은 사람과 공모했든지 아니면 소수의 사람과 그렇게 했든지 상관없이 그 죄는 동일하다. 우리는 개인적으로 책임이 있다. 우리 자신이 우리의 관심사가 되어야 한다. 우리의 모든 언행을 통해 우리는 그리스도의 왕국을 건설하든지 아니면 허물든지 하고 있다. 그리스도께서는 우리 각자에게 “나를 좇으라”고 말씀하신다. 그렇다면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를 좇는 사람들이 되자. (원고 15, 1885년) 지금은 우리가 일할 때이다. 지금은 우리가 거룩한 본이 되시는 분을 좇아 품성을 형성할 때이다. 그리스도를 안다면 우리는 그분을 다른 사람들에게 나타낼 것이다. “아버지께서 세상에 나를 보내신 것같이 나도 저희를 세상에 보내었고”(요 17:18). 그분은 아버지를 나타내려고 세상에 오셨다. 그분께서 우리에게 주신 일은 그분의 품성을 드러내는 것이다. 우리는 이 일을 면제받을 수 없다. (서신 42, 1890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