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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리하시는 그리스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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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암 중에도 항상 빛이 있음

“이런 것을 만지는 자는 무릇 부정한즉 옷을 빨고 물로 몸을 씻을 것이며 저녁까지 부정할 것이요”(레 15장 27절).
10월 3일
사랑하는 그대여, 바쁘고 지친 일상 속에서 잠시 멈추어 이 글을 읽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그리스도께서 십자가에 달려 돌아가시고 장사되신 후, 제자들은 깊은 슬픔에 잠겼습니다. 하지만 만약 그들이 그리스도께서 이때를 위해 준비시키고자 하셨던 말씀들을 조심스레 되새겨 보았다면, 어둠 속에서도 희망의 빛을 발견했을 것입니다. 그들은 그토록 절망할 필요가 없었습니다.

무덤에 도착하기 전, 큰 지진이 일어났습니다. 하늘에서 가장 강력한 천사가 하나님의 명령을 받고 내려왔지요. 마치 번개처럼 빛나는 얼굴, 눈처럼 하얀 옷을 입은 그 천사는 땅에 발을 디디자 대지가 흔들렸습니다. 로마 군병들은 그 장엄한 광경을 목격하고 그리스도의 부활을 증언해야 할 소명을 받았습니다.

천사는 무덤 앞의 돌을 가볍게 굴려내고 그 위에 앉았습니다. 하늘의 영광이 무덤을 밝게 비추었지요. 그때 "당신의 아버지께서 당신을 부르시나이다. 나아오소서"라는 천사의 음성이 울려 퍼졌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죽음을 이기신 정복자의 위엄 있는 모습으로 무덤에서 걸어 나오셨습니다. 하늘의 가족들이 환호성을 지르며 그분을 맞이했습니다. 강력한 천사는 요셉의 무덤에서 "나는 부활이요 생명이라"고 선포하시는 그리스도 앞에 엎드려 경배했습니다.

그리스도께서 십자가 위에서 "다 이루었다"고 외치셨을 때 지진이 일어나 신실했던 많은 이들의 무덤이 열렸습니다. 그들은 악에 대해 경고하며 하나님을 찬양했지요. 부활하신 그리스도께서 "나는 부활이요 생명이라"며 그들을 무덤에서 불러내셨습니다. 그들은 진리를 위해 목숨을 바쳤던 이들로, 이제 부활하신 그분의 증인이 될 것입니다. 그리스도께서는 그들이 더는 사탄의 포로가 아니라 자신의 권능으로 구원받은 첫 열매라 말씀하셨습니다. 그들은 주님과 함께 있을 것이며 다시는 죽음과 슬픔을 맛보지 않을 것입니다. (원고 115, 1897)

사랑하는 그대의 신앙생활에도 어둡고 힘든 시기가 있었을 것입니다. 하지만 부활의 소망을 잃지 마시기 바랍니다. 그 소망의 빛은 우리를 다시 일으켜 세우고 격려할 것입니다. 함께 기도하며 이 놀라운 부활의 은혜를 구하지 않겠습니까?

기도: 사랑의 주님, 십자가와 부활을 통해 우리에게 영생의 소망을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어려운 시기에도 주님의 약속을 잊지 않고 믿음의 길을 걸어갈 수 있도록 도와주소서. 부활의 영광으로 우리의 영혼을 밝혀 주시고 새 힘을 부어주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승리하시는 그리스도(Christ Triumphant) 원문


흑암 중에도 항상 빛이 있음

그리스도께서 십자가에 달려 돌아가시고 장사되신 후에, 제자들이 슬퍼하는 대신에 그리스도께서 이때를 위하여 그들을 준비시키고자 하셨던 말씀들을 조심스럽게 되새겨 보았다면, 그들은 흑암 가운데서 빛을 보았을 것이다. 그들은 이처럼 속절없는 낙담에 빠져 있을 필요가 없었다. 아직 어떤 사람도 무덤에 도착하기 전에 큰 지진이 일어났다. 하늘에서 내려온 가장 힘센 천사, 사단이 타락하여 잃어버린 그 직위를 차지한 천사가 하나님의 명령을 받았다. 그는 하늘의 갑주를 입고 어둠을 가르며 나타났다. 그의 얼굴은 번갯빛 같았으며 옷은 눈처럼 희었다. 그의 발이 땅에 닿자마자 땅이 흔들렸다. 로마 군병들이 지루한 파수의 일을 하고 있을 때에 이 놀라운 장면이 발생했다. 하나님께서는 그들이 그 장면을 보고 견딜 수 있게 만드셨다. 왜냐하면 그들은 그리스도의 부활에 관한 증인으로 전해야할 기별이 있었기 때문이다. 그 천사는 무덤에 다가가서 조약돌을 굴리듯이 돌을 굴려내고 그 위에 앉았다. 하늘의 빛이 그 무덤을 둘러쌌다. 온 하늘이 천사들의 영광으로 밝게 빛났다. 그런 다음 "당신의 아버지께서 당신을 부르시나이다. "나아오소서"라는 그 천사의 음성이 들렸다 그러자 예수께서 능하신 정복자의 당당한 발걸음으로 무덤에서 걸어나오셨다. 환호성이 터졌다. 왜냐하면 하늘의 가족들이 그분을 영접하려고 기다리고 있었기 때문이다. 하늘의 군대를 이루고 있던 이 강력한 천사는 하늘의 폐하이신 그분께서 요셉의 갈라진 무덤을 향하여 "나는 부활이요 생명이라"고 선포하실 때에 그분 앞에 엎드려 경배했다. 그리스도께서 십자가 위에서 "다 이루었다"고 부르짖으셨을 때, 지진이 나서 신실하고 충성되게 살았던 많은 사람들의 무덤이 열렸으며, 그들은 모든 악한 일에 대하여 경고의 기별을 전하면서 만군의 주 하나님을 높였다. 생명의 시여자께서 무덤에서 나오셔서 "나는 부활이요 생명이라"고하시면서 이 성도들에게 무덤에서 나오라고 부르셨다. 그들은 생전에 그들의 생명을 무릅쓰고 굽힘없이 진리를 증거했었다. 이제 그들은 죽은 자들 가운데서 일으키신 그분의 증인들이 될 것이었다. 그리스도께서는 이제 더 이상 사단의 포로들이 아니라고 말씀하셨다. 내가 그들을 속량했다. 내가 그들을 나의 권능의 첫 열매로 무덤에서 불러냈다. 그들은 나 있는 곳에 함께 있을 것이며 다시는 죽음이나 슬픔을 맛보지 않을 것이다. (원고 115, 189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