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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님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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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심한 영혼은 죄를 미워하고 의를 사랑함

“만일 그 화목제 희생의 고기를 제삼일에 조금이라도 먹으면 그 제사는 열납되지 않을 것이라 드린 자에게도 예물답게 못되고 도리어 가증한 것이 될 것이며 그것을 먹는 자는 죄를 당하리라”(레 7장 18절).
12월 9일
안녕 친구들! 찐빵아저씨의 성경이야기, 오늘은 어떻게 하나님 앞에 옳은 사람이 될 수 있는지에 대한 이야기예요.

여러분, 우리가 하나님 앞에 나아갈 때 어떤 마음이 들까요? 죄를 지은 우리가 어떻게 하면 의로운 사람이 될 수 있을까요?
성경에는 이런 질문을 했던 사람들이 나와요. 사도행전 2장 37절에 보면 사람들이 "우리가 어찌할꼬"라고 물었어요. 그랬더니 베드로는 "회개하라"고 대답했답니다.(행2:38) 그리고 얼마 후에는 "회개하고 돌이켜 너희 죄 없이함을 받으라"(행3:19)고 말씀하셨어요.

회개는 무슨 뜻일까요? 회개는 우리가 지은 죄를 깊이 뉘우치고 그 죄에서 돌아서는 거예요. 죄가 얼마나 나쁜 것인지 깨닫지 못하면 죄를 버리기 힘들어요. 진심으로 죄에서 돌아서지 않으면 우리 삶에 진정한 변화가 있을 수 없답니다.

그런데 안타깝게도 많은 사람들이 회개의 참 뜻을 잘 모른대요. 어떤 사람들은 자기가 한 나쁜 짓 때문에 벌 받을까봐 겁이 나서 후회하기도 하고, 겉모습만 바꾸기도 해요. 하지만 이건 성경에서 말하는 진짜 회개는 아니에요. 그들은 죄 때문에 받게 될 고통이 무서워서 슬퍼하는 거지 죄 자체를 미워하고 슬퍼하는 게 아니랍니다.

에서도 장자의 자격을 잃게 되자 슬퍼했고, 발람은 천사가 칼을 들고 막아서자 목숨이 위태로워 죄를 고백했어요. 가룟 유다도 예수님을 판 뒤에 "내가 죄를 범했다"고 말했지요.(마27:4) 하지만 그들 모두 진정으로 죄를 뉘우치거나 마음을 바꾸지는 않았어요. 그저 죄의 결과가 두려웠던 거예요.

사랑하는 친구들, 우리가 하나님의 사랑에 마음을 열 때 양심이 깨어나요. 그러면 하나님의 거룩한 율법이 얼마나 깊고 소중한지 깨닫게 된답니다. 우리 모두 진실한 마음으로 회개하고, 사탄의 유혹을 물리치며 예수님께 나아가요. 그분의 사랑 안에서 우리는 참된 기쁨과 평안을 누릴 수 있어요.

이제 함께 기도해 볼까요?

사랑의 하나님, 우리에게 죄를 깨닫고 돌이킬 수 있는 마음을 주셔서 감사합니다. 매일 예수님과 동행하며 믿음 안에서 자라갈 수 있도록 우리를 도와주세요.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예수님처럼(To be like Jesus) 원문


회심한 영혼은 죄를 미워하고 의를 사랑함

사람이 어떻게 하나님 앞에 옳은 자가 될 수 있을까? 죄인이 어떻게 의롭게 될 수 있을까? 오직 그리스도로 말미암아서만 우리는 하나님과 거룩함에 조화(調和)될 수 있다. 그러면 우리가 어떻게 그리스도께 나아갈 것인가? 많은 사람은 오순절에 허다한 무리가 죄를 깨닫고 “우리가 어찌할꼬”(행 2:37) 하고 질문한 것과 같은 질문을 하고 있다. 이에 대한 베드로의 대답의 첫마디는 “회개하”(행 2:38)라는 것이었다. 그러고 나서 얼마 후에 그는 말하기를 “회개하고 돌이켜 너희 죄 없이함을 받으라”(행 3:19)라고 하였다. 회개라는 것은 죄를 슬퍼하고 죄에서 떠나는 것을 의미한다. 우리가 죄가 얼마나 악한 것인지 깨닫지 못하면 죄를 버리지 않을 것이요 또한 진심으로 죄에서 떠나지 아니하면 우리 생애에 진정한 변화가 있을 수 없다. 회개의 참뜻을 이해하지 못하는 자가 많다. 많은 사람은 저희의 악행이 저희 자신에게 고통을 미칠까 두려워 저희가 범죄한 것을 후회하고 혹은 외모적 변화를 나타내기도 한다. 그러나 이것은 성경상 의미로서는 회개가 아니다. 저들은 죄 자체보다도 그 고통을 슬퍼함이다. 에서가 장자의 명분을 영구히 잃어버린 것을 알게 되었을 때에 슬퍼한 것이 그런 것이다. 발람은 칼을 빼어들고 자기의 가는 길에 선 천사를 보고 두려워서 자기 생명을 잃을까 염려하여 자기 죄를 자백하였다. 그러나 그는 진정으로 죄를 회개하지도 않았고 목적을 바꾸지도 않았고 악을 미워하지도 않았다. 가룟 유다도 자기의 주를 판 후에 부르짖기를 “내가 무죄한 피를 팔고 죄를 범하였도다”(마 27:4)라고 하였다. 이 고백은 정죄에 대한 무서운 생각과 심판에 대한 두려운 공포로 말미암아 그의 범죄한 심령에서 어찌할 수 없이 나온 것이다. 그에게 임할 결과가 그에게 공포심을 주었다. 그러나 그는 흠 없는 하나님의 아들을 팔고 이스라엘의 거룩하신 자를 배반한 사실에 대하여 충심으로 마음을 찢는 애통을 느끼지는 않았다. 이것들은 다 죄의 결과를 두려워한 것뿐이지 죄 자체를 슬퍼한 것이 아니다. 그러나 사람의 마음이 하나님의 신의 감화에 순복할 때에는 양심이 각성되어 죄인은 하늘과 땅에 있는 하나님의 정부의 기초가 되는 하나님의 신성한 율법의 깊은 뜻과 신성성을 얼마만큼 깨닫게 될 것이다. - 정로의 계단, 23, 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