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 본향을 생각나게 해주는 것들
9월 3일
하나님께서는 이 세상에 너무나 아름다운 것들을 많이 만들어 주셨단다. 웅장한 골짜기와 거대한 바위들, 하늘에 닿을 듯이 높이 솟은 산들을 보면 하나님의 위대하심을 느낄 수 있어. 섬세한 나뭇잎들과 예쁜 꽃들, 숲 속의 나무들과 다양한 동물들까지. 이 모든 것들이 살아계신 하나님의 존재를 우리에게 알려주고 있지.
우리의 몸도 하나님의 놀라운 작품이란다. 우리 몸의 모든 기능들이 살아계신 하나님을 증거하고 있어. 자연을 통해서 우리는 하나님에 대해 많은 것을 배울 수 있단다. 자연을 공부하면 우리의 마음이 넓어지고, 하나님과 그분의 위엄에 대해 더 알고 싶어질 거야.
준우는 벌써 하나님의 사랑에 대해서 많이 깨닫고 있을 거야. 찬우와 현우도 자연을 보면서 하나님의 사랑을 느끼고 있겠지? 하나님의 놀라운 작품들을 볼 때면, 우리는 시편 기자처럼 "사람이 무엇이기에 주께서 그를 생각하시며, 인생이 무엇이기에 주께서 그를 돌보시나이까"(시 8:4)라고 묻게 된단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위해 예비하신 천국은 이 세상의 그 어떤 곳보다 놀라운 곳이 될 거야. 세상의 많은 것들에 대해 이야기하지만, 우리는 천국과 하나님께서 우리를 위해 준비하신 영원한 집에 대해 더 많이 이야기해야 해.
하나님께서 주신 자연의 선물들을 보면서, 우리는 거룩한 마음으로 하나님께 감사하며 그분을 찬양해야 한단다. 하나님은 이 모든 것을 창조하셨고, 그분이 만드신 것들을 통해 우리가 그분을 볼 수 있기를 원하신단다. 자연은 우리에게 하나님을 항상 기억나게 해주고, 우리의 마음을 세상적인 것들로부터 떠나게 해주며, 창조주를 사랑하고 감사하는 마음을 갖게 해준단다. (원고 62, 1886년)
자, 우리 함께 기도해 볼까? 사랑의 하나님, 아름다운 자연을 통해 하나님의 사랑을 보여주시니 감사합니다. 준우, 찬우, 현우가 자연을 통해 하나님을 더욱 사랑하고 신뢰하는 마음을 갖게 해주세요.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우리의 높은 부르심(Our high Calling) 원문
하늘 본향을 생각나게 해주는 것들
경외감을 느끼게 하는 웅장한 골짜기와 거대하고 장엄한 반석들은 아름답다. 하늘에 닿은 듯이 보이는 높이 솟은 산들은 위엄이 있다. 그곳에는 잎사귀가 섬세하고 정교하며 무성한 교목(喬木)들, 뾰족뾰족 돋아나는 풀잎들, 피어나는 꽃봉오리와 만발한 꽃들, 숲 속의 나무들 그리고 온갖 생물들이 있다. 이것들 모두 살아계신 위대한 하나님을 우리 마음에 새겨 준다. 우리 신체의 모든 기능은 살아계신 하나님이 존재하심을 증언하며, 우리는 천연계의 열린 책에서 하늘의 주님에 관하여 매우 귀중한 교훈을 배울 수 있다. 이런 연구를 통해서 마음이 넓어지고 향상되고 고양되며, 하나님과 그분의 위엄에 관하여 더욱 알고 싶은 마음이 생긴다. 경외감뿐 아니라 사랑과 믿음과 모든 선한 것을 주신 분에 대한 신뢰와 전적인 의존 의식이 심령 속에 일깨워진다. 그분의 경이로운 작품들을 바라보고 그분의 능력의 증거들을 볼 때에, 본능적으로 나는, “사람이 무엇이 관대 주께서 저를 생각하시며 인자가 무엇이 관대 주께서 저를 권고 하시나이까”(시 8:4)라고 묻게 된다. 하나님의 집에 있는 이 놀라운 것들이 지닌 위대함과 영광을 잘 이해할 수 있는 유일한 길은 그것들을, 마음속에서, 하나님과 연관시켜 생각하고 그리고 그것들을 그분을 사랑하는 사람들을 위하여 준비하고 계시는 미래의 복된 본향과 연관시켜 생각할 때 이다. 다른 나라들에 대하여는 많이 이야기하면서 우리는 왜 하늘나라와, 하늘에 있는 손으로 짓지 아니한 영원한 집에 관하여는 말을 적게 하는가? 이 하늘나라는 세상의 그 어떤 도시나 나라보다 우리에게 더 중요하다. 그러므로 우리는 더 좋은 하늘나라에 관하여 생각하고 말해야 한다. 왜 우리는 천연계 가운데서 볼 수 있는 하나님의 선물들에 관하여 거룩한 마음가짐을 갖고 더욱 열렬히 대화하지 않는가? 하나님께서 이 모든 것들을 만드셨다. 그분은 당신이 창조하신 것들 가운데서 우리가 그분을 보기 바라신다. 이것들은 하나님을 항상 마음에 기억나게 해주고 우리 마음을 육신적인 것에서 떠나게 만들고 우리의 창조주에 대한 사랑과 감사의 끈으로 묶어준다. (원고 62, 1886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