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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리하시는 그리스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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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이 그리스도의 승리의 입성을 환호함

“거룩한 세마포 속옷을 입으며 세마포 고의를 살에 입고 세마포 띠를 띠며 세마포 관을 쓸지니 이것들은 거룩한 옷이라 물로 몸을 씻고 입을 것이며”(레 16장 4절).
10월 13일
사랑하는 그대여,

오늘날을 살아가는 우리에게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과 희생은 어떤 의미일까요? 바쁘고 힘든 일상 속에서 지쳐가는 우리에게, 그분은 생명과 빛, 기쁨과 평화를 주시기 위해 당신을 초대하고 계십니다.

우리 모두는 때로는 실수하고 넘어지기도 합니다. 하지만 그리스도께서는 가장 사악한 죄인일지라도 깊고 뜨거운 사랑으로 품어주시기를 원하십니다. 그분은 우리의 연약함을 아시고, 우리에게 가장 필요한 순간 함께 해주시는 분이십니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예수님은 이 땅에서 홀로 고난의 길을 걸으셨습니다. 제자들조차 그분을 떠나갔고, 조롱과 경멸, 저주의 소리가 그분을 둘러쌌습니다. 십자가 위에서 "다 이루었다"라고 외치신 그 순간, 그리스도의 사역은 완성되었습니다. (요한복음 19:30)

이제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하나님께 직접 나아갈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분은 영원한 대제사장이 되셨고(히브리서 7:17), 부활을 통해 죽음을 이기셨습니다. 제자들과 함께 보내신 시간을 통해, 그분의 부활은 의심의 여지없이 증명되었습니다.

승천하시는 그리스도를 바라보던 천사들은 그분의 귀환을 얼마나 고대했을까요? 죄로 인해 고통받는 이 땅에서의 시간을 마치시고, 그분은 하늘로 올라가셨습니다. 이 세상에서 받으신 모욕과 조롱과는 달리, 하늘에서 그분을 맞이하는 환대는 얼마나 영광스러웠을까요!

사랑하는 그대는 이 놀라운 사랑을 믿으시나요? 그리스도는 우리를 위해 고난받으시고 희생하심으로써 참된 구원자가 되셨습니다. 우리의 연약함에도 불구하고, 그분은 변함없는 사랑으로 우리를 품어주십니다. 오늘도 그분의 은혜를 구하며, 그 사랑 안에 머물기를 소망합니다. (원고 128, 1897)

함께 기도할까요?
사랑의 주님, 우리를 위해 모든 것을 내어주신 주님의 은혜에 감사드립니다. 지치고 힘든 순간에도 주님은 우리와 함께 해주시니 얼마나 감사한지요. 오늘도 주님의 사랑을 믿으며, 그 은혜 안에 거하게 하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승리하시는 그리스도(Christ Triumphant) 원문


하늘이 그리스도의 승리의 입성을 환호함

그리스도께서는 염려에 지치고 눌리고, 힘겨워하는 사람들이 다른 곳에서는 발견할 수 없는 생명과 빛과 기쁨과 평화를 그들에게 주실 수 있도록 그분께 나오기를 바라셨다. 가장 사악한 죄인들도 그분의 깊고 열렬한 관심, 동정 그리고 사랑의 대상들이었다. 그러나 인간의 동정이 가장 필요되는 때에, 그분이 가장 큰 시험과 가장 무거운 유혹을 당하고 계셨던 그 시간에 그분의 제자들 중 가장 유망한 제자가 그분을 떠났다. 그분은 홀로 포도즙틀을 밟으실 수밖에 없었고 사람들 가운데 그분과 함께 한 자는 아무도 없었다. 배도의 분위기가 그분을 둘러쌌다. 도처에는 조롱과 경멸과 저주의 소리뿐이었다. 그렇다면 살아 계신 하나님의 아들을 용인하지 않으려는 세상에 남겨진 그분의 제자들의 전망은 어떠했던가? … 그리스도의 사업은 그분께서 큰 음성으로 "다 이루었다"라고 부르짖으면서 운명하셨을 때에 끝났다. 그 길이 열렸다. 휘장이 둘로 갈라졌다. 죄인들은 희생 제물 없이 제사장의 봉사 없이 하나님께 접근 할 수 있다. 그리스도 자신이 멜기세덱의 반차를 좇은 영원한 제사장이셨다. 하늘은 그분의 본향이었다. 그분은 아버지를 계시하시기 위해 이 세상에 오셨다. 굴욕과 쟁투의 전쟁터에서 그분의 사업은 이제 마쳐졌다. 그분은 하늘들로 승천하셨고 하나님의 보좌 우편에 영원히 앉아 계신다. … 요셉의 무덤에서 그분은 불멸의 옷으로 자신을 감싸셨으며 그런다음 그분이 참으로 죽은 자들 가운데서 일어나셨다는 증거에 일말의 의혹도 남기지 않도록 충분한 기간 동안 세상에서 기다리셨다. 그분은 승천에 대한 사전 준비로서 제자들과 친숙해지기 위해 죽은 자들 가운데서 일어나셨다. 승천 때에 그분은 하늘 우주 앞에서 영화롭게 되실 것이었다. … 온 하늘은 범죄의 저주로 말미암아 화인 맞고 상한 세상에서 하나님의 아들의 (승천의) 지체가 속히 끝나기를 학수고대 하면서 기다렸다. 그분은 하늘 천사들의 옹위 가운데 감람산에서 승천하셨으며 천사들은 그분을 하나님의 도성으로 안내하였다. 그리스도께서 하늘로 귀환하면서 받으신 환대는 이 세상에서 받으셨던 것과 얼마나 대조되었는가. 어디를 가든지 슬픔도 고통도 없었다. 그릇 해석하고 그렇게 하여 그분을 괴롭히고 학대하고 모욕하고 조롱할 기회를 얻기 위해 그분의 입에서 떨어지는 말의 꼬투리를 잡고자 온갖 지혜를 짜내는 제사장들의 찌푸린 얼굴도 없었다. … 그리스도의 높아짐은 그분의 굴욕과 고난에 정비례하였다. 그분은 먼저 희생제물이 되심으로써 구주, 구속주가 될 수 있으셨다. (원고 128, 189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