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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하나님과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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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의 대리자

“너는 네 백성 중으로 돌아다니며 사람을 논단하지 말며 네 이웃을 대적하여 죽을 지경에 이르게 하지 말라 나는 여호와니라”(레 19장 16절).
1월 13일
사랑하는 형제자매 여러분, 우리는 모두 실수하고 넘어질 수 있는 연약한 존재입니다. 그러나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사랑은 변함이 없으시지요. 우리가 실수할 때마다 하나님께서는 따뜻한 눈길로 바라보시며 다시 일어설 수 있도록 격려해 주십니다.

그렇기에 우리도 실수하는 형제자매들을 향해 부드럽고 온화한 마음을 가져야 합니다. 우리 역시 완벽할 수 없는 존재라는 것을 겸손히 인정하며, 서로의 연약함을 이해하고 품어주는 마음이 필요합니다. 비난과 정죄의 말은 상처받은 영혼을 더욱 아프게 할 뿐입니다. 예수님의 사랑으로 감싸안듯 따뜻한 위로와 격려의 말을 건네는 것이 중요합니다.

때로는 충고와 권면도 필요할 때가 있습니다. 그러나 그 역시 사랑과 긍휼의 마음에서 우러나와야 합니다. 일관된 신앙의 삶을 살아가며, 위기에 처한 영혼을 향한 그리스도와 같은 마음을 지닐 때 우리의 충고는 힘을 얻게 될 것입니다.

요한계시록 3장 19절에서 주님은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무릇 내가 사랑하는 자를 책망하여 징계하노니" 우리를 사랑하시는 주님은 우리의 잘못된 모습을 바로잡아 주시기 위해 때로는 징계하시기도 합니다. 그 사랑의 징계를 통해 우리는 성장할 수 있습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우리에게는 그리스도께서 맡겨주신 소중한 사명이 있습니다. 우리 곁의 영혼들을 돌보는 일입니다. 마치 우리의 영혼을 돌보듯, 그들을 사랑과 긍휼의 마음으로 섬기며 하나님의 영광을 구하는 삶을 살아가야 합니다.

이기적이고 육신적인 생각을 버리고, 진실함으로 사랑의 말을 전합시다. 두려워하지 말고 용기 있게 권면하고 격려합시다. 포기하지 말고 끝까지 그들을 위해 기도하며 섬깁시다. 우리의 작은 사랑과 헌신이 누군가에겐 큰 희망이 될 수 있습니다.

예수님의 사랑으로 서로를 품어주고 격려하는 아름다운 공동체를 이뤄가기를 소망합니다. 함께 기도하겠습니다.

사랑의 주님, 우리에게 따뜻한 마음을 허락하여 주시옵소서.
비난과 정죄 대신 이해와 용서로 서로를 품을 수 있게 하옵소서.
주님의 마음으로 영혼들을 돌보며 섬길 수 있도록 우리를 이끌어 주옵소서.
우리의 작은 사랑과 헌신을 통해 아름다운 열매를 맺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오늘도 하나님과 함께(This day with God) 원문


하늘의 대리자

부드러움과 온함을 계발해야 할 큰 필요성이 있다. 아무도 실수하는 자들을 위하여 부드럽고 동정적인 정신을 나타내는 것을 수치스럽게 여겨서는 안 된다. 이는 전혀 실수함이 없다고 생각하는 자들은 결코 하나님 앞에서 결점이 없는 존재가 될 수 없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아무도 동정심을 나타내는 것은 수치스럽게 여겨야 할 필요성이 있는 어떤 것이라고 생각할 필요가 없다. 어떤 사람의 생애에 위기가 닥쳐왔으므로 다른 사람이 충고를 하고자 할 때, 그 충고와 권면은 그것들이 끼치는 모본과 충고자의 정신이 위기를 당한 사람을 위해 누적되어 온 것일 때만이 선을 위한 감화력을 갖게 될 것이다. 일관성 있는 생애와 신실, 그리고 위험에 처한 영혼을 위하여 그리스도와 같은 관심을 갖는 것은 안전한 길로 들어서도록 설득하는데 효과적인 권면이 되게 해 줄 것이다. 재빠르게 남을 비난하는 사람들과 이미 마음이 상한 영혼을 더욱 상해하는 말을 하는 자들은 사단의 일을 하고 있는 것이며 흑암의 왕자와 더불어 일하는 자들이다. 유혹과 시험을 당한 영혼들로 하여금 저들에게 징벌이 닥쳐올 때에 그들을 죽음으로부터 구원하실 분은 주님이라는 사실을 기억하게 하자. 견책을 받은 영혼들로 하여금 “무릇 내가 사랑하는 자를 책망하여 징계하노니”(계 3: 19)라는 말씀을 기억하도록 하자. 그리스도의 영에 사로잡힌 인간 대리자는 저들이 회계를 하지 않으면 안 될 자들인 것처럼 영혼들을 돌볼 것이다. 우리에게는 그리스도께서 요구하시는 바가 있다. 그러므로 우리는 자신들의 의무를 깨닫고 그분의 영광만을 바라보면서 하나님을 두려워하는 가운데 그것을 완수해야 하며 불충하다는 비난을 받아서는 안 된다. 이기적인 생각과 육신적인 생각을 마음에 품고 침묵을 지키는 일이 없도록 하라. 진실을 말하고 두려워하지 말라. 영혼에 대한 충만한 사랑과 부드러움을 가지고 경고하고 권고하며 탄원하도록 하라. 일루의 희망이라도 있는 한 결코 영혼을 위하여 수고하기를 그치지 말라. 여러분의 말이 영혼에게 상처를 줄지도 모른다. 그러므로 조심 있게 예수님의 사랑과 친절로 감싸주도록 하라(편지 70. 189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