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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리하시는 그리스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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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의 죄가 자주 다른 죄를 짓도록 강요함

“제사장은 진찰할지니 그 병이 피부에 퍼졌으면 그를 부정하다 진단할 것이라 이는 문둥병임이니라”(레 13장 8절).
5월 20일
사랑하는 그대여, 오늘날을 살아가는 우리에게 성경은 어떤 의미일까요? 성경은 사람들의 미덕을 칭찬하는 데 많은 지면을 할애하지 않습니다. 그 속에는 우리가 깨달아야 할 교훈이 있습니다. 사람들의 모든 선한 자질과 행위는 그리스도를 통한 하나님의 선물이며 은혜인 것입니다.

다윗의 이야기를 통해 우리는 자신을 의뢰하고 높이는 마음이 어떤 결과를 초래하는지 볼 수 있습니다. 당시 왕들은 자제할 의무가 없다고 여겼고, 이는 다윗이 죄의 심각성을 깨닫지 못하게 만들었습니다. 사탄은 우리를 하나님으로부터 분리시킬 때마다 육체적 욕망을 불러일으키려 합니다.

다윗은 안일함 속에서 하나님을 놓치고 사탄에게 굴복했습니다. 그는 밧세바와 간음하고, 이를 숨기려다 살인까지 저지르고 말았습니다. 하지만 그의 모든 노력은 헛되었고, 그는 절망에 빠졌습니다.

이때 선지자 나단은 다윗에게 혹독한 책망의 기별을 전합니다. 그는 하나님께서 백성의 권리를 수호하는 자로 임명하셨음을 호소하며, 다윗에게 "당신이 그 사람이라"고 선언합니다. 우리는 다윗처럼 죄를 감추려 할 수 있지만, 모든 것이 하나님 앞에 벌거벗은 것처럼 드러나 있습니다.

나단의 견책에 다윗은 마음이 움직였고, 그의 죄는 흉악한 모습 그대로 드러났습니다. 그는 하나님 앞에 회개하며 "내가 여호와께 죄를 범하였노라"고 고백했습니다. (부조와 선지자 717~722)

사랑하는 그대여, 우리도 다윗처럼 죄를 깨닫고 회개할 때가 있지 않습니까? 우리의 연약함을 인정하고, 하나님의 은혜를 구할 때 비로소 진정한 자유를 누릴 수 있습니다. 지금 이 순간, 함께 기도하며 하나님께 우리의 마음을 내어드립시다.

"자비로우신 하나님, 우리의 연약함을 용서하시고 은혜로 채워주소서. 다윗처럼 죄를 깨닫고 회개하는 마음을 주시고, 오직 주님만 의지하며 살아가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승리하시는 그리스도(Christ Triumphant) 원문


하나의 죄가 자주 다른 죄를 짓도록 강요함

성경에는 사람들을 칭한 곳이 거의 없다. 일찍이 세상에 산 가장 선한 사람들의 미덕까지도 자세하게 말해 주는 데 지면이 거의 할애되지 않았다. 이러한 침묵에는 분명한 목적이 있고 우리가 알아야 할 교훈이 있다. 사람들이 소유하고 있는 모든 좋은 자질들은 하나님의 선물이며 그들의 선한 행위는 그리스도를 통한 하나님의 은혜로 행해진다. … 다윗이 타락을 위한 길을 닦은 것에는 자신을 의뢰하는 정신과 자기를 높이는 정신이 있었다. … 동방의 통치자들 사이에 성행하던 풍습에 따르면, 왕은 신하들에게 용서할 수 없는 죄를 범해도 죄가 되지 않았으며, 신하들처럼 자제를 행사할 의무도 없었다. 이 모든 것들이 죄의 흉악성에 대한 다윗의 생각을 무디게 했다.… 사단은 영혼을 유일한 능력의 근원이신 하나님께로부터 분리시킬 수 있게 되자마다 인간의 사악한 육체적 욕망을 불러 일으키려고 노력할 것이다. … 다윗은 안일과 스스로 안심하는 상태에 빠져 하나님을 놓쳐버림으로써 사단에게 굴복하고 자신의 영혼에게 죄책의 오명을 초래했다. … 절세의 미모로 왕에게 올무가 된 밧세바는, 다윗의 가장 용맹스럽고 충성스러운 장교 중의 하나인 헷 사람 우리야의 아내였다. … 다윗이 자신의 죄를 숨기기 위해 취한 모든 노력은 물거품으로 돌아갔다. 다윗은 속아서 사단의 권세 아래 떨어지게 되었다. … 피할 길은 하나밖에 없는 것처럼 보였다. 그는 절망 중에 신속히 간음죄에 살인죄를 더했다. … 선지자 나단은 다윗에게 책망의 기별을 전하라는 명을 받았다. 이것은 매우 혹독한 기별이었다. 이와 같은 책망을 받고도 죽음으로써 책망한 자에게 그 값을 치르게 하지 않을 군주는 거의 없었다. … 그 선지자는 하나님께서 당신의 백성의 권리를 수호하는 자로 임명하셨다는 것을 다윗에게 호소하면서 제거해야 할 악과 압제에 대해 되풀이해서 말했다. … 나단은 왕을 주목한 후 팔을 하늘로 쳐들고 “당신이 그 사람이라”고 엄숙히 선언했다. 그는 계속해 “그러한데 네가 어찌해 여호와의 말씀을 업신여기고 나 보기에 악을 행하였느뇨”라고 말했다. 범죄자들은 다윗처럼 저희 죄를 사람들에게 감추려고 시도하고 저희 악한 행위를 인간의 안목과 지식에서 영원히 덮어두려고 노력할 모른다. 그러나 “만물이 우리를 상관하시는 자의 눈앞에 벌거벗은 것같이 드러나느니라.” … 선지자의견책은 다윗의 마음을 움직여 양심을 일깨웠고 그의 죄는 흉악한 그대로 모두 나타났다. 그의 영혼은 굴복되어 하나님 앞에 회개했다. 떨리는 입술로 그는 “내가 여호와께 죄를 범하였노라”고 말했다. (부조와 선지자 717~7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