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 최상권에 대한 의문이 종결됨
10월 8일
세상의 빛이신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이 땅에 오셨지만, 안타깝게도 많은 이들은 그분을 알아보지 못했습니다(요 1:10). 심지어 그분을 죽이려 하는 자들도 있었지요. 하지만 모욕과 조롱, 멸시와 배척을 받으실 때에도 예수님은 사랑으로 응답하셨습니다.
사탄은 갈보리 십자가에 이르기까지 그리스도를 끊임없이 박해했습니다. 온 우주가 지켜보는 가운데, 구주께서는 죄의 구렁텅이에 빠진 영혼들을 구원하기 위해 고난의 길을 묵묵히 걸어가셨습니다.
부활하신 그리스도를 본 천사들은 사탄에 대한 애정의 끈을 완전히 끊어냈습니다. 변치 않는 하나님의 율법이 온 우주에 선포되었지요. 주님은 부활 후 40일간 제자들과 함께하시다가 하늘로 올라가셨고, 많은 영혼들도 그분과 동행했습니다.
지금 이 시간에도 우리의 구주께서는 하늘 보좌에서 우리를 위해 중보 기도하고 계십니다. 머지않아 주님은 영광의 왕으로 다시 오실 것입니다. 그때는 온 우주가 "죽임을 당하신 어린 양은 찬양과 존귀와 영광과 권능을 받으시기에 합당하십니다!"라고 찬양할 것입니다(계 5:12).
의인들은 무덤에서 일어나 공중에서 주님을 영접할 것이며, 산 자들도 그들과 함께 변화될 것입니다. 우리 모두 감미로운 주님의 음성을 들으며 "내 아버지께 복 받을 자들이여 나아와 창세로부터 너희를 위하여 예비된 나라를 상속받으라"는 초청에 응답할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마 25:34).
사랑하는 그대의 삶 가운데 계신 주님을 바라보십시오. 그분은 언제나 우리와 함께하십니다. 어려움 가운데서도 낙심하지 마시고, 믿음의 길을 꿋꿋이 걸어가시기를 기도합니다. 주님의 은혜가 그대의 삶에 넘치기를 축복합니다.
이제 함께 기도하겠습니다.
사랑의 주님, 저희를 위해 십자가를 지신 예수님을 찬양합니다. 부활의 소망 안에서 살아갈 수 있도록 믿음을 더해주시고, 그리스도의 사랑을 전하는 삶이 되게 하옵소서. 어려움 가운데서도 주님만 바라보며 담대히 나아가게 하시고, 주의 재림의 날까지 신실하게 달려갈 수 있도록 붙들어주시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승리하시는 그리스도(Christ Triumphant) 원문
하나님의 최상권에 대한 의문이 종결됨
온 하늘이 그 쟁투를 지켜보고 있다.… 이 세상에서 사단은 그토록 무한한 값을 치르고 그들에게 주어진 구원을 물리치도록 사람의 마음속에 있는 증오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그분(그리스도)은 세상의 빛이셨지만 세상은 그분을 알지 못했다. 그분은 세상을 창조하셨지만, 세상은 그분을 인정하려 하지 않았다. 사람들이 그분을 죽이려고 했을 때에, 하늘의 폐하께서는 이 곳 저 곳으로 옮겨다니지 않으면 안 되었다. 하늘은 이것을 주목하였다. 그리고 그분은 멸시받고 배척을 당하셨다. 그분은 조롱을 받으셨고 모욕을 받으셨다. 그러나 모욕을 받으셨을 때에 모욕함으로 맞대응하지 않으셨다. 그러나 사단은 그리스도께서 갈바리 십자가에 달릴 때까지 박해하기를 그치지 않았다. 온 하늘과 하나님께서 창조하신 모든 세계가 그 쟁투를 지켜보고 있었다. 그리스도께서 죄의 구렁텅이에서 잃어버린 영혼들을 건져내기 위해 착수했던 그 계획을 수행하실 것인가? … 그리스도의 부활을 본 전 존재의 생각에서 대반역자에게 가졌던 모든 애정이 뿌리째 뽑혔다. 하나님의 율법은 불변하며, 하늘과 땅에 있는 모든 것들과 피조된 지성적 존재들에게 구속력이 있다는 것이 입증되었다. 그리스도께서는 사십 일을 밤낮으로 그분의 제자들과 함께 계신 후에 … 그들을 떠나 하늘로 올라 가셨다. 그때 다수의 포로들이 그분과 함께 올라갔다. 하늘의 천군들이 그분을 옹위했다. 그들이 하나님의 도성에 다가갈 때에 그분을 수행하는 천사는 "문들아 너희 머리를 들지어다 영원한 문들아 열릴지어다 영광의 왕이 들어가시리로다"라고 말했다. … 이제 이 구주는 우리의 중보자로서, 현재 아버지 앞에서 우리를 위하여 속죄를 하고 계신다. … 그리고 그 귀하신 구주께서는 다시 오신다.… 그분께서 두번째 오시는 것은 가시 면류관을 쓰기 위해서도 그분의 거룩한 몸에 씌워지는 낡은 자주색 두루마기를 입기 위해서도 아니다. 그분을 십자가에 못박으라 그분을 십자가에 못박으라는 음성들이 들리는 것이 아니라 천군 천사들과 그분을 영접하기 위하여 기다리고 있는 자들로부터 나오는 "죽임을 받으신 어린양이… 합당하시도다"라는 외침이 있을 것이다. 거룩한 승리자로서 그분은 가시 면류관 대신에 영광의 면류관을 쓰실 것이다. 그들이 모욕하기 위해 그분께 입혔던 낡은 왕복 대신에 그분은 가장 흰 두루마기를 입으실 것이다. 잔인한 못에 상한 그분의 손은 금빛으로 빛날 것이다.… 죽은 의인들은 무덤에서 나온다. 그리고 살아 있던 자들은 그들과 함께 끌어올려져 공중에서 주님을 만날 것이며 영원히 주님과 함께 있을 것이다. 그들은 사람이 들은 어떤 음악보다도 더 감미로운 예수님의 음성에 귀를 기울일 것이다. “아버지께 복 받은 자들이여 나아와 창세로부터 너희를 위하여 예비된 나라를 상속하라.” (원고 11, 188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