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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높은 부르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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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의 작업장에서

“때에 야곱이 애굽에 곡식이 있음을 보고 아들들에게 이르되 너희는 어찌하여 서로 관망 만하느냐”(창 42장 1절).
6월 8일
준우, 찬우, 현우야, 하나님께서 우리를 얼마나 사랑하시는지 아니?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위해 아름다운 성전을 지으셨단다. 그 성전은 마치 퍼즐 조각처럼 우리 한 사람 한 사람을 모아 만드신 거야.

준우야, 너는 이제 중학생이 되어서 하나님의 사랑에 대해 많이 깨닫고 있을 거야. 우리는 모두 하나님께 소중한 존재란다. 부자든 가난한 자든, 공부를 잘하든 못하든 모두 하나님 앞에서는 소중한 보석과 같은 거지.

찬우야, 현우야, 너희들도 알다시피 예수님은 우리를 위해 십자가에서 돌아가셨어. 그만큼 우리를 사랑하신단다. 우리가 때로는 실수를 하고 잘못을 저지를 때도 있지만, 하나님은 변함없이 우리를 사랑하시고 우리의 결점을 고쳐주시려 노력하신단다. 마치 거친 돌을 갈고 닦아 아름다운 보석으로 만들듯이 말이야.

사랑하는 아들들아, 우리는 지금 하나님의 손 안에 있단다. 우리의 결점을 고치고 아름답게 다듬어 가시는 과정 중에 있는 거지. 지금이 바로 하나님의 은혜를 누릴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란다. 우리 모두 게으르거나 부주의하지 않고, 예수님을 우리 삶의 주인으로 모시고 살아가자.

하나님 보시기에 우리의 가치는 겉모습이 아니라 마음에 있단다. 우리가 예수님의 사랑의 빛을 받아 반사하는 아름다운 보석이 되는 것, 그것이 진정 소중한 거란다.

자, 이제 함께 기도할까?

사랑의 하나님 아버지, 우리를 한 사람 한 사람 귀하게 여기시고 아름답게 다듬어주심을 감사드립니다. 우리의 연약함을 아시고도 포기하지 않으시고 사랑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우리가 주님의 사랑의 빛을 반사하는 아름다운 성전의 일부가 되게 해주세요.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우리의 높은 부르심(Our high Calling) 원문


하나님의 작업장에서

유대인의 성전은 산에서 채석하여 다듬은 돌로 세워졌다. 모든 돌은 예루살렘으로 운반해 오기 전에 잘려지고, 마광되고, 시험된 다음 성전에서 제자리에 맞춰졌다. 그리하여 모든 돌이 그곳으로 운반되었을 때는 도끼나 망치 소리 없이 건축이 이루어졌다. 이 건물은 각 계층의 사람, 곧 높은 자와 낮은 자, 부자와 가난한 자, 배운 자와 못 배운 자로 구성된 모든 민족과 방언과 백성 가운데서 모은 재료로 이루어진 하나님의 영적 성전을 나타낸다. 이들은 망치나 끌로 다듬어야 할 죽은 물질이 아니다. 그들은 진리로 말미암아 세상에서 채석된 산 돌이다. 그러므로 위대하신 건축자, 곧 성전의 주께서 영적 성전에서 제자리에 맞도록 지금 그것들을 자르고, 광내고, 다듬으신다. 완성되면, 이 성전은 모든 부분이 완벽하여 천사들과 사람들의 흠모를 받게 될 것이다. 왜냐하면 건축자와 조성자가 하나님이시기 때문이다(재림교 성경주석 2권 1029). 성전 건축에서 보여진 이 같은 배려는 품성 형성에서 우리가 나타내 보여야 할 관심에 대해 우리에게 교훈이 된다. 천박한 재료가 사용되어서는 안 되었다. 각기 다른 부분들을 조합하여 맞추는 일을 아무렇게나 해서는 안 되었다. 조각은 조각끼리 완벽하게 맞춰져야 했다. 하나님의 성전이 그러했던 것과 같이 그분의 교회도 그러해야 한다. 품성을 건설할 때 그분의 백성은 어떤 무가치한 목재도 사용해서는 안 되며, 부주의하거나 서툴게 일해서는 안 된다(재림교 성경주석 2권, 1030). 이제 우리는 하나님의 작업장에 있으며, 이 은혜의 시기에 영광스러운 성전을 위하여 우리를 짜 맞추는 과정이 진행되고 있다. 우리는 지금 무관심하거나 게으르거나 부주의 할 수 없으며, 죄에서 떠나는 일을 거절할 수 없다. 궁전의 식양대로 품성은 순결하고 거룩하게 잘 다듬어져야 한다. 지금은 은혜의 날이다. 지금은 우리가 우리의 결함을 제거할 수 있는 때이다(서신 60, 1886년). 빛나지 않는 돌은 무가치하다. 우리 교회의 가치를 형성하는 것은 광택 없는 죽은 돌이 아니라, 산 돌, 곧 의의 태양이신 큰 모퉁잇돌에서 나오는 밝은 광선을 붙잡는 돌이다(재림교 성경주석 6권, 11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