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 은혜
9월 25일
사실 어떤 인간의 마음도 하나님의 은혜 없이는 담대히 설 수 없습니다. 우리 스스로를 돌보지 않고, 주님께서 우리를 지켜주시지 않는다면 계속해서 회심한 상태로 남아있기란 불가능합니다. 만약 우리의 심령이 하나님을 굳게 붙잡지 않고, 하나님께서 우리를 굳게 붙들어 주시지 않는다면 우리는 자만심에 빠져 스스로를 높이다 결국 비틀거리다 넘어지고 말 것입니다.
위대한 사도 바울조차도 이런 사실을 잘 알고 있었습니다. 그는 겸손한 마음으로 "이제는 내가 산 것이 아니요 내 안에 그리스도께서 사신 것이라"(갈 2:20)고 고백했습니다. 또한 그는 "그러므로 내가 달음질하기를 향방 없는 것 같이 아니하고 싸우기를 허공을 치는 것 같이 아니하여 내가 내 몸을 쳐 복종하게 함은 내가 남에게 전파한 후에 자기가 도리어 버림이 될까 두려워함이로다"(고전 9:26,27)라고 말했습니다.
바울은 자신의 악한 성품이 언제든 자신을 거스를 수 있다는 사실을 항상 염려했습니다. 그래서 그는 제어할 수 없는 식욕과 정욕에 맞서 단호히 저항하며 끊임없이 싸웠던 것입니다. 이처럼 위대한 사도조차도 자신의 연약함을 알고 두려워했다면, 우리 중 누가 감히 스스로를 신뢰하고 자랑할 수 있겠습니까? 아이러니하게도 우리가 자만심과 자신감을 느끼는 바로 그 순간, 우리는 수치스러운 파멸의 위험에 처하게 됩니다.
그렇다면 엄습해오는 죄에 맞서 우리가 설 수 있는 유일하고 확실한 방어책은 무엇일까요? 그것은 바로 기도, 날마다 순간마다 드리는 진실된 기도입니다. 어떤 날은 열정적이다가도 다음 날은 부주의해지는 그런 기도가 아니라, 하나님과의 깊은 교제 가운데 힘을 얻는 방심하지 않는 진지한 기도 말입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기도는 정말 필요한 요소입니다. 우리는 기도하고 싶은 느낌이 들 때까지 기다릴 것이 아니라, 기도하고 싶든 싶지 않든 간에 열정을 다해 기도해야 합니다. 하늘은 우리의 기도를 듣고자 귀 기울이고 있습니다. 기도는 우리의 감사와 하나님의 축복을 간구하는 영혼의 갈망을 그분의 보좌에 전달하는 통로입니다(서신 52, 1874).
이 시간 우리 함께 기도하며 묵상의 시간을 마무리하고자 합니다.
사랑의 하나님 아버지, 우리에게 진실된 회개의 삶을 살아갈 수 있는 은혜를 허락하여 주시옵소서. 매일 주님과 깊이 교제하며, 시험과 유혹 앞에서도 흔들리지 않는 굳건한 신앙을 지켜갈 수 있도록 우리를 붙들어 주시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오늘도 하나님과 함께(This day with God) 원문
하나님의 은혜
참된 회개는 우리로 날마다 하나님과 교통하게 한다. 우리 앞에는 직면해야 할 시험이 기다리고 있을 것이며 강한 물결이 우리를 하나님으로부터 끌어내어 하나님을 모르던 이전의 무관심하고 죄 된 상태로 되돌리고자 할 것이다. 어떤 인간의 마음도 하나님의 은혜가 없이는 담대히 설 수 없으며 어떤 인간도 스스로를 돌보지 않고 주님께서 그를 지켜 주지 않는 한 계속 회심한 상태로 남아 있을 수 없다. 심령이 하나님을 굳게 붙잡지 않으며 하나님께서 그를 굳게 붙들어 주시지 않는 한 그는 자만심에 빠져 자신을 높이게 되어 필경에는 비틀거리다가 넘어질 것이다. 바울은 믿음을 통하여 하나님의 능력을 의지하였다. 그는 겸손하게 “이제는 내가 산 것이 아니요 내 안에 그리스도께서 사신 것이라”(갈 2: 20)고 외쳤다. “그러므로 내가 달음질하기를 향방 없는 것 같이 아니하고 싸우기를 허공을 치는 것 같아 아니하여 내가 내 몸을 쳐 복종하게 함은 내가 나에게 전파한 후에 자기가 도리어 버림이 될까 두려워함이로다”(고전 9: 26, 27). 바울은 자신의 악한 성벽이 자신을 거스르지 않을까 하고 항상 염려하였다. 그리하여 그는 제어할 길이 없는 식욕과 정욕을 단호히 저항함으로 끊임없이 싸움을 하였다. 만일 그처럼 위대한 사도가 자신의 약점을 알고 두려워하였을 것 같으면 감히 어느 누가 자신을 신뢰하고 자랑할 만한 권리를 가졌다고 하겠는가? 우리는 우리가 자만심과 자신감을 느끼는 그 순간에 수치스러운 파멸의 위험에 처하게 된다. 엄습해 오는 죄를 대항하여 설 수 있는 우리의 유일하고도 확실한 방어책은 기도, 곧 날마다 순간마다 드리는 기도이다. 한 날은 열렬하다가도 다음 날은 부주의 하는 그런 기도가 아니라 하나님과 더불어 교통함으로 힘을 얻게 되는, 방심하지 않는 가운데 드리는 진지한 기도이다. 기도는 정말 필요한 요소이다. 그러므로 우리는 기도하고 싶은 느낌이 들 때까지 기다리지 말고 기도를 하고 싶거나 싶지 않거나 간에 열렬하게 기도해야 한다. 하늘은 우리의 기도를 듣고자 귀를 기울이고 있다. 기도는 우리의 감사와 하나님의 축복을 위한 영혼의 열망을 그분의 보좌에 상달케 하는 통로이다(서신 52. 187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