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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리하시는 그리스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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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의 율법에 순종하기보다 유전을 더 좋아함

“그 손의 기름은 제사장이 정결함을 받을 자의 우편 귓부리와 우편 손 엄지가락과 우편 발 엄지가락 곧 속건제 희생의 피를 바른 곳에 바를 것이며”(레 14장 28절).
8월 7일
사랑하는 그대여,

우리는 너무나 분주하고 복잡한 세상 속에서 살아가고 있습니다. 때로는 우리의 삶이 어둡고 혼란스러워 보일 때가 있지요. 그러나 그 순간에도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사랑은 변함없이 우리 곁에 함께하고 계십니다.

지금으로부터 약 2000년 전, 하나님의 아들이신 예수 그리스도께서 이 땅에 오셨습니다. 당시 유대인들은 율법과 전통에 얽매여 진정한 하나님의 사랑을 깨닫지 못하고 있었지요. 그들은 자신들만이 하나님의 택한 백성이라는 우월감에 사로잡혀, 메시아가 오시기를 간절히 기다리면서도 정작 예수님을 영접하지 못했습니다. (원고 24, 1891)

사랑하는 여러분, 우리는 지금 어떤 모습으로 살아가고 있나요? 우리 역시 바쁜 일상에 치여 하나님의 사랑을 잊고 살진 않았나요? 성경 말씀을 가까이하고 기도하는 일에 소홀했던 건 아닌지요?

하지만 걱정하지 마세요. 우리의 연약함을 아시는 하나님께서는 언제나 우리를 기다리고 계십니다. 예수님께서는 "수고하고 무거운 짐 진 자들아 다 내게로 오라 내가 너희를 쉬게 하리라"(마 11:28)고 말씀하셨습니다. 지친 우리의 영혼을 그분께 맡기는 순간, 참된 평안과 희망을 경험하게 될 것입니다.

사랑하는 그대여, 오늘 잠시 시간을 내어 하나님과 대화를 나누는 건 어떨까요? 조용한 곳에 앉아 마음을 열고 기도해 보세요.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사랑을 묵상하고, 그 사랑 안에서 새 힘을 얻으시기를 바랍니다. 어둠을 뚫고 빛으로 오신 예수 그리스도를 온전히 영접할 때, 우리의 인생은 더없이 풍성해질 것입니다.

사탄은 우리를 하나님으로부터 멀어지게 하려 애쓰지만, 우리 안에 계신 성령님의 능력으로 승리할 수 있습니다. 주님과 동행하는 아름다운 신앙의 여정 되시길 축복합니다.

함께 기도하겠습니다.

사랑의 하나님, 저희를 불러 주셔서 감사합니다. 복잡한 세상 속에서도 주님만이 저희의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심을 고백합니다. 지친 영혼에 새 힘 주시고, 주님의 사랑으로 날마다 새롭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승리하시는 그리스도(Christ Triumphant) 원문


하나님의 율법에 순종하기보다 유전을 더 좋아함

그리스도 당시 가장 학식 있으며 거만하고 우월감에 빠져 있었던 철학자들, 입법자들, 제사장들은 하나님의 품성을 해석할 수 없었다.… 때가 차매 그리스도께서 우리 세상에 오셨을 때, 이 세상은 배도와 영적인 사악함의 저주로 말미암아 어두워지고 망가져 있었다. 유대인들은 불신의 어두운 망토로 자신들을 온통 감쌌다. 그들은 하나님의 계명들을 지키지 않았다. … 그분께서 언급하신 이 사람들은 자신들이 다른 모든 사람들보다 더 높은 위치에 있다고 간주했다. 그들은 자신들에게는 하나님의 말씀이 위탁되었다고 거만하게 뽐냈다. 이 세상은 하나님께서 보내신 교사를 간절히 바라고 있었지만, 살아 있는 말씀이 그분이 오시리라고 상술한 바로 그대로 그분께서 오셨을 때에 제사장들과 백성의 교사들은 그분이 구주이심을 인식하지 못했고, 그분의 강림 방법도 이해할 수 없었다. 하나님의 말씀을 액면 그대로 받아들이거나 그 말씀 자체가 해석자가 되도록 허락하는 데 익숙지 못했기 때문에, 그들은 그것을 그들의 공리(公理)와 유전에 비추어 해석하였다. 그들은 성경을 연구하고 명상하는 일에 너무나 오랫동안 등한히 해 왔기 때문에 그 페이지들이 그들에게는 신비였다. 그들은 혐오감을 가지고 하나님의 말씀으로부터 사람들의 유전으로 돌아섰다. 유대 나라는 역사상 가장 중대한 시점에 도달했다. 많은 것들이 걸려 있었다. 인간의 무지(無知)가 이제는 자리를 비킬 것인가? 하나님에 대한 더 깊은 지식을 갈급하는 일이 있을 것인가? 다윗의 갈급함이 베들레헴의 우물에서 길은 물을 마셨으면 하는 갈망으로 진전되었듯이 영적인 음료에 대한 갈망으로 진전될 것인가? 유대인들이 그들의 감각들을 왜곡시킨 거짓 교사들의 영향에서 돌이켜 거룩한 가르침을 받기 위해 하나님을 부를 것인가? … 그리스도께서 인간으로 오셨을 때에, 홍수 같은 빛이 세상에 비추어졌다. 많은 사람들은 제사장들과 관원들이 그리스도께 충실하고 하나님의 말씀에 대한 바른 해석을 그들에게 줌으로써 백성들을 바르게 지도하기만 했었다면 그분의 말씀을 즐겁게 들었을 것이다. 그러나 지도자들이 너무나 오랫동안 성경을 그릇 적용해 왔기 때문에 백성들은 거짓에 의해 그릇된 인도를 받았다. … 한 국가로서 유대인들은 그리스도를 받아들이기를 거부하였다. 그들은 그들을 영원한 파멸에서 구원하실 수 있었던 유일한 분에게서 돌아섰다. 오늘날 소위 기독교계에도 이와 유사한 상황이 존재하고 있다. 성경을 이해하고 있노라고 주장하는 사람들이 하나님의 율법을 배척하고 그것에 불리한 결정적인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 그 결과는 무엇인가? 오늘날 우리 주변에 있는 청년들이 어떤 길을 걸어가고 있는지 살펴 보라. (원고 24, 189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