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 동역 자
9월 24일
마치 농부가 땅을 갈고 씨를 뿌리며 자연의 섭리에 순응하듯, 우리도 하나님께서 주신 은혜와 능력을 사용하여 열심히 살아가야 합니다. 하늘에서 내려주시는 이른 비와 늦은 비, 구름과 햇빛, 밤에 내리는 이슬과 같은 자연의 선물들은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베풀어 주시는 가장 귀한 은총입니다. 그러나 이러한 은총도 우리가 감사함으로 받아들이고 부지런히 수고하지 않는다면 그 가치를 발휘할 수 없습니다.
우리는 또한 고린도전서 3장 9절에서 "우리는 하나님의 집"이라는 표현을 볼 수 있습니다. 집을 짓기 위해서는 하나님께서 주신 나무를 사용하여 톱과 도끼, 망치로 다듬어야 하듯이, 우리도 하나님께서 주신 재능과 능력을 사용하여 우리의 삶을 가꾸어 나가야 합니다. 이는 우리와 하나님의 협력 관계를 보여주는 또 다른 예시입니다.
하나님은 모든 능력의 근원이시며, 예수님께서도 "나를 떠나서는 너희가 아무것도 할 수 없다"(요한복음 15장 5절)고 말씀하셨습니다. 우리가 홀로 일하려 한다면 그 성공은 보장할 수 없습니다. 오직 하나님과 함께할 때, 우리는 진정한 안전과 평안을 누릴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이루는 모든 영광은 하나님께로부터 비롯되며, 우리는 하나님과의 협력을 통해 그 영광을 하나님께 돌려드려야 합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우리의 영적 성장을 위해 깊이 생각해 봅시다. 그리스도 안에 거하기 위해서는 때로는 우리의 야심찬 계획이나 사업적 거래를 내려놓아야 할 수도 있습니다. 비록 그것이 주님을 위한 봉사라 할지라도, 우리의 영적 향기를 가리는 일이라면 과감히 포기할 줄 알아야 합니다.
이 시간 우리 모두 하나님과 동역하는 삶을 살아가기를 다짐해 봅시다. 우리 안에 역사하시는 하나님을 믿으며, 그분께서 주시는 은혜와 능력으로 우리의 삶을 가꾸어 나갑시다. 하나님과 함께하는 여정 속에서 우리는 결코 혼자가 아님을 기억하며, 그분께 모든 영광을 돌려드리는 삶이 되기를 소망합니다.
함께 기도하겠습니다.
사랑의 하나님, 저희가 이 땅에서 살아가는 동안 하나님과 동역하는 삶을 살게 하옵소서. 하나님께서 주시는 은혜와 능력으로 저희의 삶을 가꾸어 나가게 하시고, 하나님과 함께하는 여정 속에서 결코 혼자가 아님을 깨닫게 하옵소서. 이 모든 영광을 하나님께 돌려드리며,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오늘도 하나님과 함께(This day with God) 원문
하나님의 동역 자
우리는 개인적으로 하나님과 동역하고 있다는 사실을 깨달을 필요가 있다. 그분께서는 “두렵고 떨림으로 너희 구원을 이루라 너희 안에서 행하시는 이는 하나님이시니 자기의 기쁘신 뜻을 위하여 너희로 소원을 두고 행하게 하시나니”(빌 2: 12, 13)라고 우리에게 권고하셨다. 신성은 인간 대리자들과 협력하고 있다. … 이른 비와 늦은 비가 필요된다. “우리는 하나님의 동역자들이”다(고전 3: 9). 주님께서만이 귀중한 이른 비와 늦은 비를 보내 주실 수 있다. 구름과 햇빛과 밤에 내리는 이슬, 이 모든 것들은 하늘이 우리에게 베풀어 주는 가장 귀한 선물들이다. 그러나 하늘이 준 그 모든 고귀한 은총도 부지런히 애써 수고함으로 받은바 은총을 감사하지 않는 자들에게는 거의 가치가 없는 것이다. 농사일에는 인간적인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땅을 갈고 개간해야 하며 필요한 농기구들을 마련해서 그것들을 사용해야 한다. 씨는 제 때에 뿌려야 하며 자연법칙을 제대로 준수하여 파종기와 수확기를 어기지 않도록 해야 한다. 사도는 우리가 세움을 입어야 할 “하나님의 집”(고전 3:9)이라는 다른 표현을 쓰고 있다. 집을 건축하는데도 목재를 사용하는 기술이 필요된다. 그런데 그 목재는 하나님께서 인간의 행복과 축복을 위해 자라게 하신 것이다. 주님께서는 숲속의 나무들을 준비하셨다. 그러므로 이제 사람은 그 나무들을 사용해야 한다. 우리는 나무를 잘라 집을 짓는데 적합하도록 톱과 도끼와 망치로 다듬어야 한다. … 그러한 사실은 인간과 하나님과의 협력관계를 나타낸다. 하나님은 모든 능력의 근원이시다. 그리스도께서는 “나를 떠나서는 너희가 아무것도 할 수 없”(요 15: 5)다고 하셨다. 그렇다면 우리가 홀로 일하고자 할 때 안전한 시간은 얼마나 될까? 모든 영광은 하나님께로부터 비쳐 나와 우리가 하나님과 협력함으로 가능한 모든 통로를 통해서 하나님께로 흘러 들어가야 한다. … 우리는 우리의 영적 유익에 대하여 주의 깊이 생각할 필요가 있다. 만일 우리가 그리스도 안에 거할 것 같으면 우리는 비록 그것이 그분을 위한 봉사라 하더라도 영적 향기를 가리는 야심적인 사업상의 거래는 허락지 않을 것이다(원고 182. 189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