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 도움을 힘입어 우리는 사단을 이길 수 있음
7월 27일
에덴동산에서 아담의 불순종으로 인해 모든 인류는 죄의 사슬에 묶이게 되었습니다. 그 죄의 결과는 참으로 비참하고 절망적이었지요. 하지만 우리에게는 소망이 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당신의 독생자를 보내주심으로 우리에게 구원의 길을 열어주셨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십자가 위에서 모든 인류의 죄를 대신 짊어지시고 피 흘려 돌아가심으로 값없이 우리를 구원해 주셨습니다.
그 십자가의 희생을 바라볼 때 비로소 우리는 한 영혼의 가치가 얼마나 귀한 것인지 깨닫게 됩니다. 하나님 보시기에 우리 한 사람 한 사람은 그 누구도 대신할 수 없는 존귀한 존재입니다. 당신은 결코 우연히 이 세상에 존재하는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께서는 당신을 창조하시고 구속하시기 위해 독생자까지 아끼지 않고 내어주셨습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우리의 힘만으로는 죄에 맞설 수 없습니다. 타락 이후 인간의 본성은 연약해졌고, 우리 스스로는 유혹을 이길 수 없게 되었지요. 그래서 하나님께서는 예수님을 이 땅에 보내주셨습니다.
예수님께서는 하늘 보좌를 떠나 연약한 인간의 몸을 입고 이 땅에 오셨습니다. 광야에서 사탄의 시험을 물리치시고 우리에게 승리의 본을 보여주셨지요. 그 광야는 에덴에서 아담이 실패했던 바로 그곳이었습니다. 아담이 무너졌던 그곳에서 예수님은 사탄을 꺾으시고 승리하셨습니다.
이 승리는 우리에게도 소망이 됩니다. 우리가 혼자 힘으로는 사탄을 이길 수 없지만, 예수님과 함께라면 승리할 수 있습니다. 사탄은 이미 예수님에 의해 패배한 원수에 불과합니다. 우리가 예수님을 의지할 때 그 어떤 시험과 유혹도 이겨낼 수 있습니다.
사랑하는 그대여, 지금 이 순간에도 하늘의 관심은 우리에게 쏠려 있습니다. 우리가 예수님 안에서 승리하기를 간절히 바라고 계십니다. 우리에게 주어진 이 은혜의 기회를 놓치지 않기를 바랍니다. 우리를 사랑하시는 그분을 힘입어 우리도 넉넉히 이기는 자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함께 기도하겠습니다.
사랑의 주님, 저희에게 값없는 구원을 허락해 주심을 감사드립니다. 연약한 저희가 시험과 유혹을 이기며 승리의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늘 함께 해 주시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승리하시는 그리스도(Christ Triumphant) 원문
하나님의 도움을 힘입어 우리는 사단을 이길 수 있음
아담의 타락으로 말미암아 이루어진 죄의 종살이에서 우리가 해방될 수 있는 높은 고지에 놓이게 된 것은 무한한 대가가 치러졌기 때문이다.… 우리는 갈바리에서 영혼의 구속을 위하여 치러진 위대한 희생을 깨닫기 전까지는 인간 영혼의 가치를 결코 이해할 수 없다. 에덴에서 범한 아담의 죄는 인류를 속절없는 불행에 빠뜨렸다. 그러나 구원의 계획 가운데서 그 요구 사항에 응종한다면 모든 사람들을 위해 피할 길이 마련되었다. 두 번째 유예의 시기가 하나님의 아들의 희생을 통하여 주어졌다. 우리는 싸워야 할 싸움이 있지만, 그리스도의 피 공로를 통하여 마치면 승리자가 될 수 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자력으로는 승리를 얻을 수 없다는 것을 보셨다. 타락 이래로 인류는 세대마다 점점 더 연약해져 갔으며 그리스도의 도움이 없다면 우리는 부절제의 해악을 저항할 수 없다. 우리에게 이런 구주가 있는 것에 대해서 그리고 그분께서 왕복을 벗으시고 왕의 보좌를 떠나 신성을 인성으로 가리시고 간고를 겪고, 질고를 아는 분이 되시기로 동의하신 데 대해서 우리는 얼마나 감사해야 할지.… 침례 받으신 후에 그분은 성령에게 이끌려 광야로 들어가셨으며, 마귀에게 시험을 받으셨다. 그리스도께서는 파멸이 시작된 바로 그곳에서 구속 사업을 개시하셨으며, 세상의 미래 안녕은 광야에서 생명의 임금이 싸우신 그 전투에 달려 있었다. 그분께서 아담이 쓰러졌던 바로 그 동일한 지경을 통과하시고 아담의 불명예스러운 실패를 만회하면서 승리자가 되신 것에 대해 하나님께 감사하라. 사단은 정복당한 원수로 그 전쟁터를 떠나갔다. 이 승리는 하나님의 도우심을 힘입어 우리가 원수와의 싸움에서 우리 자신의 유익을 위하여 승리자로 나올 수 있다는 우리에게 대한 한 보증이다.… 사단은 이 타락한 행성의 모든 권세를 장악하고 있다고 생각했지만 그리스도께서 암흑의 임금의 힘을 측정하기 위하여 오셨을 때 사단은 그의 유혹들에 저항할 수 있는 한 분을 발견했다. 그리스도의 말씀은 "이 세상 임금이 오겠음이라 그러나 저는 내게 관계할 것이 없느리" 였다.… 온 하늘이 그리스도와 사단 사이의 쟁투의 결과를 지켜보고 있었다.… 이제 중요한 질문은 그 상황을 이용하여 우리가 우리를 사랑하신 그분을 통해 넉넉히 이기는 자가 될 것인가이다. (원고 26, 188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