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 계명을 지키는 자들은 그분의 보석들임
12월 8일
사탄은 마지막 큰 싸움을 준비하느라 분주합니다. 그는 그리스도께 보여주었던 것처럼, 세상 왕국의 화려한 모습을 사람들에게 유혹으로 제시할 것입니다. 그는 사람들 앞에 현혹적인 하나님 나라의 모습을 보여준 뒤, 그것이 자신의 왕국이라고 주장할 것입니다. 하지만 과연 그럴까요? 절대 그렇지 않습니다.
이 세상에 만연한 소리와 힘에 귀 기울여 보십시오. 하늘의 파수꾼이신 하나님께서는 온 세상이 폭력과 죄악으로 가득 찬 것을 보고 계십니다. 기도하는 소리가 들리시나요? 그대는 사람들이 하나님을 인정하는 어떤 징후라도 보이나요?
순종과 불순종 사이에서 망설이고 있는 그대여, 사탄의 제단 앞에 경배하는 수많은 무리를 마음에 그려보십시오. 음악과 언어, 이른바 고등교육이라 불리는 것에 귀 기울여 보십시오. 하지만 하나님께서는 그 위에 무엇이라 쓰셨을까요? 그분은 그것을 '불법의 비밀'이라 하셨습니다.
죄의 권세가 온 세상을 사로잡은 듯 보입니다. 사람들의 악행을 모두 열거하려 해도 그 수를 다 셀 수 없을 것입니다. 재물은 도둑질로 얻어지고 있습니다. 사람의 것뿐 아니라 하나님의 것마저도 말입니다. 사람들은 하나님의 재산을 자신의 이기심을 채우는 데 쓰고 있습니다. 그들은 욕심을 채우기 위해 손에 넣을 수 있는 모든 것을 사용합니다. 탐욕과 음란이 만연합니다.
하지만 그들은 이 모든 것을 알아차리지 못합니다. 요한은 이 무리를 보았고, 마귀 숭배의 실상이 그에게 계시되었습니다. 마치 온 세상이 파멸의 벼랑 끝에 서 있는 것 같았습니다. 그러나 그는 하나님의 계명을 지키는 한 무리의 백성을 보았습니다. 그들은 이마에 살아계신 하나님의 인을 가졌습니다. 요한은 "성도들의 인내가 여기 있나니 그들은 하나님의 계명과 예수 믿음을 지키는 자니라"라고 외쳤습니다. (원고 122, 1898)
사랑하는 그대여, 우리 함께 기도합시다.
주님, 저희가 이 혼란한 세상 속에서도 주님만을 바라보며 계명을 지키고 예수님을 믿는 성도의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도와주소서. 유혹과 시험 앞에서 흔들리지 않고 굳건히 서서, 주님의 자녀답게 살아갈 수 있는 힘을 주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승리하시는 그리스도(Christ Triumphant) 원문
하나님의 계명을 지키는 자들은 그분의 보석들임
우리가 보물을 둘 수 있는 장소는 이 우주에 오직 두 곳 밖에 없다. 한 곳은 하나님의 창고요 다른 곳은 사단의 창고이다. 하나님의 사업은 재원 부족으로 느릿하게 진척되고 있다. 방해받지 않는 사단의 지배 아래 수많은 사람들이 신음하고 있건만, 일꾼들은 새 일터에 들어갈 수 없다. 사단은 모든 사람이 어느 편이든 서게 될 때인 마지막 큰 투쟁을 위하여 계획들을 수립하느라 분주하다. 복음이 거의 이천년 동안 세상에 전파되어온 후에, 사단은 그리스도께 제시했던 동일한 장면을 사람들에게 유인물(誘因物)로 제시할 것이다. 그는 휘황찬란한 모습으로 세상 왕국의 모든 영광의 전경(全景)을 그들 앞에 지나가게 만들 것이다.…그는 그들 앞에 넋을 잃게 만드는 하나님의 왕국의 장면들을 제시한 다음, 이것들이 그분의 왕국의 모습들이라고 주장한다. 그러나 정말 그러한가? 아니다. 결코 그렇지 않다. 이 세상에 성행하는 음성들과 세력들에 귀를 기울여 보라. 하늘의 파수꾼께서는 온 세상이 강포와 죄악으로 충만한 것을 보신다. 기도의 음성이 있는가? 그대는 사람들이 하나님을 인정하고 있다는 어떠한 징후를 보는가?…순종과 불순종 사이에서 머뭇머뭇하고 있는 그대여, 보라. 사단의 제단 앞에서 경배하고 있는 광대한 무리들을 마음 가운데 그려 보라. 음악과 그 언어들 - 고등 교육이라고 불리는 것 - 에 귀를 기울여 보라. 그러나 하나님께서 그 위에 무엇이라고 기록하셨는가? 그분은 그것을 불법의 비밀이라고 기록하셨다. 죄의 권세의 활동이 온 세상을 사로잡은 듯이 보인다. … 할 수 있다면, 사람들의 악덕들을 한번 열거해 보라. 그러나 그것들의 수효를 세려고 노력하는 것은 무익하다. 재물은 온갖 형태의 도적질, 사람의 것만이 아닌, 하나님의 것에 대한 도적질로 얻어지고 있다. 사람들은 그분의 재산을 자신들의 이기심을 만족시키는 데 사용하고 있다. 그들은 그들이 움켜쥘 수 있는 모든 것을 그들의 탐욕을 채우는 데 사용한다. 탐욕과 음탕함이 성행하고 있다. … 그러나 그들은 이 모든 것을 보지 못한다.…요한은 이 무리를 보았다. 그에게는 이 마귀 숭배가 계시되었으며, 마치 온 세상이 멸망의 가장자리에 서 있는 것처럼 보였다. 그러나 극도의 관심을 가지고 바라보던 그는 하나님의 계명을 지키는 한 무리의 백성을 보았다. 그들은 이마에 살아 계신 하나님의 인을 지녔다. 그는 “성도들의 인내가 여기 있나니 그들은 하나님의 계명을 지키며 예수 믿음을 지키는 자니라”고 부르짖었다. (원고 122, 189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