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은 항상 우리와 함께 계심
9월 23일
그리스도께서 행하신 모든 이적들은 당시 사회의 소외된 이들, 그 누구에게도 사랑받지 못한 이들에게 축복이 되었습니다. 그분은 상처 입고 아파하는 영혼들을 치유하시는 크신 의원이 되어 주셨지요. 그분이 베푸신 모든 은혜는 하늘로부터 비추는 따스한 빛과도 같았습니다. 예수님은 온갖 선한 일을 통해 사람들이 그분을 개인의 구주로 영접할 수 있도록 부드럽게 이끄셨습니다.
그분의 삶 자체가 생명을 살리는 향기로운 향이었습니다. 어둠에 갇힌 영혼들에게 그분은 빛이 되어 주셨고, 슬픔에 잠긴 이들은 그분 앞에 나아와 위로받고 떠날 때는 찬양과 기쁨의 노래를 부르게 되었습니다. 예수님은 사람들의 마음에 그분 자신이 거할 자리를 마련해 주기 위해 당신의 모든 것을 내어주셨습니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당시 유대 지도자들은 그분을 받아들이지 않았습니다. 그들은 입으로는 율법을 지킨다 하면서도 행동으로는 부인하였지요. 완악한 마음으로 인해 율법의 참된 의미를 깨닫지 못한 채, 더러운 행실과 이기심, 시기와 질투, 사악한 생각으로 가득 차 있었습니다. 예수님은 나무를 보고 그 열매를 안다고 하셨듯이, 그들의 참된 모습을 꿰뚫어 보셨습니다.
"마음이 청결한 자는 복이 있나니 저희가 하나님을 볼 것이요"(마 5:8)라는 말씀처럼, 에녹은 청결한 마음으로 하나님과 동행하며 그분의 음성을 들었습니다. 300년이라는 세월 동안 그는 믿음으로 하나님과 교제하며 살았지요. 당시 제사장들과 지도자들에게 절실히 필요했던 것은 바로 이런 에녹과 같은 경험이었습니다. 그들은 매 순간 하나님의 임재를 느끼며 살아가는 삶이 필요했던 것입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하나님은 지금도 우리 한 사람 한 사람에게 충만한 은혜를 부어주기를 간절히 바라고 계십니다. 우리의 연약함과 부족함에도 불구하고 그분은 포기하지 않으시고 우리를 사랑으로 품어주시며 함께 해 주십니다. 우리 모두 에녹처럼 하나님과 동행하는 삶을 살아갈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이 시간 하나님 앞에 우리의 마음을 활짝 열어 그분의 음성에 귀 기울이며 기도하는 시간 되시기를 바랍니다.
기도합니다.
사랑의 하나님, 오늘도 우리에게 충만한 은혜를 부어주시니 감사드립니다. 때로는 세상의 어둠이 우리를 집어삼킬 것만 같지만, 예수님은 우리의 빛이 되어 주시고 길이 되어 주심을 믿습니다. 우리의 마음을 정결케 하시고 매일 주님과 동행하는 삶을 살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오늘도 하나님과 함께(This day with God) 원문
하나님은 항상 우리와 함께 계심
그리스도께서 행하신 모든 이적들은 유대의 지도자들이 무시하고 경멸하며 돕기를 거절했던 사람들에게 축복이 되었다. 그리하여 그분께서는 저들을 회복시키는 크신 의원으로서 백성들의 사랑을 받으셨다. 그분께서 베푸신 모든 은혜는 하늘로부터 온 빛이었다. 그분께서는 온갖 선한 일을 통하여 백성들로 하여금 당신을 저들의 개인의 구주로 받아들이도록 인도하고자 노력하셨다. 그분의 생애는 생명에 이르는 향기로운 생명의 향이었다. 그분께서는 각 사람의 심령과 가정에 빛을 가져 오셨다. 사람들은 슬픔에 잠겨 그분께 나아왔으나 떠나갈 때는 찬양과 기쁨의 노래를 불렀다. 그분께서는 저들이 저들의 심령 속에 당신께서 거할 자리를 마련하도록 당신 자신을 저들에게 내어 주셨다. 그러나 유대의 지도자들은 그분을 받아들이고자 하지 아니하였다. 저들은 율법을 지킨다고 주장하면서도 행동으로는 부인하였다. 저들에게 눈은 있었으나 완악한 심령으로 인한 무지 때문에 율법의 참된 요구를 보지 못했다. 저들은 율법을 지킨다고 주장하면서도 불결한 마음과 생애의 더러운 행위와 이기심과 시기와 질투, 그리고 사악한 생각과 하나님의 율법에 대한 유린을 통하여 저들의 품성이 그릇되었음을 끊임없이 증거하였다. 나무는 그 열매를 보고 안다. 그분께서는 저들의 참된 성격을 드러내셨다. 그분께서는 저들이 “사람의 계명으로 교훈을 삼아 가르”치므로(막 7: 7) “성경도 하나님의 능력도 알지 못”한다(막 12: 24)고하셨다. “마음이 청결한 자는 복이 있나니 저희가 하나님을 볼 것이요”(마 5: 8). 에녹이 하나님을 보았듯이 저들이 과연 하나님을 볼 수 있었을까? 저들은 하나님과 동행하며 이야기할 수 있는 특권을 누렸다. 에녹은 믿음으로 삼백 년을 하나님과 동행하였다. 그는 믿음으로 예수님께 대한 약속을 깨달았다. 그는 그분의 특별한 은총을 입었다. 제사장들과 지도자들은 에녹이 가졌던 그와 같은 경험이 필요되었다. 저들은 하나님의 임재하심을 끊임없이 깨달을 필요가 있었다. 오, 주님께서는 당신의 은총을 입은 백성들에게 충만한 은혜를 베푸시기를 얼마나 갈망하셨던가! (원고 96. 189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