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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리하시는 그리스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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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에 대한 개념은 우리의 경험에 기초함

“아무 때든지 그에게 난육이 발생하면 그는 부정한즉”(레 13장 14절).
5월 26일
사랑하는 그대여, 오늘날을 살아가는 우리에게 성경은 때로 이해하기 어려운 책처럼 보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가 하나님의 말씀을 읽을 때, 마음을 열고 그분의 음성에 귀 기울인다면 하늘의 빛이 우리 안에 스며들 것입니다. 그 빛은 우리의 어두운 마음을 밝혀주고, 지혜롭지 못한 우리에게 참된 지혜를 선사할 것입니다.

시편 기자 다윗의 이야기를 들어보세요. 그는 하나님과 동행하는 삶 속에서 많은 감정의 기복을 경험했습니다. 하나님의 뜻을 깨달을 때면 그의 영혼은 크게 고양되었지만, 세상의 불의함과 죄악을 마주할 때면 모든 것이 어둠에 휩싸인 듯 느껴졌습니다. 심지어 그는 자신의 죄 때문에 하나님께 버림받았다고 생각하기도 했죠. "주께서 영원히 버리실까 다시는 은혜를 베풀지 아니하실까"라고 부르짖으며 말이에요.

하지만 다윗이 기도하며 하나님을 찾을 때, 그는 하나님의 품성과 속성에 대해 더 깊이 알게 되었습니다. 하나님의 공의와 사랑이 이스라엘 백성들뿐 아니라 그것을 필요로 하는 모든 이들을 향한 것임을 깨달은 것이죠. 다윗은 이 약속을 자신의 것으로 받아들이며, 낙심과 절망에 빠지지 않기로 다짐했습니다.

그러나 삶은 늘 평탄하지만은 않았습니다. 죄인들이 축복받는 모습을 보면서 다윗은 때로 하나님이 불공평하다고 여기기도 했죠. 하지만 그가 성전에 들어가 하나님을 만날 때, 비로소 모든 것을 이해하게 되었습니다. "주께서 참으로 저희를 미끄러운 곳에 두시며 파멸에서 건지시니 … 하나님께 가까이 함이 내게 복이라."

사랑하는 그대여, 우리도 다윗처럼 삶의 풍랑 속에서 하나님을 의심하고 낙심할 때가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그럴 때마다 우리는 기도로 하나님께 나아가야 합니다. 그분의 사랑과 은혜, 공의를 묵상하며 우리 삶에 임하신 하나님의 섭리를 신뢰해야 하는 것이죠. 사탄은 우리를 낙심시키고 하나님을 의심하게 만들지만, 우리는 오직 하나님만을 바라봐야 합니다.

그대의 신앙이 흔들릴 때, 이 글을 떠올리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함께 이렇게 기도합시다.

사랑의 하나님,
저는 때로 삶의 어려움 앞에서 주님을 의심하고 낙심하는 연약한 존재입니다.
하지만 주님은 언제나 저를 사랑으로 품어주시고, 은혜를 베풀어 주십니다.
주님께 가까이 나아가는 것이 저에겐 가장 큰 복입니다.
오늘도 주님만을 의지하며 살아가길 원합니다. 아멘.

승리하시는 그리스도(Christ Triumphant) 원문


하나님에 대한 개념은 우리의 경험에 기초함

성경을 어떻게 해석할지 조심하라. 하나님의 말씀이 들어오도록 마음을 열고 읽으라. 그러면 그것은 하늘의 빛을 발하고 미련한 자에게 명철을 줄 것이다. 이 말은 저능한 사람들이 아니라, 참된 지식을 구성하는 것 이상의 더 높은 지식을 얻기 위해 ‘창조적’이며 ‘독립적’이 되려고 시도하는 일에 있어서 그들의 능력을 최대한도로 사용해 전력을 다하지 않는 자들을 의미한다. 시편 기자 다윗은 변화무쌍한 마음의 변화를 경험했다. 하나님의 뜻과 길들에 대한 견해를 얻을 때에 때때로 그의 정신은 크게 고양되었다. 그러나 하나님의 자비와 변함없는 사람과 배치되는 장면들을 목격할 때에 만사는 어둠의 구름 속에 휩싸여 있는 듯이 보였다. … 그는 인생의 난관들과 위험들을 묵상하면서 그것들이 너무도 험악해 보여 자신의 죄 때문에 하나님에게 버림받았다고 생각했다. 죄를 이처럼 준엄한 시각에서 보았기에 그는 “주께서 영원히 버리실까 다시는 은혜를 베풀지 아니하실까”라고 부르짖었다. 울며 기도할 때에 그는 하나님의 품성과 속성에 대해 좀 더 명확한 개념을 얻었으며, 하늘의 대리자들에 의해 교육을 받았기에 그는 하나님의 공의와 가혹함에 대한 그의 생각들이 과장되었다고 판단했다. … 다윗은 그들(이스라엘)에 대한 그분의(하나님의) 서약들과 약속들을 고찰하면서 그것들이 이스라엘뿐 아니라 그것들을 필요로 하는 모든 사람들을 위한 것임을 알게 되었으며 그것들을 자신의 것으로 삼았다. … 다윗은 이 약속들과 특권들을 자신의 것으로 삼으면서, 더 이상 성급한 판단을 내려 낙담함으로 속절없는 낙망 가운데 빠지지 않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영혼은 그분의 가르침과 오래 참으심, 그분의 뛰어난 위대하심과 자비 가운데 드러난 하나님의 전반적인 품성을 명상하면서 그리고 하나님의 일들과 기이하신 것들은 제한되게 적용해서는 안 된다는 것을 깨닫고 용기를 얻었다. 그러나 다시 다윗의 경험은 변했다. 죄인들과 범죄자들이 축복과 은총을 받도록 허락되는 반면에 하나님을 참으로 사랑하는 자들은 공공연한 죄인들이 갖고 있지 않은 난관들과 당혹거리들에 둘러 싸여 있는 것을 보고서 그는 하나님이 공평하시지 않다고 생각했다. … “이는 내가 악인의 형통함을 보고 오만한 자를 질시하였음이로다 … 저희는 … 타인과 같은 고난이 없고.” 다윗은 하나님의 성소에 들어갈 때까지는 이것을 이해할 수 없었다. 들어간 후에 그는 “내가 저희 결국을 깨달았나이다”라고 말한다. “주께서 참으로 저희를 미끄러운 곳에 두시며 파멸에서 건지시니 … 하나님께 가까이 함이 내게 복이라.” (원고 4, 189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