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께는 계급이 없음
6월 23일
오늘은 하나님 안에서 서로 사랑하는 것에 대해 이야기 나누고 싶구나.
하나님 아버지께서는 우리 모두를 똑같이 사랑하셔. 준우, 찬우, 현우도 하나님의 큰 사랑 안에서 자라나고 있단다.
준우는 중학생이 되어서 하나님의 사랑에 대해 많이 깨닫고 있을 거야. 우리가 하나님의 사랑을 받은 만큼 다른 사람도 사랑해야 한다는 걸 잘 알고 있겠지.
찬우와 현우도 예수님처럼 친구들을 사랑하려고 노력하고 있을 거라 믿어. 학교에서 어려운 친구가 있으면 먼저 다가가서 도와주는 마음, 예수님의 마음이란다.
하나님은 우리의 모습이나 가진 것으로 사람을 판단하지 않으셔. 오직 예수님과 하나 되어 살아가는 마음만 보신단다.
그래서 우리도 다른 사람을 볼 때, 겉모습이 아니라 마음을 보는 것이 중요해. 가난하고 어려운 사람일수록 더 사랑으로 품어주는 거란다.
매일 예수님과 가까이 지내는 사람은 예수님의 마음을 닮아간단다.
욕심 부리지 않고, 이기적이지 않으며, 부드럽고 따뜻한 마음을 갖게 되지.
준우, 찬우, 현우도 매일 기도하며 예수님과 친구가 되어가길 바란다.
예수님은 높은 자리에 계시지 않고, 늘 낮은 곳에서 어려운 사람들을 도우셨어.
병든 사람을 고쳐주시고, 슬픈 사람을 위로해 주셨지. 우리도 그런 예수님을 닮아가야 해.
준우는 학교에서, 찬우와 현우는 동네에서 예수님의 사랑을 나누는 멋진 아들들이 되길 소망한다.
사랑하는 아들들아, 하나님 안에서 사랑으로 하나 되는 가정이 되자.
가난하고 외로운 이웃을 내 가족처럼 품어주는 우리 가족이 되기를 기도할게.
하나님 아버지, 사랑으로 저희를 하나되게 해주세요. 예수님의 마음으로 어려운 이웃을 섬기며 살게 해주세요.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사랑을 듬뿍 담아,
엄마가.
우리의 높은 부르심(Our high Calling) 원문
하나님께는 계급이 없음
세상에 존재하는 부당한 행위들이 그리스도인들 사이에서 절대로 용인되어서는 안 된다. 하나님께서는 그대가 궁핍한 자들에게 손을 활짝 펴며, 고통을 당하거나 결핍 때문에 고난을 당하는 자들에게 가장 부드러운 동정심을 나타낼 것을 요구하신다. 만일 그대가 그리스도의 정신을 소유한다면, 그대는 형제로서 사랑하게 될 것이다. 그대는 가난한 가정에서 사는 비천한 제자를 존경하게 될 것이다. 왜냐하면 하나님께서는 그대를 사랑하시는 것만큼 그를 사랑하시며, 혹은 더 사랑하실 지도 모르기 때문이다. 그분께서는 어떤 계급 제도도 인정하지 않으신다. 그분께서는 사람들에게 그분 자신의 인을 치시되, 그들의 계급이나 그들의 부나 그들의 지적 위대함에 의해서가 아니라, 그들이 그리스도와 하나 된 것에 의해서 인을 치신다. 인간의 진정한 가치를 이루는 것은 마음의 순결, 곧 목적의 일관성이다. 매일 그리스도와 교통하는 가운데 사는 모든 사람은 그분께서 평가하듯이 사람들을 평가할 것이다. 그들은 선한 자와 순결한 자들이 비록 세상의 제물에는 가난하다 할지라도 그런 자들을 존중할 것이다. 욕심과 이기심과 탐욕은 우상숭배이며, 하나님께 불명예를 돌린다. 부드러움과 동정과 자애로움이 그리스도인들에게 요구된다(리뷰 앤드 헤럴드, 1891년 10월 6일자). 우리는 그리스도 안에 거하셨던 성령께서 우리 안에 거하시게 하기 위해 모본 되신 분을 닮아가려는 연구를 해야 한다. 구주께서는 세상의 높은 자와 영예로운 자들 사이에 있지 않으셨다. 그분께서는 선을 행하며 다니셨다. 그분의 일은 도움이 필요한 자들을 도와주고, 잃어버린 자와 멸망해 가는 자들을 구원하며, 죄에 굴복한 자들을 끌어올리며, 속박당한 자들의 압제의 멍에를 풀어주며, 고통당하는 자들을 고치며, 낙담하여 슬퍼하는 자들에게 동정과 위로의 말을 해주는 것이었다. 우리는 이러한 모본을 닮으라는 요청을 받고 있다. 궁핍한 자들을 축복하고 낙담한 자들을 위로하는 가운데 크게 활동하자. 우리가 그리스도의 정신에 참여하면 할수록, 우리는 동료 인간들을 위하여 해야 할 일을 더욱더 많이 보게 될 것이다. 우리는 멸망해 가는 영혼들을 위한 사랑으로 충만해질 것이며 하늘 폐하의 발걸음을 따르는 데서 기쁨을 발견할 것이다(원고 1, 1869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