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의 높은 부르심

사랑하는 준우, 찬우, 현우에게

우리가 하는 말은 우리의 품성을 보여주는 거울과도 같단다.
준우, 찬우, 현우도 하나님의 사랑 안에서 자라나고 있으니 좋은 말, 바른 말을 하려고 노력하고 있을 거야.
하지만 때로는 우리도 모르게 농담이나 장난스러운 말, 심지어 나쁜 말도 할 때가 있지.
사탄은 그런 틈을 노려 우리 마음에 들어오려 해.
준우는 벌써 그런 사탄의 유혹을 잘 알고 물리치고 있을 거라 믿어.
찬우와 현우도 형의 모습을 보고 배우면서 점점 더 예수님을 닮은 멋진 아이로 자라갈 수 있을 거야.

우리가 다른 사람들과 어울릴 때도 마찬가지란다.
우리의 말 한마디 한마디가 그 사람에게 도움과 복이 될 수도 있고, 상처와 아픔이 될 수도 있어.
준우, 찬우, 현우가 학교에서 친구들과 있을 때를 생각해 보렴.
장난스럽고 상스러운 말은 친구들을 웃게 할 수 있겠지만 그 친구의 마음에 좋지 않은 영향을 줄 수 있단다.
오히려 친구를 격려하고 칭찬하는 말, 위로하고 용기를 주는 말은 친구의 마음에 하나님의 사랑을 심어줄 수 있을 거야.
우리 세 아들이 모두 그런 멋진 친구가 되길 엄마는 기도하고 있단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이렇게 말씀하셨어.
"또 무엇을 하든지 말에나 일에나 다 주 예수의 이름으로 하고 그를 힘입어 하나님 아버지께 감사하라"(골로새서 3장 17절)
우리가 하는 모든 말과 행동이 예수님의 이름으로, 그분의 사랑과 은혜를 나타내는 것이 되길 바라신단다.
그러기 위해서는 먼저 우리 입에서 나오는 말을 조심해야 해.
상스럽고 어리석은 농담, 거짓말은 멀리하고 대신 침착하고 지혜로운 말, 사랑과 격려의 말을 해야 한단다.
그런 말은 우리 영혼을 더욱 깨끗하고 아름답게 만들어 줄 거야.

사랑하는 아들들, 우리 가족 모두 이 말씀을 새기면서 노력해 보자.
혹시 지금까지 그렇지 못한 말을 했다면 하나님께 용서를 구하고 다시 새롭게 시작하면 된단다.
하나님은 우리의 연약함을 아시고 우리가 노력할 때 언제나 도와주실 거야.
요한계시록 14장 5절에는 이런 말씀이 있어.
"그 입에 거짓말이 없고 흠이 없는 자들이더라"
우리 가족도 예수님 다시 오실 때 그분 앞에 당당히 설 수 있는 흠 없는 자녀들이 되길 간절히 소망한단다.

자, 이제 함께 기도해 볼까?

사랑의 하나님 아버지, 우리에게 귀한 말씀 가르쳐 주셔서 감사합니다.
준우, 찬우, 현우가 오직 주님을 기쁘시게 하는 말, 사람들에게 도움과 복이 되는 말을 하게 해 주세요.
우리 입술을 주관하여 주시고, 생각과 마음까지도 깨끗케 해 주세요.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