푯대를 향하여 나아감
12월 31일
고대 올림픽 경기에 참가한 선수들은 이기기 위해 모든 일에 절제했다고 합니다. 그들이 얻고자 한 것은 시들어 버릴 월계관이었지만, 우리 그리스도인들이 얻고자 하는 것은 영원히 썩지 않을 면류관입니다.(고전 9:25)
우리는 지금 영적인 싸움에 참여한 병사와 같습니다. 만약 이 싸움에서 지게 된다면, 우리는 그리스도의 보혈로 값 주고 산 영원한 생명을 잃게 될 것입니다. 그렇기에 우리는 항상 깨어 경계해야 합니다. 그 수고가 아깝다고 생각되시나요?
사탄은 우리의 시선을 예수님에게서 떼어놓기 위해 세상의 화려함으로 유혹할 것입니다. 그러나 우리는 모든 걸림돌과 죄의 짐을 벗어버리고, 언젠가 하나님을 뵙게 될 그 소망을 향해 나아가야 합니다. 그 소망은 어떤 노력과 희생이 따르더라도 충분히 가치 있는 일입니다.
사도 바울은 "오직 한 일 즉 뒤에 있는 것은 잊어버리고 앞에 있는 것을 잡으려고 푯대를 향하여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하나님이 위에서 부르신 부름의 상을 위하여 쫓아가노라"(빌 3:13-14)고 고백했습니다.
그에게는 오직 한 가지, 자신을 부르신 하나님의 부르심에 합당한 삶을 사는 것이 전부였습니다. 우리도 인생의 바쁘고 어지러운 일상 속에서 그 부르심을 잊지 않기를 소망합니다.
역경과 고난 속에서도 바울은 그 부르심을 향해 전진할 수 있었습니다. 사랑하는 여러분도 그 위대한 목적을 품고 자신을 하나님께 온전히 드리시길 권면합니다.
지금 주어진 일이 무엇이든, 주님을 위해 최선을 다해 행하시길 바랍니다. 우리 함께 기도할까요?
사랑의 주님,
때로는 세상에 유혹되어 주님을 잊고 살아갈 때가 있습니다. 그럴 때마다 다시 주님을 바라보게 하시고, 주님이 주신 부르심을 기억하게 해 주세요.
우리에게 주어진 삶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게 하시고, 언제나 주님만을 바라보며 살아가는 저희 되게 해 주세요.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오늘도 하나님과 함께(This day with God) 원문
푯대를 향하여 나아감
어떤 것도 그대를 자아부정의 길에서 돌이키지 못하게 하라. 고대에는 체력을 겨루는 경기에 참가한 사람들 가운데서 “이기기를 다투는 자마다 모든 일에 절제하”였다. 다만 다른 것은 “저희는 썩을 면류관을 얻고자 하되 우리는 썩지 아니할 것을 얻고자 하”(고전 9: 25)는 것이다. 우리는 커다란 싸움에 참여한 자로서 싸움에 실패할 경우 무엇을 잃게 될는지 깊이 생각하자. 만일 우리가 싸움에 실패한다면 우리는 하나님의 아들의 피로써 산 영원한 생명을 상실하게 될 것이다. 그런데도 우리는 끊임없이 경계해야 한다고 해서 그 노력을 아까워 할 것인가? 만일 우리가 악을 대항하며 장애물을 극복하기 위하여 우리의 모든 능력을 다할 것 같으면 우리는 승리를 얻게 될 것이며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를 부르신 높은 부르심의 상을 얻기 위하여 나아가고자 노력한 보상으로 활력을 얻게 될 것이다. 원수는 예수님으로부터 우리의 주의를 돌리기 위하여 세속적인 매력을 나타내 보일 것이다. 그러나 우리는 모든 얽매이기 쉬운 무거운 짐과 죄를 벗어버리고 하나님의 얼굴을 보게 되리라는 소망은 그 소망을 이루게 되기까지 요구되는 온갖 노력과 희생을 치룰 만한 가치가 있다는 것을 세상과 천사들과 사람들에게 보여 주면서 앞으로 전진해 나가야 한다. … “나는 아직 내가 잡은 줄로 여기지 아니하고 오직 한 일 즉 뒤에 있는 것은 잊어버리고 앞에 있는 것을 잡으려고 푯대를 향하여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하나님이 위에서 부르신 부름의 상을 위하여 쫓아가노라”(빌 3: 13, 14). “오직 한 일!” 사도 바울은 자기를 인생의 한 가지 위대한 목표로부터 벗어나게 하는 것은 어떤 것도 허용하지 않았다. … 생애의 분주한 활동 가운데서도 그는 자신의 한 가지 위대한 목적, 곧 자기를 부르신 높은 부르심의 상을 향하여 전진하는 일을 결코 잃지 않았다. … 역경과 난관 가운데서도 바울을 계속 전진하도록 고무한 그 위대한 목적이 그대 자신을 하나님의 사업에 전적으로 헌신하게 하도록 하라. 무엇이든지 그대의 손으로 할 일을 발견하거든 그대의 온 힘을 다하여 그 일을 하도록 하라(서신 1. 19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