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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하나님과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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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된 성결

“너희가 나의 규례와 계명을 준행하면”(레 26장 3절).
8월 30일
오늘 이 시간 함께 하나님 앞에 나아가 묵상하며 기도하는 시간을 갖고자 합니다.

우리가 하나님께 받은 소중한 자원들을 어떻게 사용하고 있는지 돌아보는 것은 참으로 중요합니다. 특별히 주님의 사역을 위해 헌신하는 젊은 사역자들이 비용을 절약하며 지혜롭게 사용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하나님 나라의 확장을 위해서는 우리 모두의 희생과 헌신이 필요하기에, 우리에게 맡겨진 자원을 아끼고 소중히 여기는 마음이 있어야 할 것입니다.

참된 성화란 날마다 자아에 대해 죽고 하나님의 뜻에 일치하는 삶을 사는 것입니다. 사도 바울도 "날마다 죽노라"(고전 15:31)고 고백했듯이, 성화는 날마다 자아와의 싸움입니다. 우리의 욕망과 의지가 때로는 하나님의 뜻과 충돌할 때가 있지만, 그럴 때마다 우리는 자신을 부인하고 하나님의 뜻을 따르기로 결단해야 합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많은 이들이 자신의 뜻을 하나님의 뜻이라 여기며 영적으로 성장하지 못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자신이 원하는 대로 살면서도 하나님의 뜻에 순종한다고 착각하는 것이지요. 진정한 믿음의 성장은 자아와의 끊임없는 싸움 가운데 이뤄집니다.

물론 처음에는 누구나 이기적인 욕망과 싸우며 진지하게 신앙생활을 시작합니다. 그러나 지속적으로 자아를 죽이고 사탄의 유혹과 싸우는 일이 결코 쉽지만은 않습니다. 어느새 우리는 영적으로 잠들어 죄에 무감각해지기도 하고, 세상과 타협하며 살아가기도 합니다.

그러나 주님은 이 세상에 평화를 주러 오신 것이 아니라, 우리를 죄에서 깨우고 구원하시기 위해 오셨습니다. 세상과 일치하는 삶이 아닌, 오직 하나님의 뜻에 순종하는 삶을 살아가는 것이 진정한 그리스도인의 모습입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우리 모두 하나님 앞에서 자신을 돌아보는 시간을 가져봅시다. 내 안에 아직도 죽지 않은 욕망과 자아는 없는지, 세상을 바라보는 눈이 혹시 흐려지지는 않았는지 말입니다. 날마다 자신을 부인하고 주님만 바라보는 삶, 그것이 바로 우리가 추구해야 할 참된 성화의 삶이 아닐까요?

이 시간 함께 기도하겠습니다.

"사랑의 아버지 하나님, 우리에게 맡겨주신 소중한 자원들을 지혜롭게 사용하게 하시고, 날마다 자아를 죽이고 주님의 뜻에 순종하는 삶을 살게 해주세요. 세상의 유혹에 흔들리지 않고 오직 주님만 바라보며 살아가는 저희 모두가 되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오늘도 하나님과 함께(This day with God) 원문


참된 성결

월요일 아침의 모임은 천막 아래서 다섯 시 반에 시작되었다. 나는 삼십 분 가량 옷과 재물의 지출에 따른 절약의 필요성에 관하여 이야기하였다. 주님의 돈을 무모하고 부주의하게 사용할 위험성이 있다. 천막 집회를 열고 있는 젊은 사역자들은 비용을 크게 들이지 않도록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새로운 지역에 천막들이 세워지고 선교 사업이 확장됨에 따라 사업을 수행할 자금은 많이 부족되고 있다. 그러므로 그러한 일에 있어서 인색함이 없이 행하되 가장 엄격하게 절약해야 한다. … 아침 집회가 천막에서 열렸다. 나는 참된 성화란 날마다 자아에 대하여 죽고 하나님의 뜻에 일치하는 것임에 대하여 삼십 분 정도 또 다시 이야기하였다. 바울의 성화는 날마다 자아와 싸우는 투쟁이었다. 그는 자신이 “날마다 죽”는다고 하였다. 그의 의지와 욕망은 날마다 자신이 감당해야 할 의무와 하나님의 뜻을 거슬러 싸웠다. 그는 자신의 그릇된 성향을 따르지 않기로 작정하고 그것이 자신의 생각에는 아무리 불쾌하고 괴로운 일일지라도 하나님의 뜻을 행하였다. 오늘날 많은 사람들이 신령한 생애에 있어서 크게 진보하지 못하는 이유는 그들이 자신의 뜻을 바로 하나님의 뜻으로 해석하기 때문이다. 그들은 자기가 원하는 대로 행동하면서도 자신이 하나님의 뜻에 일치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그들은 모든 일에 있어서 자아를 기쁘게 하며 자아를 거슬러 싸우지 않는다. 많은 사람들이 처음에는 쾌락과 안일을 추구하는 이기적인 욕망을 거슬러 싸움을 잘 싸운다. 그들은 성실하고 진지하다. 그러나 날마다 자아를 죽여야 하는 지속적인 노력과 사단의 유혹을 대항해서 싸우는 끊임없는 싸움에 지치고 만다. 그리하여 그들은 졸음이 오는 눈을 감고 사단의 유혹을 대항하기는커녕 유혹에 빠져버리고 만다. 그 결과 만연하는 죄와 자존심은 그렇게 가증스러운 것이 아닌 것처럼 생각된다. 세상과 일치하는 자들은 하나님의 말씀 가운데서 아무런 핑계거리를 찾지 못할 것이다. 주님께서는 모든 사람들을 당신께로 이끄시겠다고 말씀하셨다. 그러나 그분께서는 세상을 달래서 잠재우고 평화를 주기 위해서 오신 것이 아니라 검을 주려 오셨다(서신 49. 187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