징계를 인정하고 그것으로부터 유익을 얻으라
4월 28일
성경에서 고라와 다단, 아비람의 이야기는 후자의 경우를 잘 보여줍니다(민 16장). 그들은 모세와 아론을 거역하며 백성들을 선동했고, 결국 하나님의 진노를 사서 땅 속으로 삼켜졌습니다. 그런데도 이스라엘 백성들은 반성은커녕 오히려 "너희가 여호와의 백성을 죽였도다"라며 모세와 아론을 거짓으로 고소했지요. 그 결과 수천 명이 넘는 사람들이 죽음을 맞이했습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우리는 이스라엘 백성들처럼 인간적 감정에 휩싸여 경솔한 판단을 내리진 않습니까? 하나님의 종들이 우리의 잘못된 행동을 바로잡아 줄 때, 우리는 겸손히 받아들이기보다 오히려 불평하고 원망하진 않나요? 사도 바울의 말씀처럼 "형제들아 너희가 만일 무슨 범죄한 일이 드러나거든 신령한 너희는 온유한 심령으로 그러한 자를 바로잡고 네 자신을 살펴보아 너도 시험을 받을까 두려워하라"(갈 6:1)는 마음으로 임해야 할 것입니다.
물론 하나님의 징계가 때론 우리에게 고통스럽게 다가올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 순간에도 우리는 하나님께서 친히 그분의 사업을 붙잡고 계심을 기억해야 합니다. 우리의 믿음과 충성심이 시험 받는 그 순간, 우리는 더욱 하나님께 가까이 나아가야 하지 않겠습니까?
사랑하는 여러분, 아직 늦지 않았습니다. 예수님은 부활하시고 살아계신 우리의 구주이시며, 하늘 법정에서 우리를 변호해 주시는 분이십니다. "만일 우리가 죄를 범하면 아버지 앞에서 우리에게 대언자가 있으니 곧 의로우신 예수 그리스도시라"(요일 2:1). 우리의 죄를 진실로 뉘우치고 용서를 구한다면, 주님은 반드시 우리의 기도에 응답해 주실 것입니다.
사랑하는 주님, 우리가 징계 가운데서도 겸손한 마음으로 주님께 나아가기를 원합니다. 우리의 잘못을 깨닫게 해 주시고, 진실한 회개의 눈물을 흘릴 수 있게 해 주옵소서. 우리를 위해 십자가에서 죽으시고 부활하신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승리하시는 그리스도(Christ Triumphant) 원문
징계를 인정하고 그것으로부터 유익을 얻으라
징계를 받을 때 그들이 그 사업에 해를 끼쳐왔음을 인정할 사람들이 있는 반면에, 그들의 잘못을 지적함으로써 참된 우정을 나타낸 사람들을 매몰차게 비난하고, 책망하는 자에게 건방지고 불경스런 태도를 나타내거나 자신들의 순전함이 해를 입은 것처럼 보이게 만들 사람들이 있다. 순교자인 척하는 태토는 가면을 쓴 위선이요, 쉽게 눈이 멀고 그릇 행하는 자에게 언제고 동정할 태세가 되어 있는, 사람들을 속이려고 계산된 것이다. [고라와 다단과 아비람은] 불평했고, 백성들을 움직여 그들과 함께 반역하도록 만들었다. 하나님께서는 그분의 손을 펴서 악행자들은 땅 속으로 삼켜 버리셨고, 백성들은 혼비백산하여 그들의 장막으로 도망했다. 그러나 그 후에도 그들의 반역은 고쳐지지 않았다. 그들의 불만의 깊이는 하나님의 심판을 받고 있는 상황 아래서 드러났다. 고라와 다단과 아비람과 그들과 동맹한 자들이 멸망당한 이튿날 아침에 백성들은 모세와 아론에게 와서 "너희가 여호와의 백성을 죽였도다"라고 말했다. 하나님의 종들에 대한 이런 거짓 고소로 인해 수천 명이 넘게 죽었다. 왜냐하면 그들의 마음속에는 죄와 기뻐 날뜀과 뻔뻔스런 사악함이 있었기 때문이다. 이스라엘 백성의 역사에 제시된 이 본보기가 우리에게 어떤 중요성을 가질까? 진리를 믿는다고 주장하는 사람들이 이스라엘처럼 그들의 인간적 느낌에 입각하여 판단하도록 영향받지는 않을까? 하나님의 종들이 그릇 행하는 자들을 교정하는 유쾌하지 않은 의무를 행하도록 부름 받을 때, 하나님께서 이런 짐을 지우지 않은 자들은 범죄자와 하나님 사이에 끼어들지 않도록 하라. 그들에게 제시된 동일한 빛 가운데서 그 문제들을 볼 수 없다면, 잠잠하라. 전능하신 자의 화살들이 그분이 떨어지도록 지시하신 바로 그곳에 떨어지도록 하라. … 견책과 책망은 그들이 생각했던 것보다 당사자들의 가슴에 더 와 닿을 수 있으며, 또 그렇게 될 것이다. 하나님께서 친히 그분의 사업을 붙잡고 계신다. 하나님의 백성들의 믿음과 충성을 시험할 선언들이 반포될 것이다. 큰 빛을 누렸으면서도 하나님과 멀리 떨어져 있고 마음이 배도한 사람들이 있다. … 그러나 잘못들을 바로잡기에 너무 늦은 것이 아니라는 사실에 우리는 아직도 기뻐할 수 있다. 예수님은 부활하시고 살아계신 구주시요, 하늘 법정에서 우리의 대언자이시다. “만일 우리가 죄를 범하면 아버지 앞에서 우리에게 대언자가 있으니 곧 의로우신 예수 그리스도지라.” 죄인들이 하나님의 말씀에 비추어 그들의 죄들을 보고 회개하고 통회하는 마음으로 용서를 구하고 죄를 자백하면, 주님께서 들으시고 응답하신다. (서신 12a, 189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