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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리하시는 그리스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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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에서 살아나신 주

“그의 유출이 그치면 칠 일을 센 후에야 정하리니”(레 15장 28절).
10월 4일
사랑하는 그대여, 지금 이 순간 잠시 눈을 감고 안식일 이른 아침의 무덤을 상상해 보시기 바랍니다. 막달라 마리아와 다른 여인들이 주님의 시신에 바를 귀한 향료를 준비하고 무덤으로 향하는 모습이 보이시나요? 그들의 마음에는 슬픔과 절망이 가득했을 것입니다. 하지만 무덤에 다다랐을 때, 그들은 믿기 어려운 광경을 목격하게 됩니다.

"너희는 무서워 말라 십자가에 못 박히신 예수를 너희가 찾는 줄을 내가 아노라 그가 여기 계시지 않고 그의 말씀하시던 대로 살아나셨느니라. 와서 그의 누우셨던 곳을 보라." (마태복음 28:5-6)

천사들의 말씀에 여인들의 마음은 두려움에서 기쁨과 즐거움으로 변화됩니다. 막달라 마리아는 더 이상 울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주님께서는 다른 여인들에게도 나타나 "빨리 가서 그의 제자들에게 이르되 그가 죽은 자 가운데서 살아나셨고 너희보다 먼저 갈릴리로 가시나니 거기서 너희가 뵈오리라"(마태복음 28:7)는 놀라운 소식을 전하라고 명하셨습니다.

이 부활의 소식은 우리에게도 큰 희망과 위로가 됩니다. 특별히 마가복음에 나오는 천사의 말씀은 우리 마음에 깊이 와닿습니다. "가서 그의 제자들과 베드로에게 이르기를 예수께서 너희보다 먼저 갈릴리로 가시나니"(마가복음 16:7). 주님을 세 번이나 부인했던 베드로에게 이 얼마나 큰 위로의 말씀이었겠습니까? 이는 우리 모두에게도 마찬가지입니다. 우리가 비록 연약하고 실수투성이일지라도 주님은 우리를 잊지 않으시고 우리의 이름을 부르고 계십니다.

사랑하는 그대여, 바쁘고 힘든 일상 속에서도 부활하신 주님께서 함께 하심을 잊지 마시기 바랍니다. 주님은 갈릴리에서 제자들을 만나시며 그들에게 귀한 교훈을 거듭 상기시켜 주셨습니다. 우리에게도 마찬가지입니다. 주님은 매 순간 우리와 함께 하시며, 우리에게 주신 놀라운 교훈을 잊지 않게 해주실 것입니다.

이제 함께 기도하며 이 글을 마무리하고자 합니다.

사랑의 주님, 오늘도 부활의 소망으로 우리를 인도해 주심에 감사드립니다. 우리가 어려움 가운데서도 주님만 바라보며 나아갈 수 있도록 도와주시옵소서. 우리의 연약함을 아시고 우리 이름을 부르시는 주님, 그 사랑에 감사드리며 오직 주님만 의지하는 저희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승리하시는 그리스도(Christ Triumphant) 원문


죽음에서 살아나신 주

안식일이 지나갔다. 막달라 마리아는 이른 아침 아직 미명에 그 무덤으로 나아갔다. 다른 여자들도 거기서 그녀와 만나기로 했었지만, 그녀가 제일 먼저 무덤에 도착했다. 그들은 주님의 시체에 바를 귀한 향료를 마련했다. 그 여인들은 크게 두려워하며 얼굴을 땅에 묻었다. 왜냐하면 그들은 천사들을 보고서 견딜 수 없었기 때문이다. 천사들은 이 여인들과 담화하기 전에 그들의 영광을 가리지 않을 수 없었다. 천사들은, "너희는 무서워 말라 십자가에 못박히신 예수를 너희가 찾는 줄을 내가 아노라 그가 여기 계시지 않고 그의 말씀하시던 대로 살아나셨느니라. 와서 그의 누우셨던 곳을 보라." … 마리아는 더 이상 울지 않았다. 그녀의 마음은 기쁨과 즐거움으로 가득 찼다. … 마리아가 가고 없을 때에, 그리스도께서 다른 길로 그 무덤에 왔던 여성들에게 나타나셨다. "빨리 가서 그의 제자들에게 이르되 그가 죽은 자 가운데서 살아나셨고 너희보다 먼저 갈릴리로 가시나니 거기서 너희가 뵈오리라." 그러나 열한제자들에게는 그리스도에 관한 어떤 계시도 아직 주어지지 않았다. 여자들은 제자들에게 이 놀라운 소식을 전하러 갔다. … 그와 같이 그리스도께서는 갈릴리에서 그분을 따르는 자들과 공적으로 만날 약속을 하셨다. 무덤에서 그리스도를 찾고 있던 그 여자들에게 그리스도께서 이전에 그들에게 하셨던 말씀을 상기시킨 분은 누구였던가? 바로 그분은 그렇게 하겠다고 그들에게 말씀하셨던, 부활하신 그리스도였다. 이와 관련하여 마가는 결코 간과해서는 안 될 매우 귀중한 진술을 한다. 그 천사는 여자들에게 "가서 그의 제자들과 베드로에게 이르기를 예수께서 너희보다 먼저 갈릴리로 가시나니"라고 말했다. 이 얼마나 베드로에게 위안을 주는 기별이 여자들에게 주어졌던가. 베드로가 보았던 예수님의 마지막얼굴은 그가 세 번이나 거듭해서 그분을 배반한 후에 보았던 모습이다. 그리스도께서는 베드로를 잊지 않으셨다. 이렇게 그의 이름을 언급하신 것은 베드로가 용서받았다는 것을 의미하였다. … 그리스도께서 제자들에게 주셨던 놀라운 교훈은 결코 그 힘을 잃지 않을 것이었다. 그들과 함께 계실 때에 그리스도께서 거듭거듭 되풀이해서 그들에게 주셨던 교훈들을 그들에게 상기시켜 주어야 하였다. "갈릴리에 계실 때에 너희에게 어떻게 말씀하신 것을 기억하라 이르시기를 인자가 죄인의 손에 넘기워 십자가에 못 박히고 제삼 일에 다시 살아나야 하리라 하셨느니라"고 그 천사는 말했다. 제자들은 그들이 이런 사실들을 이전에 생각지 못했다는 것을 기억하고 놀랐다. (원고 115, 189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