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의 말씀은 등불임
6월 28일
때로는 우리가 하나님께서 주신 천사의 인도하심을 따르지 않고, 자신만의 길을 가려고 할 때가 있습니다. 그럴 때면 우리는 어느새 하나님으로부터 멀어져 있는 자신을 발견하곤 합니다.
하지만 하나님의 말씀은 어두운 밤하늘의 별과 같이 우리의 길을 밝혀주는 빛이 됩니다. 시편 기자는 "주의 말씀은 내 발에 등이요 내 길에 빛이니이다"(시 119:105)라고 고백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우리 삶의 나침반과도 같습니다. 그 말씀 안에서 우리는 인생의 방향성을 발견하고, 혼란스러운 세상을 살아가는 지혜를 얻게 됩니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많은 이들이 하나님의 말씀 대신 자신의 생각과 감정에만 의지하며 살아갑니다. 마치 나침반 없이 망망대해를 항해하는 것과 같은 불안함과 방황 속에서 말입니다.
만약 우리가 그리스도를 따랐더라면, 하나님의 말씀은 우리에게 낮에는 구름기둥이요 밤에는 불기둥이 되어 인도해 주셨을 것입니다. 그러나 우리는 종종 하나님보다 다른 것들을 더 중요하게 여기며, 그분께 영광 돌리기를 소홀히 했습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우리에게는 성경이라는 귀한 선물이 있습니다. 그 말씀을 겸손한 마음으로 묵상하고 연구할 때, 우리는 진리의 빛 가운데로 인도함을 받게 될 것입니다. 세상의 어떤 철학이나 지식도 하나님의 진리를 대신할 수 없습니다.
"너희는 …값으로 산 것이 되었으니 그런즉 너희 몸으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라"(고전 6:20). 주님은 우리의 전인격적인 성화를 원하십니다. 그것은 그리스도의 순결하심처럼 깨끗해지고, 주님의 뜻에 온전히 일치되는 삶을 의미합니다.
우리 영혼을 아름답게 가꾸는 비결은 바로 그리스도의 사랑과 은혜 안에 거하는 것입니다. 십자가에서 자신의 생명까지 내어주신 주님의 사랑을 묵상할 때, 우리의 영혼은 더없이 아름다워질 것입니다.
기도합시다.
사랑의 주님, 저희가 세상의 기준과 가치관에 흔들리지 않고 오직 주님만을 바라보며 살아가게 하옵소서. 말씀을 가까이하는 삶을 통해 진리의 빛 가운데 행하게 하시고, 그리스도의 사랑으로 저희의 영혼을 아름답게 빚어주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오늘도 하나님과 함께(This day with God) 원문
주의 말씀은 등불임
나는 천사가 그대의 곁에 서서 그대에게 위를 가리키고 있는 것을 보았다. 그 천사는 그대의 부모님께 봉사하였으며 그대를 보호하였다. 그러나 그대는 종종 그를 떠나 그대 자신의 길을 추구하였다. 그리하여 그대는 하나님에게서 멀어졌다. 하나님의 말씀은 어두운 곳을 비추는 빛, 곧 자기의 발에 빛이 되고 가는 길에 등불이 된다는 사실을 스스로 발견한 사람은 행복한 사람이다. 그것은 하늘이 인간에게 준 지침서이다. 그러나 유한한 인간들의 생각과 편견과 격정 또는 자신의 변하기 쉬운 감정 외에는 아무런 안내자도 갖지 못한 사람들이 많이 있다. 오, 정말로 그러한 사람들이 많이 있다. 저들의 마음은 초조하고 불확실한 상태에 빠져 있다. 저들은 정신적인 열병으로 끊임없이 고통을 받는다. 만일 그대가 그리스도를 따랐더라면 하나님의 말씀은 그대에게 낮에는 구름기둥이요 밤에는 불기둥이 되었을 것이다. 그러나 그대는 그대의 생애에서 하나님을 으뜸가는 대상으로 삼지 않음으로 그분께 영광을 돌리지 않았다. 그대에게는 성경이 있다. 스스로 성경을 연구하라. 거룩한 지침서에 나타난 가르침을 무시되거나 왜곡되어서는 안 된다. 성경의 거룩한 정신은 인도함을 받고자 하는 사람들을 바르게 이끌어 줄 것이다. 진리는 어디까지나 진리이다. 그러므로 진리는 겸손한 마음으로 그것을 찾는 모든 사람들을 밝혀 줄 것이다. 오류는 어디까지나 오류이다. 아무리 많은 세상의 철학이라 할지라도 오류를 진리로 만들 수는 없다. “너희는 …값으로 산 것이 되었으니 그런즉 너희 몸으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라”(고전 6: 20). 주님께서 당신의 피로 사신 백성들에게 요구하시는 것은 무엇인가? 그것은 전인적(全人的)인 성화, 곧 그리스도의 순결하심과 같이 순결하고 주님의 뜻에 완전히 일치하는 것이다. 그러면 영혼을 아름답게 가꾸는 것은 무엇인가? 그것은 사람들을 영원한 사망으로부터 구원하기 위하여 당신의 생명을 내어 주신 그분의 은혜의 임재이다(서신 207. 19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