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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하나님과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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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님의 날개 아래

“납달리 지파의 계수함을 입은 자가 오만 삼천사백 명이었더라”(민 1장 43절).
12월 28일
우리는 종종 하나님을 믿노라 고백하면서도, 우리와 다른 신앙관을 가진 이들을 배척하고 심지어 박해하는 모습을 봅니다. 이는 사탄이 얼마나 교묘하게 우리 안에서 역사하고 있는지를 여실히 보여주는 단적인 예라 할 수 있겠습니다.

진실을 외면한 채, 거짓을 진실인양 포장하여 형제자매를 참소하고 비방하는 이들의 모습에서 우리는 사탄의 속성을 엿볼 수 있습니다. 그러나 설령 하나님께서 그런 잔인한 박해를 허락하신다 할지라도, 우리가 믿음을 저버리고 영원한 멸망으로 돌아설 수는 없는 노릇입니다.

시편 기자는 "성도의 죽음을 여호와께서 귀하게 여기신다"(시편 116:15)라고 고백합니다. 우리의 육신은 고통받고 심지어 죽임을 당할지라도, 그리스도 안에 감추어진 우리의 영혼만은 그 누구도 빼앗을 수 없음을 믿습니다.

우리 자신은 우리의 것이 아닙니다. 갈보리 십자가의 희생으로 값 주고 사신 바 된 우리의 영혼과 몸은 이제 우리를 창조하신 그분의 손에 있음을 기억해야 합니다. 사탄의 악한 계략이 어떠하든, 우리가 하나님의 보호 아래 있으며 그분께서 우리에게 승리할 힘을 주실 것이라는 확신을 가져야 할 것입니다.

이사야 선지자는 "내 백성아 너희는 가서 밀실에 들어가 문을 닫고 진노가 지나가기까지 잠시 숨을지어다 보라 여호와께서 그 처소에서 나오사 땅의 주민들의 죄악을 징벌하실 것이라 땅이 그 위에 잦았던 피를 드러내고 그 살해 당한 자들을 다시는 가리지 아니하리라"(이사야 26:20-21)라고 예언합니다.

우리가 비록 핍박과 위협 앞에 놓일지라도, 하나님을 사랑하는 이들에게는 놀랄 일이 아닙니다. 진정한 그리스도인의 양심은 그 누구도 강제할 수 없기에, 세상의 증오가 극에 달한다 할지라도 우리는 담대할 수 있습니다(리뷰 앤 헤럴드, 1897).

사랑하는 여러분, 오늘도 이 땅에서 믿음의 길을 걸어가는 우리 모두에게 하나님의 보호하심과 붙드심이 함께하시기를 기도합니다. 아버지의 손을 굳게 잡고, 서로 사랑하며 격려하는 복된 하루 되시기를 소망합니다.

오늘도 하나님과 함께(This day with God) 원문


주님의 날개 아래

하나님의 사업에 자신을 성별(聖別)했다고 공언하는 사람들이 저들이 믿는 것과 같은 교리를 믿지 않는다고 하여 저희 동료들을 박해하는 것보다도 더 널리 사단의 역사를 확증해 주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 그러한 사람들은 하나님의 백성들을 향하여 맹렬한 노(怒)를 발하며 진실이 아닌 것을 진실인 것처럼 말할 것이다. 그리하여 저들은 자신들이 형제를 참소하는 자요 하나님의 성도를 살해한 자의 충동을 받고 있다는 사실을 드러낼 것이다. 그러나 만일 하나님께서 잔인한 폭군들로 하여금 제사장들이 당신의 아들에게 했던 것과 같은 박해를 하도록 허락하시면 우리는 우리의 믿음을 포기하고 영원한 파멸로 되돌아가겠는가? 만일 하나님께서 그와 같은 일을 허락하신다면 그것은 그분께서 우리를 사랑하지 않으시기 때문이 아니다. 그분께서는 “성도의 죽는 것을 여호와께서 귀중한 보”(시 116: 15)신다고 말씀하신다. 사단이 저들의 뇌를 지배하여 그의 정신을 주입하게 될 사람들은 하나님의 백성들을 괴롭히며 육체에 고통을 가할 것이다. 저들은 하나님의 백성들의 육신적인 생명을 빼앗아갈지 모르나 그리스도와 함께 감추어진 생명은 건드릴 수 없을 것이다. 우리는 우리의 것이 아니다. 우리의 영혼과 몸은 갈바리의 십자가에게 치르신 희생의 대가로 사신 바 되었다. 그러므로 우리는 우리를 창조하신 그분의 손안에 있다는 사실을 기억해야 한다. 사단이 악한 사람들을 충동질하며 무슨 흉계를 꾸미든지 간에 우리는 자신들이 하나님의 보호 아래 있다는 것과 그분께서는 당신의 심령을 통해서 우리에게 이길 힘을 주신다는 확신을 가져야 한다. … 주님께서 “내 백성아 갈지어다 네 밀실에 들어가서 네 문을 닫고 분노가 지나가기까지 잠간 숨을지어다 보라 여호와께서 그 처소에서 나오사 땅의 거민의 죄악을 벌하실 것이라 땅이 그 위에 잦았던 피를 드러내고 그 살해당한 자를 다시는 가리우지 아니하리라”(사 26: 20, 21)고 하실 시각은 곧 이를 것이다. 하나님을 사랑하는 사람들은 그리스도인이라고 공언하는 자들이 하나님의 백성의 양심을 강제할 수 없기 때문에 증오심으로 가득찰지라도 놀랄 필요가 없다(리뷰 앤 헤럴드 189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