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께서 살아나시고”
10월 18일
지친 일상에 잠시 숨을 고르며 이 글을 읽고 계신가요? 저는 오늘 그대에게 놀라운 이야기를 들려드리고 싶습니다. 바로 부활하신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나타나신 그 감동적인 장면 말이에요.
상상해 보세요. 온 마음을 다해 주님을 따랐던 제자들이 좌절과 절망 가운데 길을 걷고 있을 때, 바로 그 순간 예수님께서 그들 곁에 나타나 함께 걸어주셨다는 사실을. 얼마나 놀랍고 감사한 일이었을까요?
성경은 이렇게 전합니다.
"제자들이 주를 보고 기뻐하더라 예수께서 또 가라사대 너희에게 평강이 있을지어다 아버지께서 나를 보내신 것같이 나도 너희를 보내노라" (요한복음 20:20-21)
주님은 우리에게도 이와 같은 약속을 주고 계십니다. 힘들고 지칠 때면 언제든 우리 곁에서 함께 해 주시는 그분. 어둠 속에서도 결코 우리를 홀로 두지 않으시는 예수님이십니다.
사랑하는 그대는 지금 어떤 상황 가운데 있나요? 좌절과 낙담으로 힘겨운 시간을 보내고 있진 않으신가요? 바로 이 순간에도 주님은 그대 곁을 지켜주고 계십니다. 그분의 온유한 음성으로 그대에게 속삭이고 계시지요.
"내 손과 발을 보고 나인 줄 알라 또 나를 만져보라 영은 살과 뼈가 없으되 너희 보는 바와 같이 나는 있느니라" (누가복음 24:39)
부활하신 그리스도, 그분은 살아계신 우리의 주님이십니다. 우리의 연약함을 아시고 우리의 아픔을 품어주시는 분. 그 사랑 앞에 겸손히 무릎 꿇는 것만이 진정한 믿음의 자세가 아닐까요?
사랑하는 그대, 이 시간 주님 앞에 마음을 활짝 열어보는 건 어떨까요? 그분의 음성에 귀 기울이며 그 놀라운 사랑을 느껴보시기를. 우리의 눈을 열어 그분을 바라보게 하소서. 두려움과 염려를 내려놓고 오직 주님만 의지하게 하소서.
함께 기도하겠습니다.
사랑의 주님, 오늘도 이 시간 저희 곁에 함께 해 주심을 감사드립니다. 주님의 부활의 능력으로 저희의 연약한 믿음을 붙들어 주시고, 흔들리는 저희의 마음을 굳건히 세워주소서. 주님만이 저희의 소망이요 힘이 되심을 고백합니다. 그 어떤 상황에서도 주님을 바라보며 나아가게 하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승리하시는 그리스도(Christ Triumphant) 원문
“주께서 살아나시고"
이 두 제자는 모든 사람이 놀라운 흥분 가운데 있는 것을 발견한다. 방에 있는 사람들의 음성에서 감사와 찬양이 터져 나온다. "주께서 과연 살아나시고 시몬에게 나타나셨다 하는지라" 그런 다음 이 여행자들은 급하게 달려오느라 숨이 찬 채로, 그들이 낙담과 절망 가운데서 길을 걸어가고 있을 때 이상한 분이 그들과 어떻게 동행하게 되었는지에 대한 놀라운 이야기를 말한다. 그들은 놀라움과 희망에 가득찬 어투로 어떻게 그분께서 그들에게 성경을 풀어주셨는지, 그리고 어떻게 그들과 함께 유하시도록 그분을 초청했는지를 말한다. 그들은 어떻게 저녁 식사를 준비했는지, 그리고 그 손님이 음식을 축사하기 위해 손을 펼치셨을 때에 그들이 어떻게 그분을 알아보았는지를 말한다. … 그들이 이야기를 마치자마자 어떤 사람들은 믿을 수 없다고 말한다. 그것은 사실일 리가 없다. 그때, 보라, 또다른 분이 그들 앞에 서 계신다. 모든 사람의 시선이 그 낯선 분에게 고정된다. 어떤 사람도 문을 열어달라고 노크하지 않았었다. 어떤 발소리도 들리지 않았다. 제자들은 소스라치게 놀란다. 그리고 그것이 무엇을 뜻하는지를 생각한다. 그때에 그들은 다름 아닌, 귀에 익은 선생님의 음성을 듣는다. 명확하면서도 분명하게 그분의 입술에서 "너희에게 평강이 있을지어다"라는 말씀이 발해진다. 요한은 이렇게 진술한다. "제자들이 주를 보고 기뻐하더라 예수께서 또 가라사대 너희에게 평강이 있을지어다 아버지께서 나를 보내신 것같이 나도 너희를 보내노라 이 말씀을 하시고 저희를 향하사 숨을 내쉬며 가라사대 성령을 받으라 어떤 사람도 감히 주제넘게 하나님의 사업에 뛰어들어서는 안 된다. 사람들은 성령께서 분명히 그들에게 임하시지 않는 한 그 사업에 들어가서는 안된다. 그리스도를 따른 자들은 성령의 감독 아래서만 그분께서 일하셨던 것처럼 일할 수 있다. 그날 저녁 그리스도께서는, 분명히 그분이 그리스도시라는 것에 대해서 어떤 의심도 마음에 남아 있지 못하도록 손과 발을 보여주셨다. "내 손과 발을 보고 나인 줄 알라 또 나를 만져보라 영은 살과 뼈가 없으되 너희 보는 바와 같이 나는 있느니라 … 또 이르시되 내가 너희와 함께 있을 때에 너희에게 말한 바 곧 모세의 율법과 선지자의 글과 시편에 나를 가리켜 기록된 모든 것이 이루어져야 하리라 한 말이 이것이라 하시고 이에 저희 마음을 열어 성경을 깨닫게 하시고 또 이르시되 이같이 그리스도 고난을 받고 제삼 일에 죽은자 가운데서 살아날 것 …"이 기록되었으니. (원고 113, 189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