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기 위하여 받음
9월 1일
어부였던 제자들에게 "사람을 낚는 어부가 되리라"는 말씀은 단순한 직업의 전환이 아니라, 영혼 구원이라는 崇高한 사명을 부여하신 것입니다. 그물을 배의 오른편에 던지라는 말씀에는 믿음으로 일하라는 깊은 영적 의미가 담겨 있습니다.
우리 각자에게 주어진 일은 하나님의 섭리 가운데 지역 사회를 섬기고 변화시키는 귀한 기회입니다. 우리는 단지 어떤 조직의 일부가 아니라, 하나님과 이웃을 이어주는 사랑의 연결고리임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마치 끊을 수 없는 실처럼 서로 연결되어, 아름다운 영적 공동체를 이루어 가는 것이 우리의 소명인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젊은이들이 그리스도의 멍에를 메고, 그분의 사랑의 짐을 지며 성장하기를 간절히 바라십니다. 우리는 지식과 이해력을 넓히기 위해 최선을 다해야 할 뿐 아니라, 영적인 성숙을 향해서도 꾸준히 나아가야 합니다.
사도 베드로는 "너희 믿음에 덕을, 덕에 지식을, 지식에 절제를, 절제에 인내를, 인내에 경건을, 경건에 형제 우애를, 형제 우애에 사랑을 더하라"(벧후 1:5-8)고 권면합니다. 이러한 덕목들이 우리 안에 충만할 때,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를 알아가는 일에 게으르지 않고 풍성한 열매를 맺을 수 있을 것입니다.
참된 교육과 성장은 결코 이기적일 수 없습니다. 하나님으로부터 받은 지식과 은혜는 다시 그분께 돌려드리고, 이웃과 함께 나누어야 합니다. 우리가 받은 지적, 영적 유익을 통해 다른 이들을 더 높은 경지로 이끌 때, 보이지 않는 하늘의 대리자들과 함께 협력하는 놀라운 경험을 하게 될 것입니다.
이 귀한 사명을 성실히 감당할 때, 우리의 마음에는 의와 거룩함, 그리고 하나님을 온전히 알고자 하는 갈망이 더욱 커져갈 것입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우리에게 맡겨진 이 아름다운 부르심을 기억하며, 오늘도 믿음과 사랑으로 한 걸음 나아갑시다. 우리의 작은 손길과 발걸음을 통해, 하나님 나라의 귀한 열매들이 이 땅에 가득 맺히기를 소망합니다.
기도합시다.
주님, 저희에게 맡겨주신 소명을 잊지 않게 하시고, 매일의 삶 속에서 주님의 사랑을 실천하며 살아갈 수 있도록 도와주소서. 지혜와 믿음으로 사람을 낚는 어부의 삶을 살게 하시고, 이웃과 함께 성장하며 주님 나라를 세워가는 귀한 동역자 되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오늘도 하나님과 함께(This day with God) 원문
주기 위하여 받음
그리스도께서 당신의 제자들을 고기 잡는 일로부터 부르셨을 때 그분께서는 그들에게 사람을 낚는 어부가 되리라고 말씀하셨다. 그것은 저들이 해야 할 일을 의미하는 것이었다. 진리를 다른 사람들에게 전할 때 저들은 그물을 배의 오른편에 던져야 하였다. 그렇게 함으로 그리스도께서는 저들이 영혼을 구원하기 위해서는 믿음으로 일해야 할 것을 알려 주셨다. 각 사람들에게 주어진 그와 같은 일은 하나님의 섭리 가운데 지역사회를 위해 일하도록 저들을 인도할 것이었다. 저들은 자신들을 주님의 사업에 있어서 다른 조직의 일부로 생각할 것이 아니라 동료 인간과 하나님으로 더불어 연결된 사슬의 고리처럼, 분리할 수 없게 결합되어 전체를 이루는 실의 한 부분으로 생각해야 하였다. 하나님께서는 젊은이들이 노련하고 안전한 일꾼이 되어 그리스도의 멍에와 그분의 짐을 지게 되기를 바라신다. 그분께서는 우리가 하나님의 동역자들이라고 말씀하신다. 청소년들은 이해력과 지식에 있어서 진보하고자 매우 열심히 노력해야 한다. 저들의 목적은 세상일에 있어서 뿐만 아니라 영적 일에 있어서도 성장의 단계에 따라 일하는 것이 되어야 한다. 사도 베드로는 그 일을 다음과 같이 말하였다. “이러므로 너희가 더욱 힘써 너희 믿음에 덕을 덕에 지식을 지식에 절제를 절제에 인내를 인내에 경건을 경건에 형제 우애를 형제 우애에 사랑을 공급하라 이런 것이 너희에게 있어 흡족한즉 너희로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알기에 게으르지 않고 열매 없는 자가 되지 않게 하려니와”(벧후 1: 5-80). 참된 교육의 진보는 이기심과는 일치하지 않는다. 참된 지식은 하나님께로부터 나와서 그분께로 되돌아간다. 그분의 자녀들은 되돌려 주기 위하여 그것을 받아야 한다. 하나님의 은혜를 통하여 지적과 영적 유익을 얻은 사람들은 자기 자신과 함께 다른 사람들을 보다 높은 경지로 이끌어야 한다. 그리하면 다른 사람의 유익을 증진시키기 위하여 행해진 그와 같은 일은 보이지 않는 대리자들과 협력하게 될 것이다. 우리가 그 일을 성실하게 계속할 때에는 의와 거룩함과 하나님께 대한 완전한 지식을 더욱 갈망하게 될 것이다(원고 108. 189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