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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하나님과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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죄인들을 이끄신 그리스도

“그가 과부가 되든지 이혼을 당하든지 자식이 없이 친정에 돌아와서 어릴 때와 같으면 그는 그 아비의 응식을 먹을 것이나 외국인은 먹지 못할 것이니라”(레 22장 13절).
4월 7일
오늘 이 시간 함께 하나님 앞에 나아가 묵상하며 기도하는 시간을 갖고자 합니다.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사람을 대하실 때 그 어떤 계급이나 국적으로 구별하지 않으시고, 오직 당신의 능력과 기쁨을 따라 일하시는 것을 신성하고도 양보할 수 없는 특권으로 여기십니다. 그 얼마나 위대하고 감사한 일인지요.

복음서에는 예수님께서 지붕을 뚫고 내려온 중풍병자를 만나신 이야기가 나옵니다(막 2:1-12). 예수님께서는 그의 고통을 한 눈에 알아채시고는 "소자야 안심하라 네 죄 사함을 받았느니라"(마 9:2)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주변에 있던 서기관들은 속으로 "이 사람이 어찌 이렇게 말하는가 참람하도다 오직 하나님 한분 외에는 누가 능히 죄를 사하겠느냐"(막 2:7)라고 의아해했습니다.

하지만 예수님께서는 그들의 마음을 꿰뚫어 보시고 이렇게 물으셨습니다. "어찌하여 이것을 마음에 의논하느냐 중풍병자에게 네 죄 사함을 받았느니라 하는 말과 일어나 네 상을 가지고 걸어가라 하는 말이 어느 것이 쉽겠느냐"(막 2:8-9). 그리고는 중풍병자에게 "내가 네게 이르노니 일어나 네 상을 가지고 집으로 가라"(막 2:11)고 명령하셨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사람의 영혼 깊은 곳에서부터 죄를 제거하심으로써 하나님과의 관계를 회복시켜 주십니다. 무력한 죄인이라도 그리스도께 나아가 고침받을 수 있다는 믿음을 보이면, 절대 실망하지 않을 것입니다. 먼저는 병든 영혼이, 그 다음에는 병든 육체가 위대한 의사이신 예수님에 의해 치유받게 될 것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이처럼 연약하고 소외된 사람들을 불쌍히 여기시고 당신께로 이끄십니다. 그리고 가장 고귀하고 순수한 진리의 말씀을 풍성히 나누어주십니다. 그 지식은 모든 부요함과 능력이 담긴 복음입니다. 우리의 죄를 담당하신 예수님은 죄가 인간에게 끼치는 모든 공포와 괴로움을 너무나 잘 아십니다. 그래서 이 땅에 직접 오셔서 구원의 소식을 전해주신 것입니다(원고 56. 1899).

사랑하는 여러분, 지금 이 순간에도 예수님께서는 우리 한 사람 한 사람을 긍휼히 여기시며 품어주고 계십니다. 우리의 연약함과 부족함, 허물과 결점까지도 다 아시면서 변함없이 사랑해주시는 주님께 감사와 찬양을 드립시다. 그리고 그 사랑에 힘입어 오늘도 기쁨과 소망으로 믿음의 길을 걸어갑시다.

이제 함께 기도하겠습니다.
사랑의 주님, 오늘도 저희를 불러 주셔서 감사합니다. 주님의 긍휼하심과 자비하심이 없었다면 저희가 어찌 살아갈 수 있었겠습니까. 연약하고 부족한 저희를 한결같이 사랑해주시고 붙들어주심에 감사드립니다. 이 사랑을 가슴 깊이 새기고, 주님을 더욱 사랑하며 섬기는 저희 모두가 되게 해주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오늘도 하나님과 함께(This day with God) 원문


죄인들을 이끄신 그리스도

그리스도께서는 계급이나 국적을 구별하시지 않는다. 그분께서는 당신 자신의 능력과 기쁨을 따라 일하시는 것을 당신의 신성하고도 양보할 수 없는 특권으로 생각하신다. 동정심이 많은 구주께서는 온갖 계급의 사람들을 상대로 일하셨다. 지붕을 뚫고 내려온 중풍병자가 그분의 발아래 놓였을 때 그분께서는 중풍병자의 고통을 한 눈에 알아채시고 죄를 용서하시는 구주로서의 당신의 능력을 지체 없이 행사하셨다. 그분께서는 “소자야 안심하라 네 죄 사함을 받았느니라”(마 9: 2)고 하셨다. 이 광경을 본 어떤 서기관들은 “이 사람이 어찌 이렇게 말하는가 참람하도다 오직 하나님 한분 외에는 누가 능히 죄를 사하겠느냐”(막 2: 7)고 스스로 자문하였다. 그들의 은밀한 생각들이 그들 앞에 드러났을 때 그들은 얼마나 놀랐던가! “어찌하여 이것을 마음에 의논하느냐 중풍병자에게 네 죄 사함을 받았느니라 하는 말과 일어나 네 상을 가지고 걸어가라 하는 말이 어느 것이 쉽겠느냐 그러나 인자가 땅에서 죄를 사하는 권세가 있는 줄을 너희로 알게 하려 하노라 하시고 중풍병자에게 말씀하시되 내가 네게 이르노니 일어나 네 상을 가지고 집으로 가라”고 예수님께서는 말씀하셨다(막 2: 8-11). 그리스도께서는 영혼의 깊은 곳으로부터 죄를 제거하시므로 하나님께 대한 죄인의 관계를 변화시키셨다. 어리석은 부자는 자기의 부로 인하여 오만하게 죽었지만 무력한 죄인은 그리스도께로 나아와 그리스도께서 자기를 고치실 수 있다는 믿음을 나타내었으며, 그는 실망을 당하지 않았다. 먼저 그의 병든 마음이 고침을 받았고 다음에 그의 병든 육체가 크신 의원으로 말미암아 치료되었다. 그리스도께서는 그와 같은 사람들을 당신께로 이끄셨다. 그분께서는 가장 고귀한 질서를 지닌 진리를 펼쳐 보이셨다. 그분께서 나눠 주셨던 지식은 온갖 부요와 능력을 가진 복음이었다. 우리의 죄를 담당하신 그분께서의 죄가 인간에게 일으키는 모든 공포에 대하여 익히 아신다. 그분께서는 구원의 기별을 가지고 이 세상에 오셨다(원고 56. 189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