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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하나님과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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죄의 가격표

“아론에게 고하여 이르라 무릇 너의 대대 자손 중 육체에 흠이 있는 자는 그 하나님의 식물을 드리려고 가까이 오지 못할 것이라”(레 21장 17절).
3월 18일
오늘 이 시간 함께 하나님 앞에 나아가 묵상하며 기도하는 시간을 갖고자 합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 천연계의 아름다움을 감상하기를 원하십니다. 그 안에는 인간을 향한 하나님의 깊은 사랑이 담겨 있기에, 우리의 자녀들에게 그 사실을 가르치기를 바라시지요. 자연의 모습 속에는 우리의 마음을 부드럽고 순수하게 만드는 음성이 있습니다.

하늘과 땅을 창조하시고, 세상을 푸른 융단으로 아름답게 장식하신 하나님을 늘 기억하며 살아가시기를 권면 드립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사람들은 창조주 하나님을 찬양하기보다 인간이 만든 것들에 마음을 빼앗기곤 합니다. 화려한 집과 의복에 집착하며 시간과 돈을 허비하고, 그로 인해 영혼이 메마르게 되지요.

사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물질을 주신 이유는 그분의 영광을 위해 사용하라는 뜻입니다. 만약 우리가 하나님의 크신 사랑을 온전히 깨달을 수 있다면, 그 앞에 엎드려 경배할 수밖에 없을 것입니다. 그 사랑은 우리의 지식으로는 다 알 수 없는, 영광스러운 것이기 때문이지요.

그렇다면 예수 그리스도를 구주로 고백하는 우리는 어떻게 살아가야 할까요? 하나님의 사랑이 우리 마음에 흘러 넘치게 하는 것입니다. 그러면 우리의 영혼은 기꺼이 하나님을 섬기고 그분의 계명에 순종하게 될 것입니다. 만약 그렇지 않다면, 우리는 죄를 짓고 난 뒤의 아담과 하와처럼 부끄러움에 휩싸일 수밖에 없습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우리는 결코 죄를 가볍게 여겨서는 안 됩니다. 죄의 대가는 너무나 큰 것임을 잊지 맙시다. 우리는 영원한 하늘 도성에 들어가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 진주 문이 활짝 열리고, 환영의 음성이 들려올 때 함께 하기를 원하지요.

세상의 그 어떤 것보다 빛나는 흰 옷, 곧 하늘의 베틀로 짠 옷을 입고 영광의 면류관을 받게 되기를 소망합니다. 무엇보다 영광의 왕이신 예수님을 직접 뵙는 그날을 사모하는 마음으로 살아갑시다.

이 땅에서의 삶이 짧고 덧없음을 알기에, 우리의 보물을 하늘에 쌓아두시기를 간곡히 부탁드립니다(원고 20, 1894). 사랑하는 형제자매 여러분, 이 시간 하나님 앞에 우리의 마음을 진실되이 드리며 기도하겠습니다.

"사랑의 아버지 하나님, 이 아름다운 세상을 창조하시고 저희에게 허락해주심을 감사드립니다. 하나님을 찬양하는 삶을 살게 하시고, 세상의 헛된 것들에 마음을 빼앗기지 않도록 지켜주소서. 예수님의 보혈로 죄 씻음 받은 저희가 하늘 소망을 품고 담대히 살아가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오늘도 하나님과 함께(This day with God) 원문


죄의 가격표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이 세상에 있는 천연계의 미를 바라보기를 원하신다. 그분께서는 우리가 천연계을 바라보고 그것이 인간에 대한 하나님의 사랑의 표현이라는 사실을 우리의 자녀들이 알 수 있도록 가르치기를 바라신다. 그곳에는 부모들의 마음을 부드럽게 하고 순화시키도록 말하고 있는 음성이 있다. 하늘과 땅을 창조하시고 세상을 초록색 벨벳 융단으로 두르시며 우리에게 우거진 수목들을 주시고 그것들을 푸른 잎사귀로 옷 입히신 그분을 항상 그대 앞에 모셔라. 그러나 인간은 이 모든 것을 만드신 하나님을 찬양하는 대신에 인간이 만든 물건에 대하여 말하고 아름답게 지어진 저들의 집과 화려하게 치장된 의복에 대해 생각한다. 이 모든 것은 시간과 돈을 뺏어가며 영혼을 천박하게 만든다.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그분의 영광을 위하여 사용할 수 있도록 돈을 주셨다. 오! 만일 휘장이 걷히고 우리가 지식을 초월하는 하나님의 사랑을 볼 수만 있다면 나는 감히 그것에 접할 수도 없고 우리를 위하여 예비되어 있는 그 영광에 대하여 감히 말할 수도 없다. 이 모든 것은 누구를 위한 것인가? 시험과 시련을 겪고 하나님의 영광만을 바라보는 모든 영혼들은 하늘의 진리에 충성되게 행할 것이다. 세상의 명예와 영광과 칭송은 우리에게 아무런 가치도 없는 것들이다. 그렇다면 예수 그리스도를 개인의 구주로 믿는 모든 영혼들은 무엇을 해야 할까? 사랑은 하나님의 마음으로부터 그의 마음에 흘러 들 것이다. 그러면 심령에는 무슨 일이 일어나는가? 심령은 하나님을 섬기며 그분의 계명을 지키기 위하여 돌아 서게 된다. 그렇지 않으면 그것은 범죄한 후에 아담과 하와처럼 백일하에 드러날 것이다. 우리가 그렇게 할 수는 없다. 우리가 죄를 지을 수는 없다. 죄란 비싼 대가를 치러야 하는 일이다. 우리는 영원한 도성의 문을 통과하기를 원한다. 진주 문들이 뒤로 열어 젖혀질 때에 나는 그 환영의 목소리를 듣고 싶어 한다. 우리는 우리의 머리에 씌어질 쇠하지 않는 영광의 면류관과 세상에 있는 어떤 것보다도 더욱 흰 옷, 곧 하늘의 베틀로 짠 흰옷을 가지기를 원한다. 그리고 영광중에 계신 왕과 그분의 비할 데 없는 아름다운 모습을 보고자 한다. 그러므로 나는 그대들이 그대들의 보물을 하늘에 쌓아두기를 간절히 바란다(원고 20. 189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