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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높은 부르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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죄를 범했는가?

“당신들은 나의 애굽에서의 영화와 당신들의 본 모든 것을 다 내 아버지께 고하고 속히 모시고 내려오소서 하며”(창 45장 13절).
10월 6일
사랑하는 준우, 찬우, 현우에게.

엄마는 오늘 너희들에게 세상 속에서 하나님을 사랑하는 마음을 잃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이 글을 쓴단다.

준우야, 너는 이제 청소년이 되어 세상의 많은 것들이 눈에 들어오고 마음을 사로잡을 거란다. 찬우와 현우도 학교에서, 친구들과 어울리며 재미있고 즐거운 일들을 많이 접할 거야. 하지만 우리가 진정 사랑하고 바라봐야 할 분은 하나님이란다.

세상의 것들은 우리에게 잠깐의 기쁨과 만족을 줄지 모르지만 영원한 기쁨과 평안은 줄 수 없어. 오직 하나님만이 우리에게 참된 기쁨과 생명을 주실 수 있단다. 우리의 마음이 세상의 것들로 가득 차면 정작 하나님을 위한 자리는 없어지고 말 거야.

사탄은 우리의 눈과 마음이 하나님에게서 멀어지기를 바란단다. 우리의 모든 생각과 말과 행동을 다 보고 계시는 하나님을 잊어버리게 만들지. 하지만 우리가 무심코 하는 모든 말과 행동도 하나님께는 다 보이고 들리는 거란다.

사랑하는 아들들아, 우리의 삶의 목적이 단순히 먹고 마시고 입는 것에만 있지 않음을 기억하자. 예수님께서는 "너희는 먼저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라 그리하면 이 모든 것을 너희에게 더하시리라"(마 6:33)고 말씀하셨어. 우리가 진정 바라보아야 할 것은 하나님의 나라란다.

준우, 찬우, 현우가 이 세상을 살아가는 동안 늘 하나님을 가장 사랑하고 그분의 뜻을 구하며 살아가기를 엄마는 기도한단다. 세상의 많은 유혹과 시험 앞에서도 늘 하나님만을 바라보는 믿음의 아이들이 되길 바라.

이제 함께 기도해 볼까?

사랑의 하나님 아버지, 저희의 마음이 세상의 것들로 가득 차 하나님을 잊어버리지 않게 해 주세요. 늘 하나님을 가장 사랑하고 하나님의 뜻을 구하는 삶을 살게 해 주세요.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사랑하는 엄마가.

우리의 높은 부르심(Our high Calling) 원문


죄를 범했는가?

세상에 대한 사랑이 청년들의 마음을 지배하고 있는 것은 참으로 우려할 만한 일이다. 그들은 세상과 세상에 있는 것들을 매우 사랑하며, 바로 이런 이유 때문에 하나님에 대한 사랑이 거할 자리가 없다. 그들은 세상과 세상에 있는 것들 가운데서 쾌락을 찾으며 아버지와 성령의 덕성에 대해서는 외인(外人)이다. 천박함과 유행과 허황되고 부질없는 담화가 청년들의 생활의 전반적 특징을 이룬다. 그리하여 하나님께서는 치욕을 받으신다. 사단은 청년들의 관심이 하나님에게서 다른 곳으로 벗어나게 만드는 것을 좋아한다. 그들은 하늘의 예술가께서 모든 행우와 말을 아신다는 것과, 마음의 심사(心思)까지도 빠짐없이 기술된다는 것을 알지 못한다. 허황되고 경박한 말들이 모두 책에 기록된다. 거짓된 말들도 기록된다. 비록 그 동기가 인간의 눈에는 드러나지 않는다 할지라도, 모든 것을 보시는 여호와의 눈에는 여지없이 드러나는 저 기만적인 행위들은 모두 살아 있는 글씨로 쓰여진다. 모든 이기적 행위가 폭로된다. 많은 젊은이들은 자비가 아직 머물고 있는 귀중한 유예의 시간들이 마치 큰 휴일인 양 그리고 마치 오락만을 추구하기 위해 이 세상에 태어난 양 처신한다. (리뷰 앤드 헤랄드, 1886년 3월 30일자) 말과 행위는 마음에 무엇이 들어 있는지 분명하게 증언한다. 만일 허영과 교만, 자아에 대한 사랑과 의복에 대한 사랑이 마음을 가득 채우고 있다면, 그리스도나 하늘 왕국이 아니라 유행과 의복과 외모에 관해 말하게 될 것이다. 만일 시기심이 마음에 있다면, 그 동일한 감정이 말과 행위에도 나타날 것이다. 무엇을 먹을까, 마실까, 입을까 염려하는 사람들이 있다. 그들의 심령은 이런 생각으로 가득 차 있다. 그들은 이런 것들이 생애의 원대한 목적, 최고의 목표인 양 온통 그 생각분이다. 이런 생각은 그러한 그들의 마음에서 흘러나온다. 그들은 “너희는 먼저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라 그리하면 이 모든 것을 너희에게 더하시리라”(마 6:33)는 그리스도의 말씀을 잊어버린다. (리뷰 앤드 헤랄드, 1886년 3월 3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