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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리하시는 그리스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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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 지도자들의 반대를 받음

“그는 또 수송아지의 피를 취하여 손가락으로 속죄소 동편에 뿌리고 또 손가락으로 그 피를 속죄소 앞에 일곱 번 뿌릴 것이며”(레 16장 14절).
10월 23일
사랑하는 그대여, 오늘날을 살아가는 우리에게 이 글은 얼마나 깊은 울림을 주는지요.

부활하신 예수님을 본 사도들의 간증은 당대 종교 지도자들의 교리와 맞지 않았습니다. 그들은 분노에 차올라 사도들을 감옥에 가두었지요. 하지만 사도들은 "주의 사자가 밤에 옥문을 열고 끌어내어 가로되 가서 성전에 서서 이 생명의 말씀을 다 백성에게 말하라"(행 5:19-20)는 말씀에 순종하여 흔들리지 않았습니다.

우리는 여기서 중요한 교훈을 깨달을 수 있습니다. 성경 교리를 가르친다는 사람들의 말이라도 항상 따라야 하는 것은 아니라는 사실 말이에요. 우리 각자가 하나님의 진리를 분별하고 따를 수 있는 지혜가 필요한 것이지요.

사도 시대에도 종교 지도자들은 자신들의 가르침과 다른 것에 분개했습니다. 어부에 불과한 사도들이 어찌 그들의 가르침에 도전할 수 있겠습니까? 하지만 우리는 하나님께서 때로 기존의 교리에 어긋나 보이는 진리를 가르치도록 사람들을 부르심을 봅니다.

한때 진리를 지키던 자들이 신성한 사명에 충실하지 못할 때, 주님은 밝은 빛을 받아들이고 진리를 옹호할 다른 이들을 선택하십니다. 마음이 눈먼 지도자들은 그런 자들에게 분노를 퍼부었지요.

그러나 성령님은 당신이 택하신 통로를 통해 진리를 계시하십니다. 어느 누구도, 심지어 제사장이나 관원들조차 자신이 믿지 않는다는 이유로 다른 이의 의견 표현을 막을 권리가 없습니다. 그 놀라운 "나"가 성령의 가르침을 제쳐놓으려 할지 모르지만 말이에요. (서신 38, 1896)

사랑하는 그대는 어떻습니까? 우리 안에 계신 성령님의 음성에 귀 기울이고 계신가요? 진리를 분별하고 따르는 지혜를 구하고 계신지요? 세상의 기준이 아닌 하나님의 말씀으로 돌아가는 우리 모두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함께 기도하겠습니다.

사랑의 주님, 이 시대에 주님의 참된 진리를 깨닫게 하소서. 세상의 기준과 가르침에 흔들리지 않고, 오직 주님만 바라보며 나아가게 하옵소서. 성령님의 음성에 귀 기울이는 지혜로운 백성 되게 하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승리하시는 그리스도(Christ Triumphant) 원문


종교 지도자들의 반대를 받음

그들이 부활하신 후의 예수님을 보았다는 것과 그분이 하늘로 승천하셨다는 사도들의 주장은 사두개인 교리의 근본 원칙들을 무너뜨리고 있었다. 이렇게 되면 안 될 것이었다. 제사장들과 관원들은 분이 가득차서 사도들을 잡아 옥에 가두었다. 그러나 제자들은 위협에 기가 죽지 않았다. … "주의 사자가 밤에 옥 문을 열고 끌어내어 가로되 가서 성전에 서서 이 생명의 말씀을 다 백성에게 말하라"고 했다. 우리는 여기서 그들이 성경 교리 교사라고 공언하는 사람들의 말이라 해도 항상 순종해서는 안 된다는 것을 본다. 종교적 신조에 관하여 그들의 개념과 다른 것들을 제시하는 목소리들에 대하여 분개하고 기분이 상하는 사람들이 많다. 그들이 그들의 개념들을 진리처럼 오랫동안 옹호해 오지 않았던가? 사도들의 시대에 제사장들과 랍비들은 그런 식으로 생각했다. 이 사람들, 배우지 못한 사람들, 그들 중 더러는 단순히 어부였다. 학식 많은 제사장들과 관원들이 백성들에게 가르치고 있었던 교리들과 배치되는 개념을 제시하는 이 사람들은 얼마나 천한가? 그들은 우리의 신앙의 근본적인 원칙들에 참견할 하등의 권한이 없다. 그러나 우리는 하늘의 하나님이 종종 기성 교리들에 배치되는 것으로 간주되는 것을 가르치도록 백성들에게 분부하시는 것을 본다. 한때 진리의 보관자였던 자들이 그들의 신성한 위탁에 불충실했기 때문에, 주님은 의의 태양의 밝은 광선을 받아들이고, 종교 지도자들의 개념들과 일치하지 않는 진리들을 옹호할 다른 사람들을 선택하셨다. 그렇게 되자 마음이 눈 먼 이 지도자들은 애지중지하던 우화들을 제쳐놓은 자들에 대하여 소위 의분을 충만히 퍼부었다. 그러나 성령은 시시때때로 그분 자신이 선택하신 매체들을 통하여 그 진리를 드러내신다. 그리고 어떤 사람도, 심지어 제사장이나 관원들조차도 "그대는 그대의 의견들을 널리 퍼뜨려서는 안 된다. 왜냐하면 나는 그것들을 믿지 않기 때문이다"라고 말할 권리가 없다. 그 놀라운 "나"가 성령의 가르침을 제쳐 놓으려고 시도할지도 모른다. (서신 38, 189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