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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높은 부르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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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가 그대를 더 나은 사람이 되게 하였는가?

“이것은 내 주인이 가지고 마시며 늘 점치는데 쓰는 것이 아니냐 너희가 이같이 하니 악하도다 하라”(창 44장 5절).
8월 23일
사랑하는 준우, 찬우, 현우에게

오늘은 우리가 어떻게 살아가야 할지에 대해 엄마가 이야기해 주고 싶구나.
하나님께서는 우리 안에 아름다운 품성을 심어주셨단다. 마치 꽃씨를 심듯이 말이야.
우리가 그 품성을 잘 가꾸면 주변 사람들에게 좋은 영향을 줄 수 있어.
준우, 찬우, 현우도 하나님의 사랑 안에서 자라나고 있으니
너희들의 좋은 품성이 많은 사람들에게 전해질 거란다.

우리가 하는 말과 행동은 마치 향기와도 같아.
좋은 향기는 사람들에게 생기를 주지만, 나쁜 냄새는 사람들을 힘들게 한단다.
그래서 우리는 매일 하나님과 함께 살아가며 다른 사람들을 도와주는 일에 최선을 다해야 해.
바른 말과 격려의 말로 사람들이 옳은 길로 갈 수 있게 도와주는 거야.
언젠가 하나님 앞에 섰을 때, 우리가 도왔던 사람들을 만나게 될 거란다.(원고 73, 연도 미확인)

우리는 그저 열심히 일하는 사람이 되어서는 안 돼.
쉬는 시간, 친구들과의 시간, 다른 사람을 위한 시간,
마음을 다스리고 영혼을 위한 시간도 가져야 해.
세상 일에만 너무 빠져서 하나님과 사람을 사랑하는 일을 잊어서는 안 된단다.
열심히 일하는 것도 좋지만, 사랑을 잊어버리면 안 되는 거야.

우리가 매일 보여주는 태도와 행동은 많은 사람들이 지켜보고 있어.
교회에서 하는 말보다 가정이나 이웃에서 보여주는 우리의 모습이 더 중요하단다.
준우, 찬우, 현우가 친절한 말과 배려심 있는 행동, 예의바른 태도를 보여준다면
많은 사람들이 너희들의 믿음을 보고 좋게 생각할 거야.

우리 중 누구도 "저 사람은 종교가 있어도 달라진 게 없어.
여전히 제멋대로고 거래하기도 까다로워."라는 소리를 듣지 않았으면 좋겠어.
그런 열매를 맺는 사람은 오히려 다른 사람을 예수님께로 인도하지 못하고
멀어지게 만들 수 있거든.
우리는 "네 이웃을 네 몸과 같이 사랑하라",
"남에게 대접받고 싶은 대로 남을 대접하라"는
예수님의 가르침에 순종하는 모습을 보여주어야 해.(영문 시조, 1882년 1월 12일자)

사랑하는 아들들,
오늘 묵상한 것처럼 매일 우리 안에 계신 하나님의 사랑을 나타내며 살아가자.
준우는 하나님의 사랑에 대해서 많이 깨닫고 있을 거야.
그 사랑을 동생들에게도 잘 보여주면서 함께 자라가자꾸나.
이제 하나님께 오늘 묵상한 말씀대로 살 수 있도록 기도하자.

사랑의 하나님 아버지,
오늘도 저희에게 귀한 말씀 가르쳐 주시니 감사합니다.
하나님의 사랑을 마음에 새기고 주변 사람들에게 그 사랑을 전하는 저희 가족이 되게 해주세요.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우리의 높은 부르심(Our high Calling) 원문


종교가 그대를 더 나은 사람이 되게 하였는가?

우리 내면의 됨됨이는 품성을 통해 나타나며, 우리와 교제하는 자들에게 감화를 끼칠 것이다. 우리의 말과 행동은 생명에서 생명에 이르는 향기이거나 아니면 사망에서 사망에 이르는 냄새이다. 그러므로 우리가 날마다 하나님과 연결된 가운데 영혼을 구원하는 일에 활발하고 지속적인 관심을 기울였다면 정선된 말과 권면으로 바르고 안전한 길을 가도록 도와주었을 사람들을 우리는 심판 날에 대면하게 될 것이다(원고 73, 연도 미확인). 그리스도인은 단순히 활동적인 일꾼이 되는 것에 만족해서는 안 된다. 그는 휴양이나 우정, 다른 사람들의 유익이나 정신의 수양 또는 영혼의 복리를 위해서 여유 시간이나 생각을 거의 가질 수 없을 만큼 세속적인 일에 지나치게 몰두해서는 안 된다. 정력적으로 부지런히 일하는 것은 좋지만, 이것이 성경이 요구하는 하나님과 사람을 위한 사랑을 무시하도록 이끌어서는 안 된다. 일상에서 나타나는 우리의 태도, 곧 서로에 대한 우리의 행동은 예리하고 엄격한 비판을 받는다. 교회에서 하는 말은 가정생활이나 이웃 사이에서 드러나는 우리의 행동만큼 큰 결과를 미치지 않는다. 친절한 말과 사려 깊은 행동과 참된 공손과 환대는 그리스도인 신앙에 호의적인 감화를 지속적으로 끼칠 것이다. 우리 중 누구에 대해서도 “종교가 그들을 더 훌륭하게 만들지 못하였다. 그들은 세상 사람들처럼 방종하며, 그들과 하는 거래는 언제나 까다롭다.”는 증거를 제시하지 못하게 하라. 그런 열매를 맺는 자들은 사람을 그리스도께로 모아들이는 대신에 흩는다. 그들은 일관성 있는 행동을 했다면 예수님께로 인도되었을 사람들의 길에 장애물을 놓는다. “무엇이든지 남에게 대접을 받고자 하는 대로 너희도 남을 대접하라”는 우리 구주의 황금률과 같은, “네 이웃을 네 몸과 같이 사랑하라”는 위대한 계명을 순종하고 있다는 명백한 증거를 세상에 제시하는 일이 우리 그리스도인의 의무이다(영문 시조, 1882년 1월 1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