쟁투는 끝이 났음
1월 6일
오늘 우리가 함께 묵상하는 이 글은 예수 그리스도께서 공생애를 시작하실 때 사탄과의 치열한 영적 전쟁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사탄은 그 어느 때보다도 강력한 능력을 발휘하며 예수님을 넘어뜨리려 했지만, 우리의 주님은 흔들리지 않으셨습니다.
이 영적 전쟁에는 우주적인 차원의 중대한 문제들이 걸려 있었습니다. 하나님의 율법이 불완전한 것인지, 하나님의 정부가 견고한 것인지에 대한 해답이 요구되고 있었지요. 하늘과 땅의 모든 피조물들의 운명이 예수님의 승리에 달려 있었던 것입니다.
말구유에서 십자가까지, 사탄은 끊임없이 예수님을 괴롭혔습니다. 광풍과도 같은 유혹의 물결이 그분을 엄습했지만, 주님은 오히려 그 과정을 통해 우리를 구원하기 위해 더욱 잘 준비되셨습니다. 예수님이 겪으신 시험의 강도는 그 승패에 걸린 대상의 가치만큼이나 컸습니다.
사탄은 교활하게도 자신이 우주의 자유를 위해 일하는 것처럼 가장했습니다. 심지어 예수님이 십자가에 달리신 순간에도 사탄은 하나님의 율법이 포학하다고 모든 사람을 선동하려 했습니다. 사탄 스스로 음모를 꾸미고 악을 도모하면서, 선한 일만 행하신 예수님께 고통을 안겨 주었던 것이지요.
그러나 바로 그 잔인한 행동으로 인해 사탄은 스스로를 묶는 사슬을 만들었습니다. 우주의 모든 거민들은 사탄을 처벌하시는 하나님의 의로우심을 깨닫게 될 것입니다. (원고 1. 1902)
사랑하는 여러분, 우리는 이 묵상을 통해 얼마나 큰 희생을 감내하시며 우리를 구원하신 예수님의 사랑을 다시 한번 깨달을 수 있습니다. 지금도 우리 삶 속에는 크고 작은 영적 전쟁이 있지만, 우리 안에 계신 그리스도의 능력으로 승리할 수 있음을 믿습니다.
함께 기도하겠습니다. 사랑의 주님, 우리를 위해 모든 고난을 감내하신 주님의 은혜에 감사드립니다. 지금도 우리 삶의 전쟁터에서 함께 해 주시고, 주님의 사랑으로 우리를 붙들어 주옵소서. 우리의 연약함을 아시는 주님, 우리에게 강함을 주시고 끝까지 승리하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오늘도 하나님과 함께(This day with God) 원문
쟁투는 끝이 났음
그리스도께서 그분의 공생애를 시작하셨을 때 사단은 그분을 넘어뜨리기 위하여 그가 가진 최고의 능력을 발휘하여 온갖 분야에서 그분과 겨루었다. 많은 것들이 그 투쟁과 연루되어 있었으며 매우 중대한 일들이 위기에 처했다. “하나님의 율법은 수정되거나 폐기될 필요가 있는 불완전한 것은 아닌지? 변경될 수 없는 것인지? 하나님의 정부는 견고한지 아니면 변화될 필요가 있는 것인지?”하는 문제들이 해답을 요구하고 있었다. 하나님의 도성에 거민들이 생존하기 이전에 온 하늘 우주의 거민들이 생존하기 전에 대답을 해야 할 그 같은 문제들이 있었다. 말구유에서 십자가까지 사단은 하나님의 아들을 괴롭혔다. 유혹이 폭풍우처럼 그분을 엄습하였다. 그러나 그분께서는 투쟁이 격렬하면 격렬할수록 인간을 둘러싼 유혹에 더욱 익숙하게 되셨고 시험받는 자들을 구원하시기 위하여 더 잘 준비되셨다. 그리스도께서 통과하신 시험의 격렬함은 그분께서 성공하시느냐 또는 실패하시느냐 에 따라 얻거나 잃게 될 대상의 가치에 비례하였다. 단순히 이 세상의 유익만이 관계되지 않았다. 이 세상은 싸움터였으며 하나님께서 창조하신 모든 세계가 그 투쟁의 결과에 따라 영향을 받게 되었다. 사단은 그가 우주의 자유를 위하여 일하고 있는 것처럼 보이고자 애썼다. 그리하여 그리스도께서 십자가에 달리신 순간에도 원수는 자기의 주장을 매우 다양하고 기만적이며 교활하게 만들어 모든 사람으로 하여금 하나님의 율법은 포학하다고 믿게 하고자 결심하였다. 사단은 친히 온갖 음모를 꾸미고 악을 도모하였으며 모든 사람을 선동하여 그리스도께 고통을 가져다주었다. 그리고 오직 선한 일만 행하신 분을 거짓 고소하도록 충동하였다. 원수는 친히 잔인한 행동들을 격발시켜 순결하시고 거룩하시며 무죄하신 하나님의 아들의 고통을 가중시켰다. 그 같은 행동으로 말미암아 사단은 그가 스스로 묶이게 될 사슬을 만들었다. 하늘 우주의 거민들은 그를 처벌하는데 있어서 하나님의 의로우심을 입증할 것이다(원고 1. 19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