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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높은 부르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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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고를 조사하자

“이들 후의 네 소생이 네 것이 될 것이며 그 산업은 그 형의 명의하에서 함께 하리라”(창 48장 6절).
11월 27일
사랑하는 준우, 찬우, 현우에게

우리가 함께 보낸 한 해가 어느덧 저물어 가고 있구나.
준우, 찬우, 현우도 하나님의 사랑 안에서 잘 자라고 있지?
우리 가족이 올 한 해 동안 예수님을 더 사랑하고, 닮아가기 위해 어떤 노력을 했는지 돌아보는 시간을 가져보자.

하나님께서는 우리 각자에게 맡기신 일들이 있단다.
준우는 중학교에 올라가서 공부도 열심히 하고, 친구들과도 잘 어울리며 지내고 있겠지?
찬우는 4학년이 되어 어엿한 고학년이 되었고, 현우는 2학년이 되어 이제 글씨도 또박또박 잘 쓰게 되었을 거야.
우리가 맡은 일들을 하나님 보시기에 기쁘실 만큼 최선을 다해 감당하고 있는 걸까?

우리가 행한 일들 중에는 금방 사라질 것도 있겠지만,
예수님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행한 일들은 영원히 남을 거란다.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예수님을 닮아 자라나기를 너무나 기대하고 계셔.
준우는 벌써 하나님의 사랑에 대해 많이 깨닫고 있을 거야.
찬우와 현우도 날마다 조금씩 예수님의 마음을 배우며 자라가고 있단다.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생각이 고상해지고, 마음이 깨끗해지며,
진리를 분별하는 지혜가 자라기를 바라시지.
우리의 신앙이 해마다 성장하여 예수님의 순결함과 온전함을 닮아간다면,
우리의 수고는 결코 헛되지 않을 거야. 그것은 마지막 날에도 빛날 거란다.

우리가 세상을 살아가며 하는 모든 일도
하나님 앞에 떳떳할 만큼 성실하고 충성되게 행하고 있니?
혹시 우리 때문에 마음 상한 사람은 없었을까?
우리의 모든 행동은 하늘에 기록되고 있단다.
사람들이 알아주지 않아도, 우리를 지켜보시는 하나님의 눈을 기쁘시게 해드리는 것이 중요해.

준우, 찬우, 현우는 무슨 일을 하든 예수님을 위해 한다는 마음으로
최선을 다하는 멋진 하나님의 자녀들이 되길 엄마는 늘 기도하고 있단다.
우리의 모든 삶이 하나님께 영광이 되기를 바라며
새해에도 사랑과 감사함으로 살아가자꾸나.

자, 이제 함께 기도해 볼까?

사랑의 하나님 아버지,
지나온 한 해를 돌아보니 아버지의 크신 은혜가 넘칩니다.
부족한 저희 가족을 사랑해 주시고 이끌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새해에도 준우, 찬우, 현우가 아버지를 더욱 사랑하고
예수님을 닮은 멋진 하나님의 자녀로 자라갈 수 있도록 도와주세요.
우리 가정에 늘 함께 해주시고 인도해 주실 줄 믿습니다.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우리의 높은 부르심(Our high Calling) 원문


재고를 조사하자

또 한 해가 영원 속으로 거의 사라져 가고 있다. 곧 과거가 되어 버릴 이 해의 기록을 검토해 보자. 우리는 그리스도인 경험에서 어떤 진보를 이룩했는가? 우리는 모든 사람에게 역량에 맞게 일을 주신 주님의 검열을 견딜 수 있게끔 우리의 일을 했는가? 그것은 보존할 가치가 없는 나무나 풀이나 짚으로 소멸될 것인가? 아니면 불의 시련을 견딜 것인가? 우리가 거룩한 표준을 충족시킬 수 있도록,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장성한 분량에 충만한 높이에 도달할 수 있게 하기 위해 만반의 준비가 갖춰져 있다. 하나님은 그분의 대표자들이 그리스도 안에서 장성한 남녀의 충만한 분량에 이르기까지 자라나기까지 자라날 수 있는데도 불구하고 난쟁이로 만족한다면 기뻐하지 않으신다. 그분은 그대의 그리스도인 경험이 높고 넓기를 원하신다. 그분은 그대가 위대한 사상, 고상한 포부, 진리에 대한 명민한 인식 높은 행동 목적을 갖기 원하신다. 지나가는 한해 한해는 그리스도인 품성의 순결과 완전을 달성하려는 영혼의 열망을 증가시킨다. 이 지식이 날마다, 달마다, 해마다 증가한다면, 그 일은 나무나 풀이나 짚처럼 소멸되지 않을 것이다. 그것은 기초석 위에 금, 은, 보석으로 쌓는 일이 될 것이다. 이것은 썩어질 것이 아니라 마지막 날의 불을 견딜 것이다. 우리의 세상적인, 현세적인 일이 면밀한 조사를 견딜 철저함과 충성스러움을 가지고 행해지는가? 하나님의 날에 우리를 고소할, 우리가 손해를 입힌 사람들이 있는가? 그렇다면, 그 기록은 하늘로 올라갔고, 우리는 그것을 다시 마주칠 것이다. 우리는 우리의 근면한 노력을 사람들이 주목하든지 안 하든지 위대한 하늘 감독자의 눈에 들도록 일해야 한다. 어떤 남성이나 여성 혹은 아이도 그것이 세속적인 일이든 종교적인 봉사이든 부주의하고, 아무렇게나 하고, 시늉만 낸다면, 하나님께 봉사해도 가납 받지 못할 것이다. 참된 그리스도인은 “나는 이 일을 그리스도를 위하여 한다”는 생각으로 그의 결심을 굳게 하고 그의 원칙을 강화시키면서 모든 일에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려는 일념으로 임할 것이다. (리뷰 앤드 헤랄드, 1884년 12월 1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