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못한 자를 도와줌
6월 20일
오늘은 하나님의 사랑 안에서 자라나고 있는 우리 세 아들에게 특별한 이야기를 해주고 싶구나.
준우야, 너는 이제 중학생이 되어서 하나님의 사랑에 대해 많이 깨닫고 있을 거야. 우리가 때로는 실수로 잘못된 길로 갈 때가 있단다. 하지만 그것은 고의로 그런 게 아니란다. 기도가 부족해서 사탄의 유혹을 제대로 알아차리지 못한 거지.
찬우야, 초등학교 4학년이 된 너도 이해할 수 있을 거야. 미리 계획하고 일부러 나쁜 짓을 하는 것과 실수로 그렇게 되는 건 다르단다.
현우야, 우리 막내도 귀 기울여 들어보렴. 누군가 그런 잘못된 길로 갔을 때 우리는 부드러운 마음으로 도와주어야 해. 마치 어긋난 뼈를 제자리에 맞추듯이 사랑으로 그 친구를 바른길로 인도하는 거란다.
준우, 찬우, 현우야. 우리도 언제든 유혹에 빠질 수 있단다. 그러니 다른 사람의 잘못을 보고 으스대기보다는 온유한 마음으로 하나님을 경외하는 마음으로 사랑으로 그 영혼을 구원하려 노력하자꾸나.
때로는 우리가 시냇물을 거슬러 헤엄치는 것처럼 힘들 때도 있을 거야. 물살에 밀려 뒤로 갈 때도 있겠지. 그럴 때는 물에 빠져 가라앉는 베드로에게 손을 내밀어 주신 예수님처럼 서로에게 손을 내밀어 주자. 포기하지 말고 서로 격려하고 이해하며 손 내밀어 주는 거야.
"함께 기도해보자"라고 속삭여주는 거란다. 그러면 성령께서 우리 모두에게 풍성한 경험을 주실 거야. 기도는 우리의 마음을 하나 되게 하고 하나님과 더 깊이 연결되게 하지. 우리를 치료하시는 위대한 의사이신 예수님께 기도하는 거란다.
사랑하는 아들들아, 우리 함께 기도하자.
"사랑의 예수님, 우리가 유혹에 흔들릴 때 주님의 손을 꼭 잡게 해주세요. 다른 이들이 넘어질 때 사랑으로 일으켜 세우는 우리 가족 되게 해주세요. 기도로 하나 되어 주님 안에서 승리하는 우리 되길 원합니다.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사랑하는 엄마가
우리의 높은 부르심(Our high Calling) 원문
잘못한 자를 도와줌
여기에 범죄한 자들을 부드럽게 대하라는 특별한 지시가 있다. “범죄한”이라는 말의 의미를 충분히 알아야 한다. 알지 못하고 죄에 빠지는 것-의도적으로 죄를 짓는 것이 아니라, 경성과 기도의 부족으로 사단의 시험을 분별하지 못하고 그의 함정에 빠져 죄를 짓는 것-은 계획을 세워 의도적으로 시험에 빠져 죄 된 상태를 도모하는 자와는 매우 다르다. 미리 계획된 죄를 저지하기 위해서는 더 효과적인 조치가 필요하다. 그러나 사도는 시험에 사로잡히거나 습격을 받거나 정복당한 자들을 어떻게 대해야 할지 말씀하신다. 온유한 심령으로 그러한 자를 바로잡고, “네 자신을 돌아보아 너도 시험을 받을까 두려워하라.” 믿음과 견책이 요구된다. 그리고 그들로 하여금 자신의 위험과 죄를 보도록 하기 위해 친절한 권면과 하나님께 드리는 탄원이 필요하다. 본래의 말뜻은 어긋난 뼈를 맞추듯이 결합시키는 것이다. 그러므로 그것들을 결합시키기 위해서는, 그들에게 자신들의 죄와 잘못을 깨닫게 하는 일을 통해 그들을 회복시키기 위한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형제의 타락에 의기양양해서는 안 된다. 온유함으로, 하나님을 두려워함으로, 그들의 영혼을 위한 사랑으로 그들을 죄에서 구원하도록 노력하라(서신 11, 1887년). 시냇물을 거슬러 헤엄을 쳐야 할 때, 물결 때문에 뒤로 밀릴 때가 있다 그때는 맏형님 되신 예수님이 가라앉는 베드로에게 손을 뻗었던 것처럼, 손을 내밀어라. 잘못 나아가고 있다고 생각되는 자가 그의 형제로 인해 낙담을 당하는 경우가 없게 하며, 동정하는 손길이 그를 강하게 붙잡고 있다고 느끼게 하라. “기도합시다”라는 속삭임이 그에게 들리게 하라. 성령께서 양쪽 모두에게 풍성한 경험을 주실 것이다. 마음을 연합시키는 것은 기도이다. 하나님의 축복을 가져오는 것은 영혼을 고치기 위하여 위대하신 의사에게 드리는 기도이다. 기도는 우리를 서로 간에, 그리고 하나님과 연합시킨다. 기도는 예수님을 우리 편으로 모시게 하며, 나약한 자들, 곧 세상과 육신과 마귀를 어떻게 정복해야 할지를 모르는 영혼에게 새로운 힘과 신선한 은혜를 준다. 기도는 사단의 공격을 빗나가게 한다(서신 50, 1897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