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의 축복
8월 5일
엄마가 오늘은 하나님께서 우리를 위해 만드신 아름다운 세상에 대해 이야기해 볼까 해.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첫 부모님을 아름다운 동산에 살게 하시고, 사랑으로 돌보아 주셨단다.
준우도 알다시피 그 곳은 에덴동산이라고 불리는 곳이었어. 거기에는 우리 가족이 행복하게 살 수 있는 모든 것들이 있었지.
하지만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아무 일도 하지 않고는 진정한 기쁨을 누릴 수 없다는 것을 알고 계셨어.
찬우도 학교에서 배웠겠지만, 우리 몸에는 팔다리와 같이 움직일 수 있는 신기한 기관들이 있잖아.
하나님은 우리가 그것들을 열심히 움직이며 땀 흘려 일할 때 행복을 느낄 수 있도록 만드셨던 거야.
현우야, 우리가 열심히 뛰어놀면 기분이 좋아지는 것처럼 말이야.
공기와 햇빛을 마음껏 쐬며 몸을 움직이는 것은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축복이란다.
준우, 찬우, 현우도 매일 성실하게 자신에게 주어진 일들을 해 나가면서 겸손한 마음으로 기쁨을 느끼면 좋겠어.
우리가 손으로 열심히 일할 때, 마음속에는 하나님을 향한 고마운 생각들로 가득 차게 될 거야.
준우는 그런 경험들이 있었을 거라 생각해.
게으름은 우리를 나쁜 길로 이끌 수 있지만, 성실한 노력은 우리를 더 멋진 사람으로 만들어 준단다.
하나님을 믿는 우리 가족은 모두 하나님의 일꾼이 될 수 있어.
천국에서도 우리는 하나님을 섬기는 즐거운 일들을 하게 될 거야.
우리에게 모든 것을 주신 하나님을 기쁘게 섬기는 가운데 진정한 안식을 누리게 될 거란다.(청년 지도자, 1902년 2월 27일자)
자, 그럼 우리 가족 모두 손을 모아 기도해 볼까?
사랑의 하나님 아버지, 아름다운 세상을 주시고 우리 가족이 기쁨 가운데 살아갈 수 있도록 인도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매일 주신 일들을 성실히 감당하게 하시고, 게으름의 유혹을 물리칠 수 있는 지혜를 주세요.
준우, 찬우, 현우가 하나님을 더욱 사랑하는 귀한 일꾼으로 자라날 수 있도록 함께 해 주세요.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우리의 높은 부르심(Our high Calling) 원문
일의 축복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첫 부모를 낙원에 두시고, 유용하고 사랑스런 모든 것으로 그들을 두르셨다. 그들의 에덴 가정에는 위안과 행복에 기여할 수 있는 것이 전혀 부족하지 않았다. 그러나 창조주께서는 아담이 일하지 않고는 행복할 수 없음을 아셨다. 동산의 아름다움이 그를 기쁘게 했지만 그것만으로는 충분치 않았다. 그는 신체의 놀라운 기관들을 활동하게 하는 노동을 해야 했다. 아무 일도 하지 않는 데 행복이 존재한다면, 거룩하고 순수한 상태에 있던 사람은 일하지 않은 채로 있었을 것이다. 그러나 사람을 창조하신 그분께서는 인간의 행복을 위하여 무엇이 있어야 할지를 아셨으므로, 인간을 창조하시자마자 일을 할당해 주셨다. 미래의 영광에 대한 약속과 인간이 매일의 양식을 위하여 수고해야 한다는 명령은 동일한 보좌에서 나왔다. 신체가 활동하지 않을 때, 피는 느리게 흐르며 근육의 크기와 힘은 저하된다.…신체 활동과 공기와 햇빛을 마음껏 사용하는 것, 곧 하늘이 모든 사람에게 풍성하게 부여한 축복들은 쇠약한 많은 병자에게 생명과 힘을 줄 것이다.…일은 저주가 아니라 축복이다. 부지런한 노동은 청년이든 노인이든 간에 많은 사람을 “일하기를 게을리 하는 자들에게 여전히 불행을 안겨 주고자 하는” 자의 함정에서 건져내 줄 것이다. 왜냐하면 정직한 수고는 우리를 고상하게 해주기 때문이다. 손이 일상적인 일에 종사하는 동안, 정신은 고상하고 거룩한 사상으로 채워질 것이다. 무활동과 게으름은 경건을 파괴하며, 하나님의 성령을 근심하게 한다. 고여 있는 물은 더러우나, 흐르는 물은 건강과 기쁨으로 땅을 적신다. 회심한 남녀는 누구든지 일꾼이 될 수 있다. 분명 하늘에서도 일이 있을 것이다. 구속받은 자들은 꿈꾸듯 나태한 상태에서 살지 않을 것이다. 하나님의 백성들에게는 안식이 남아 있다. 자신들의 모든 소유와 존재 전체에 빚을 진 그분을 그들이 섬기는 가운데 발견하게 될 안식이 남아 있다(청년 지도자, 1902년 2월 2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