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용할 양식을 위해 기도함
1월 4일
여러분, 하나님 아버지는 우리가 어린아이처럼 매일 필요한 것들을 받게 해 주신답니다. 우리는 매일 기도할 때 "하나님 아버지, 오늘 우리에게 꼭 필요한 것들을 주세요."라고 말씀드려야 해요. 비록 내일을 위해 많이 가지지 못할지라도 슬퍼하지 마세요. 하나님께서는 약속하셨거든요. "너는 이 땅에서 살면서 하나님을 믿고 의지하면 된단다."(시편 37장 3절)
오래 전에 다윗 왕님도 이렇게 말씀하셨어요. "내가 어렸을 때부터 늙을 때까지 하나님을 사랑하는 사람이 버림받거나 그 자녀들이 굶주리는 것을 본 적이 없단다."(시편 37장 25절) 예수님도 어려서 어머니 마리아를 도우시며 가족을 보살피셨던 것처럼, 자녀들에게 맛있는 음식을 해주려고 애쓰시는 모든 엄마의 마음을 잘 아신답니다.
또 예수님은 힘들고 지친 사람들을 보시면 늘 안쓰러워하셨어요.(마태복음 9장 36절) 지금도 어려움 겪는 불쌍한 이들을 가엾게 여기시지요. 그분은 우리에게 복을 주시려고 손을 내미시고, 제자들에게 가르치신 기도를 통해 우리에게도 어려운 이웃을 기억하라고 말씀하세요.
우리가 매일 먹을 양식을 구하는 기도에는 맛있는 밥과 반찬뿐 아니라 우리 마음에 힘이 되는 영적인 양식도 포함된답니다. 예수님은 "썩어질 음식을 위해 일하지 말고 영원한 생명의 양식을 위해 일하라"(요한복음 6장 27절)고 하셨어요. 또 "나는 하늘에서 내려온 살아있는 빵이니 사람이 이 빵을 먹으면 영원히 살 거야"(요한복음 6장 51절)라고도 하셨지요.
사랑하는 친구들, 예수님이 바로 우리의 생명의 양식이에요. 그래서 우리는 그분의 크신 사랑을 바라보며 마음에 간직해야 해요. 그럴 때 하늘의 참된 양식을 먹을 수 있답니다.
또 우리는 성경 말씀을 통해 예수님을 만날 수 있어요. 성령님은 우리가 하나님 말씀을 잘 이해하고 마음에 깊이 새길 수 있도록 도와주시지요. 그러니 성경을 읽을 때마다 "하나님, 성령님을 보내주셔서 오늘 내게 필요한 말씀을 깨닫게 해 주세요."라고 기도합시다.
친구들, 하나님께서 우리 몸에 좋은 것과 영혼에 좋은 것을 날마다 구하게 하시는 건 우리를 너무나 사랑하시기 때문이에요. 그분은 우리가 언제나 하나님의 보호 아래 있음을 알기를 바라세요. 하나님은 우리와 가까이 지내길 원하신답니다.
기도와 성경 공부를 통해 예수님과 친구가 되면 우리 마음이 배부를 만큼 기쁨으로 채워질 거예요. 마치 목마른 사람이 시원한 생수를 마시면 살아나는 것처럼 말이죠.(산상보훈, 111~113)
자, 이제 함께 기도해 볼까요?
"사랑의 하나님 아버지, 오늘도 우리에게 꼭 필요한 것들을 주셔서 감사해요. 맛있는 음식도 주시고, 예수님을 만나는 기쁨도 허락해 주세요. 우리가 날마다 하나님만 의지하며 살아가게 해 주세요.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예수님처럼(To be like Jesus) 원문
일용할 양식을 위해 기도함
그대는 어린아이처럼 그날에 필요한 것들을 매일 받게 될 것이다. 매일 “우리에게 일용할 양식을 주옵소서.”라고 기도해야 한다. 내일을 위하여 넉넉하게 소유하지 못할지라도 낙담하지 마라. 그대는 “땅에 거하여 그의 성실로 식물을 삼을지어다”(시 37:3)라는 그분의 약속의 보증을 가지고 있다. 다윗은 “내가 어려서부터 늙기까지 의인이 버림을 당하거나 그 자손이 걸식함을 보지 못하였도다”(시37:25)라고 말한다. 당신의 홀로 된 어머니의 걱정과 근심을 덜어 드리고 나사렛의 가족을 부양하는 일에 어머니를 도우신 분께서는 자녀에게 음식을 제공하기 위해 애쓰는 모든 어머니를 동정하신다. “고생하며 유리”(마9:36)하는 무리를 동정하신 분께서는 지금도 고난 중에 있는 불쌍한 자들을 가엾게 여기신다. 그분께서는 축복하시기 위해 그들을 향해 손을 뻗고 계시며, 또 당신의 제자들에게 주신 동일한 기도를 통해 우리에게 가난한 자들을 기억하라고 가르치신다. 일용할 양식을 위한 기도에는 육신을 지탱해 줄 양식뿐 아니라 영혼에게 영양을 공급하여 영생하게 할 영적 양식도 포함되어 있다. 예수께서는 “썩는 양식을 위하여 일하지 말고 영생하도록 있는 양식을 위하여 하라”(요 6:27)고 명령하신다. 그분께서는 또 “나는 하늘로서 내려온 산 떡이니 사람이 이 떡을 먹으면 영생하리라”(요 6:51)라고 말씀하신다. 우리의 구주는 생명의 양식이시다. 그러므로 우리는 그분의 사랑을 바라보며 그것을 심령 가운데 받아들여야 하늘에서 내려온 양식을 먹게 된다. 우리는 하나님의 말씀을 통해 그리스도를 받아들인다. 따라서, 그 말씀을 우리에게 열어 보이고 이해시키며 말씀의 진리를 우리의 가슴에 새겨 주기 위해 성령이 주어진다. 우리는 하나님의 말씀을 읽을 때 그분께서 성령을 보내 그 말의 필요에 따라 우리의 심령을 강하게 해 줄 진리를 우리에게 계시해 주시도록 날마다 기도해야 한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육신의 축복과 영적 축복을 막론하고 필요한 것을 매일 구하도록 가르치시는 것은 목적이 있기 때문이며 우리의 유익을 위하여 그것을 성취시키실 것이다. 그분께서는 우리가 당신의 변함없는 보호하심에 의존해야 한다는 것을 깨닫기를 바라시는데, 그것은 우리를 이끌어 내어 친히 교제하기를 원하시는 까닭이다. 우리는 기도와 하나님의 말씀이 가지고 있는 위대하고 귀중한 진리의 연구를 통하여 그리스도와 이러한 교제를 나눔으로 굶주린 영혼처럼 배부름을 얻고, 목마른 자들처럼 생명의 샘에서 생기를 회복할 것이다(산상보훈, 111~1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