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좋은 편
10월 4일
마르다는 예수님을 위해 음식을 준비하느라 정신없이 바빴어. 반면 마리아는 예수님의 말씀을 듣기 위해 그분의 발 앞에 앉아 있었지. 마르다는 마리아가 자신을 돕지 않는다고 불평했어. 하지만 예수님은 마리아가 좋은 편을 택했다고 말씀하셨단다.
준우야, 너는 이미 예수님의 말씀을 듣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알고 있을 거야. 우리가 예수님의 말씀에 귀 기울일 때, 그분의 사랑을 깨달을 수 있어. 찬우와 현우도 예수님의 말씀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듣기를 바라.
우리는 때로 마르다처럼 세상 일에 너무 바빠서 예수님과 함께 보내는 소중한 시간을 잃어버리곤 해. 하지만 예수님은 우리가 그분과 함께 시간을 보내며 그분의 사랑을 깨닫기를 원하신단다.
사탄은 우리가 세상의 헛된 것들에 마음을 빼앗기길 원해. 하지만 예수님은 우리가 그런 것들에서 떠나 그분만을 바라보기를 원하시지. 우리가 어디에 있든지 "하나님이 여기 계신다"는 것을 기억하며 기쁨으로 살아가면 좋겠어.
자, 이제 함께 기도해 볼까?
사랑의 예수님, 저희가 마리아처럼 주님의 음성에 귀 기울이게 해 주세요. 세상의 염려에 빠지지 않고 주님만을 바라보며 살아가게 해 주세요. 준우, 찬우, 현우가 주님의 사랑 안에서 자라나게 해 주시고, 주님의 말씀을 사랑하고 순종하는 삶을 살게 해 주세요.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우리의 높은 부르심(Our high Calling) 원문
이 좋은 편
그리스도께서는 우리 시대의 수많은 마르다에게 이러한 견책을 하신다. 그들은 현세적인 일을 너무 많이 하고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은총을 소나기처럼 부어 주기 위해 부산하게 활동하기 때문에 구원에 이르는 지혜를 주는 많은 거룩한 영적 지식을 잃어버린다. 만일 그들이 모든 준비를 간단히 하여 하나님 뜻에 대한 지식 얻을 기회를 선용하고 그 말씀을 행하는 사람이 된다면, 그들은 짜증을 덜 내게 될 것이며 끊임없이 솟아나는 생명의 샘을 마실 것이다. 마르다는…그리스도께 드려야 할 온갖 합당한 영예를 위해 너무 염려한 나머지 음식을 거창하게 차리려 하다가 그분의 거룩한 입술에서 나오는 가르침을 경청할 귀중한, 황금 같은 기회를 잃어버렸다. 마리아는 한 말씀도 놓치지 않기 위해 그분의 발 아래 앉았다. 그녀는 이 일을 가장 중요한 일로 간주했다. 그것을 본 마르다는 심기가 불편했다. 그녀는 자신이 혼자 일하는데도 불구하고 마리아가 이 책임을 회피하고 있는 것을 그분께서 왜 아무렇지도 않게 여기시는지 주 예수께 물었다. 예수님께서는 마르다에게 마리아는 좋은 편을 택하였으니 빼앗기지 아니하리라고 말씀하셨다. 무엇이 좋은 편인가? 예수님께 배우고 그분의 말씀을 이해하는 것이다. 그분의 입술에서 떨어지는 말씀에 관심을 기울임으로 그녀는 구주에 대한 자신의 사랑을 보여 주고 있었다. 예수님의 입술에서 나오는 모든 말씀이 귀중하였다. 그분께서는 마리아가 그의 가르침을 이해하는 모습을 보는 일이 기쁨이었다. 더 자주 들을수록 그리스도의 말씀은 더욱 큰 영향을 마치며, 더 잘 이해할수록 우리는 그 말씀을 더욱 쉽게, 그리고 온전하게 순종할 수 있다. 우리 친구들에게 외적으로 더욱 크게 과시하려는 정신은 원수의 계책이다. 그분은 당신의 피로 산 자들인 그분의 추종자들에게 세상의 온갖 어리석음과 허영과 오염시키는 타락에서 떠나라고 요구하신다.… “보라, 하나님이 여기 계신다”라는 인상을 풍겨서 모든 사람의 마음을 엄숙하게 만들고 모든 영혼이 기뻐하게 하자! (원고 42, 1890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