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ithGod

승리하시는 그리스도

맨 위로
맨 아래로
글씨크기

이스라엘의 경험은 우리에게 안식일의 중요성을 상기시켜 줌

“무릇 굽이 갈라진 짐승 중에 쪽발이 아닌 것이나 새김질 아니하는 것의 주검은 다 네게 부정하니 만지는 자는 부정할 것이요”(레 11장 26절).
4월 13일
사랑하는 그대여,

하나님께서는 그 어떤 것보다 안식일을 거룩하게 여기심을 보여주셨습니다. 시내산에서 율법이 주어지기 전, 그분께서는 매주 기적을 행하시며 안식일의 신성함을 백성들에게 깊이 새겨주셨지요. 하늘에서 만나를 비같이 내리시어 그들에게 양식을 주셨고, 제육일에는 두 배로 거두게 하셨습니다. 무려 사십 년 동안이나 하나님께서는 안식일이 거룩한 날임을 백성들에게 일깨워주셨던 것입니다.

광야에서의 성소 건립 때에도, 하나님께서는 안식일을 지키라 말씀하셨습니다. 성소 건립이 아무리 급하고 중요한 일이라 할지라도, 안식일까지 그 일을 하는 것은 옳지 않다는 것이지요. 하나님의 집을 짓는 일조차도 안식일을 거룩히 지키는 일 앞에서는 자리를 내어주어야 했던 것입니다. 이처럼 창조주 하나님께서는 창조의 기념일인 안식일을 얼마나 귀하게 여기시는지 깨달을 수 있습니다.

사랑하는 그대, 우리에게 안식일은 하나님과의 언약이며, 거룩한 날 쉼과 묵상의 시간으로 주신 선물입니다. 우리가 안식일에 세상 일을 멈추고 하나님께 예배드릴 때, 세상에 대해 이렇게 고백하게 되지요. 우리는 하나님 편에 서서 그분의 계명에 순종하며 살아가길 원한다고 말입니다. 6일 동안 천지를 창조하시고 제칠일에 안식하신 창조주를 우리의 주인으로 고백하는 것이지요.

오늘날 우리에게도 안식일은 여전히 의미있고 중요한 날입니다. 세속에 찌든 우리의 영혼이 안식일을 통해 새 힘을 얻고, 창조주 하나님과 깊은 교제를 나눌 수 있기 때문이지요. 우리 모두 안식일을 거룩하게 지키며, 이 귀한 선물의 참된 의미와 가치를 되새기는 신앙인들이 되기를 소망합니다.

사랑하는 그대, 지금 이 순간 함께 기도하며 안식일의 주인이신 하나님께 우리의 마음을 드려봅시다.

"사랑의 아버지 하나님, 귀한 선물 안식일을 허락하심을 감사드립니다. 세속에 찌든 저희의 심령을 안식일을 통해 새롭게 해주시고, 이 거룩한 날을 통해 아버지와 더욱 깊이 교제하는 저희 되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승리하시는 그리스도(Christ Triumphant) 원문


이스라엘의 경험은 우리에게 안식일의 중요성을 상기시켜 줌

시내산에서 율법이 주어지기 전, 하나님께서는 안식일의 신성성을 백성들에게 깊이 감명시키기 위해 매주 기적을 행하셨다. 그분은 하늘에서 그들의 양식으로 만나를 비같이 내리셨고, 매일 그들은 이 만나를 거두었지만, 제육일에는 모세의 지시에 따라 평소보다 두 배를 거두어 들였다. … “이스라엘 자손이 사람 사는 땅에 이르기까지 사십년 동안 만나를 먹되 곧 가나안 지경에 이르기까지 그들이 만나를 먹었더라.” 그와 같이 사십년 동안 하나님께서는 그분의 안식일이 신성한 날이라는 것을 그들에게 보여주시기 위해 매주 백성들 앞에서 기적을 행하셨다.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백성들이 광야를 여행하는 동안에 그분께 예배할 수 있는 한 성소를 짓도록 지시하셨다. 이 성소가 지체없이 지어지도록 하늘에서 지시들이 주어졌다. 그 일의 신성성과 서둘러야 할 필요성 때문에, 어떤 사람들은 성소 건립 작업이 주중 다른 날처럼 안식일에도 계속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리스도께서는 이런 제안들을 들으셨고, 백성들이 가능한 한 성소를 빠른 시일 내에 완성하기 위해 안식일에 일해도 무방하다는 결론을 내림으로써 올무에 빠질 큰 위험이 있음을 보셨다. “너희는 나의 안식일을 지키라”는 말씀이 그들에게 이르러왔다. 성막을 짓는 일이 신속하게 진척되어야 했지만, 안식일이 일하는 날로 사용되어서는 안 되었다. 여호와의 집을 짓는 일도 여호와의 쉼의 날을 신성하게 준수하는 데 자리를 비켜주어야 한다. 이처럼 하나님께서는 그분의 창조의 기념일의 명예를 수호하는 데 몹시 마음을 쓰신다. 안식일은 하나님과 그분의 백성들 사이의 한 표징이다. 그 날은 창조주께서 거룩한 날 쉬고 거룩한 사물들을 명상하는 날로 우리에게 주신 날이다. 하나님께서는 그 날이 영원한 언약으로서 각 시대를 통하여 준수되도록 계획하셨다. … 제칠일에 노동을 피할 때, 우리는 우리가 하나님의 편에 서 있으며, 그분의 계명들을 완전히 따르는 삶을 살려고 노력한다는 것을 세상에게 증거한다. 그처럼 우리는 6일 동안 세상을 만드시고 일곱째 날에 안식하신 하나님을 우리의 주권자로 인정한다. … 참된 안식일이 하나님의 쉼의 날로서 바른 위치를 회복해야 한다. (원고 77, 19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