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의 때에 하나님을 위하여 섬
6월 19일
바쁜 일상에 지쳐 있는 그대에게 잠시 휴식을 가지며 이 글을 읽어 보시기를 권합니다. 느부갓네살 왕의 꿈 이야기를 통해 우리 삶에 소중한 교훈을 얻을 수 있을 것입니다.
한때 느부갓네살 왕은 하나님을 두려워하는 마음을 가졌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그 마음은 점차 사라지고 교만과 자만심으로 가득 차게 되었습니다. 그는 자신의 위대함을 과시하기 위해 순금으로 된 우상을 만들고 사람들로 하여금 그 우상에게 절하게 했습니다. (원고 110, 1904)
하지만 사드락과 메삭, 아벳느고라는 세 명의 히브리 청년들은 달랐습니다. 그들은 세상의 압박에 굴하지 않고 오직 하나님만을 섬기기로 결심했습니다. 왕의 명령을 거역한 죄로 맹렬한 풀무 불에 던져졌지만, 그들의 믿음은 흔들리지 않았습니다.
그대는 지금 어떤 풀무 불 같은 시련 가운데 있나요? 눈에 보이는 황금 우상은 아니지만, 세상의 가치관과 성공에 대한 압박감을 느끼고 계시진 않나요? 하나님을 전적으로 신뢰하기보다 내 힘과 지혜를 의지하려는 유혹에 빠져 있진 않으신가요?
사랑하는 그대여, 우리에게는 시련 가운데서도 함께 하시는 하나님이 계십니다. 우리를 조건 없이 사랑하시고 긍휼히 여기시는 분이 바로 하나님이십니다. 세 히브리 청년들처럼, 우리도 어떤 상황에서도 하나님을 믿고 의지하기로 결단합시다.
"내게 능력 주시는 자 안에서 내가 모든 것을 할 수 있느니라" (빌립보서 4:13)는 말씀을 믿음으로 붙잡읍시다. 우리의 연약함을 아시는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힘과 용기를 주실 것입니다.
사랑하는 그대여, 이 시간 함께 기도하며 하나님의 도우심을 구합시다.
"사랑의 하나님, 제 마음에 교만과 자만심이 자리잡고 있는 것은 아닌지 돌아보게 하옵소서. 오직 주님만이 제 삶의 주인 되심을 고백합니다. 시련과 유혹 가운데서도 주님만 의지하며 나아가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승리하시는 그리스도(Christ Triumphant) 원문
위기의 때에 하나님을 위하여 섬
느부갓네살의 놀라운 꿈은 그의 생각과 견해를 현저하게 바꾸어 놓았다. 한동안 그는 하나님에 대한 두려움의 영향을 받았다. 그러나 그의 마음은 아직 교만, 세속적인 야망, 자기를 높이려는 갈망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첫 인상이 서서히 사라져 버린 후에, 그는 오로지 자기 자신의 위대함에 대해서만 생각했고, 어떻게 그 꿈을 자신에게 영광이 되도록 탈바꿈시킬 수 있을지를 연구했다. “왕은 그 금머리니이다”라는 말은 느부갓네살의 마음에 매우 깊은 인상을 심어주었다. 그는 원본보다 뛰어난 우상을 만들려고 결심했다. 이 우상은 그에게 부여진 것과 같이 머리에서 발끝까지 가치가 저하되지 않고, 전체가 가장 귀한 금속으로 만들어질 것이었다. 그렇게 하여, 그 우상은 바벨론의 위대함을 상징할 것이었다. 그는 이 우상의 휘황찬란함을 통하여 뒤이어 등장할 왕국들에 관한 예언을 그의 마음과 그의 그 꿈과 해석을 들은 다른 사람들의 마음에서 지워버려야겠다고 결심했다. 느부갓네살은 전쟁에서 획득한 보물들을 녹여서 “금신상을 만들”고… 그 나라의 모든 관리들이 이 우상의 낙성식 때 집결하여, 악기소리가 날 때 거기 엎드려 절하도록 하라는 칙명을 내렸다. … 지정한 날이 당도했고, 황홀하게 하는 음악 소리가 날 때 엄청난 군중들이 “금신상에게 엎드리어 절하니라.” 그러나 세 히브리 청년, 사드락, 메삭 그리고 아벳느고(다니엘이 참석했다는 기옥은 없다)는 이 우상에게 절하지 않음으로 하늘의 하나님을 욕되게 하지 않았다. 그들의 행동이 왕에게 보고되었다. 격노한 왕은 그들을 앞으로 불러 위협하면서 무리와 함께 그 우상에게 절하도록 권유했다. 그러나 그들은 확고하게 예의바르면서도 하늘의 하나님께 대한 그들의 충성과 시련의 때에 그들의 구원하실 수 있는 그분의 능력에 대한 믿음을 확실하게 밝혔다. 왕의 분노는 극에 달했다. 그는 풀무를 평소보다 칠 배나 더 뜨겁게 하라고 명령했다. 그리고 지체 없이 이 히브리인 유랑자들이 그 속에 던져졌다. 그 불꽃이 너무나 극렬했기 때문에 히브리인들을 던져 넣었던 그 사람들은 불에 타 죽었다. (원고 110, 19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