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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리하시는 그리스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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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품성은 자녀들을 통해 자주 드러남

“돼지는 굽이 갈라져 쪽발이로되 새김질을 못하므로 너희에게 부정하니”(레 11장 7절).
3월 25일
사랑하는 그대여,

우리는 때로 인생의 길에서 선택의 기로에 서게 됩니다. 야곱처럼 신앙의 유업을 선택하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지요. 그는 술책과 거짓으로 그것을 얻고자 했지만, 하나님께서는 그의 잘못된 선택을 통해 그를 가르치셨습니다. (부조와 선지자, 208)

우리도 마찬가지입니다. 잘못된 선택으로 인해 고통받을 때가 있지만, 그것이 우리를 성장시키는 계기가 되기도 합니다. 야곱의 아들 요셉처럼 말이에요. 그는 어려서부터 하나님을 사랑하고 순종하는 아름다운 마음을 가졌습니다. 비록 어머니를 일찍 여의고 형제들의 시기와 질투를 받았지만, 요셉의 마음속에는 늘 평화가 있었지요. (부조와 선지자, 209)

그러나 우리 인생에는 요셉처럼 부당한 대우를 받을 때도 있습니다. 형제들은 요셉의 꿈을 시기하여 그를 죽이려 했고, 결국 깊은 구덩이에 던져 버렸습니다. (부조와 선지자, 211) 우리도 이런 절망의 순간을 맞이할 때가 있지요. 하지만 요셉의 이야기는 거기서 끝나지 않습니다.

사랑하는 그대여, 우리의 인생도 마찬가지입니다. 지금은 깊은 구덩이에 갇힌 것 같아도, 하나님은 우리를 포기하지 않으십니다. 요셉의 삶을 통해 큰 계획을 이루신 것처럼, 우리의 작은 선택과 순종을 통해서도 아름다운 역사를 만드실 거예요. 낙심하지 마시고 믿음의 길을 걸어가 봅시다. 비록 가시밭길일지라도, 그 길 끝에는 반드시 축복이 기다리고 있을 테니까요.

사탄은 우리가 낙심하고 포기하기를 바랍니다. 하지만 우리에게는 요셉처럼 하나님을 믿는 마음이 있어요. 그 믿음으로 우리는 어떤 역경도 이겨낼 수 있습니다.

함께 기도해 볼까요?

사랑의 하나님,
저희가 믿음의 길을 걸어갈 때 낙심치 않도록 붙잡아 주시옵소서. 요셉의 삶을 통해 역사하신 것처럼, 저희의 작은 순종을 통해서도 크신 뜻을 이루시옵소서. 지금의 아픔이 축복의 씨앗이 되게 하시고, 사탄의 속삭임에 흔들리지 않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승리하시는 그리스도(Christ Triumphant) 원문


우리의 품성은 자녀들을 통해 자주 드러남

야곱은 신앙의 유업을 선택하였다. 그는 그것을 술책과 배반과 허위로써 얻고자 노력하였으나 하나님께서는 그의 죄를 고치기 위하여 그가 죄를 범하는 것을 내버려 두셨다.… 야곱의 죄와 그것이 가져온 일련의 사건들은 악한 영향-곧 그의 아들들의 풍성과 생애에 쓰라린 결과를 가져왔다. 그의 아들들이 성년이 되었을 때에 그들에게서 심각한 결점들이 나타났다.… 그러나 그들 가운데 전혀 다른 성품을 가진 한 사람 곧 라헬의 맏아들 요셉이 있었다. 그의 드문 아름다운 인품은 마음속에 있는 내적인 미를 반영하는 것 같았다.… 그는 아버지의 교훈에 귀를 기울이고 하나님께 순종하기를 좋아하였다.… 어머니가 죽은 후에 그의 애정은 아버지께 더욱 밀착되었고 노령인 야곱의 마음도 이 아이에게 집중되었다. … 그러나 이러한 애정이 걱정과 슬픔의 원인이 되었다. 어리석게도 야곱은 요셉에게 편애를 나타냈고 이것은 다른 아들들의 질투심을 자극하였다. … 일반적으로 고귀한 사람들이 입는 그런 값진 겉옷, 곧 무릎까지 내려오는 외투를 요셉에게 준 아버지의 무분별한 선물은 그들에게 야곱의 편애에 대한 또 하나의 증거가 되었다. 어느 날 그 소년이 자기가 꾼 꿈을 그들에게 말했을 때 그들의 적의는 더 커졌다. … 요셉이 형제들 앞에 섰을 때에 그의 아름다운 용모는 주의 영의 임재로 인해 환하게 빛났으므로 그들은 요셉에게 감탄을 금할 수 없었다. 그러나 그들은 악한 길을 단념하지 않았고 그들의 죄를 책망한 요셉의 결백을 미워했다. 요셉의 형제들은 양떼들이 먹을 목초를 얻기 위하여 이곳저곳으로 옮겨 다녔다.… 여러 날이 지났는데도 아무 소식이 없자 … 야곱은 저들의 안전에 대해 염려하기 시작했다. … 그러므로 야곱은 요셉을 보내어 그들을 찾아보고 그들의 안부를 가져오게 하였다. … 요셉은 위험을 알지 못하고 … 그들에게 가까이 갔다. 그러나 기대했던 환영의 인사 대신 그는 그들의 분노와 복수심에 불타는 눈초리를 보고 떨었다. 요셉은 붙잡혔고 그의 겉옷은 벗겨졌다. … 저들은 난폭하게 그를 끌고 가서 깊은 구덩이 속에 던져 넣고 그가 도망할 가망이 없다는 사실을 확인한 후에 굶어 죽게 내버려 두고 “앉아 음식을 먹”었다. 그러나 그들 가운데 몇 사람은 마음이 편하지 않았다. 그들은 복수에서 기대했던 만족감을 느끼지 못했다. 얼마 후 한 무리의 여행자들이 가까이 오고 있었다. -부조와 선지자, 208~2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