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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리하시는 그리스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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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기별을 바꾸어야 할 때는 결코 없을 것임

“너는 짐승과 교합하여 자기를 더럽히지 말며 여자가 된 자는 짐승 앞에 서서 그것과 교접하지 말라 이는 문란한 일이니라”(레 18장 23절).
12월 21일
사랑하는 그대여, 오늘날 우리는 너무나 바쁘게 살아가고 있습니다. 하루하루 쫓기듯 살아가다 보면 하나님과의 관계를 돌아보기가 쉽지 않죠. 하지만 그럴 때일수록 우리는 더욱 하나님께 의지해야 합니다.

사탄은 교활하게도 우리를 유혹하여 하나님과 멀어지게 만듭니다. 겉으로는 그럴싸해 보이는 것들로 우리를 현혹시키지만, 그 이면에는 우리를 진리에서 멀어지게 하려는 사탄의 계략이 도사리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모든 것을 신중히 분별하고 기도로 살펴보아야 합니다.

요즘 젊은 목회자들 사이에서는 새로운 것을 추구하려는 경향이 있습니다. 다른 교회를 따라하거나 독특한 방식으로 부흥회를 열기도 하죠. 하지만 정작 중요한 것은 개개인의 영혼이 진정으로 회개하고 그리스도께 돌아오는 것입니다. 단순히 교회에 많은 사람이 모이는 것이 중요한 게 아니라, 한 영혼 한 영혼이 진실로 주님을 만나는 것이 중요합니다.

주님은 우리가 옛 복음의 진리, 곧 죄에 대한 슬픔과 회개, 고백을 전하기를 원하십니다. 우리는 인내심을 가지고 지혜롭게 죄인들을 인도하여, 그들이 자신의 죄를 깨닫고 진심으로 회개하며 예수 그리스도를 믿을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또한 우리는 사소한 차이로 인해 서로 갈라서서는 안 됩니다. 근본적인 진리에 있어서는 하나 되어야 하며, 중요하지 않은 문제로 논쟁을 벌여서는 안 됩니다. 그렇게 하는 것은 오히려 불신자들에게 구실을 제공할 뿐입니다.

사랑하는 그대여, 이 혼란한 시대 속에서도 우리는 흔들리지 말아야 합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굳게 붙들고, 서로 사랑하며 하나 되어 나아갑시다. 우리가 먼저 진리 안에 굳게 설 때, 이 세상의 많은 영혼들도 주님께로 돌아올 수 있을 것입니다.

함께 기도하겠습니다.

사랑의 하나님, 저희를 불러 주셔서 감사합니다. 혼탁한 이 시대에 흔들리지 않고 주님만 바라볼 수 있도록 인도해 주소서. 사탄의 유혹을 물리칠 수 있는 지혜와 분별력을 허락하시고, 옛 복음의 진리를 담대히 전할 수 있게 해 주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승리하시는 그리스도(Christ Triumphant) 원문


우리의 기별을 바꾸어야 할 때는 결코 없을 것임

나는 우리 앞에 어떤 일이 놓여 있는지 알기 때문에 마음이 심히 무겁다. 궁리해 낼 수 있는 온갖 기만이 매일 하나님과의 살아 있는 연결을 맺지 못한 사람들에게 닥쳐올 것이다. 사단의 천사들은 악을 행하기에 영리하며, 그들은 어떤 사람들이 진보된 것이라고 주장하고, 새롭고 놀라운 것으로 선포할 것을 만들어낼 것이다. 어떤 면에서 그 기별이 진리일지 모르지만, 그것은 인간의 창안물들과 섞여있을 것이며 사람의 계명을 교훈삼아 가르칠 것이다.…언뜻 보기에 좋아 보이는 것들이라도 많은 기도와 함께 조심스럽게 살펴보아야 한다. 이는 그것들이 진리의 길에 너무 가까이 놓여 있어서 영혼들을 그것과 거의 구별하기 힘든 길로 인도하려는 원수의 가면을 쓴 계책들이기 때문이다. … 목회자들 가운데 새로운 기류가 들어오고 있다. 다른 교회들을 본받으려는 갈망이 있으며, 단순성과 겸비는 거의 잊혀졌다. 젊은 목회자들은 독창적이 되어 새로운 사상과 새로운 사업 방식을 도입하려고 애쓴다. 어떤 사람들은 부흥 집회들을 연다. 그리고 이런 수단들을 통해서 많은 사람들을 교회 안으로 들여온다. 그러나 흥분이 지나가고 나면, 개심한 사람들은 모두 어디로 갔는가? 회개와 죄의 자복은 보이지 않는다. 죄인들은 죄되고 반역적인 그들의 과거 생활과 전혀 관계없이 그리스도를 믿고 그분을 받아들이라는 간청을 받고 있다. 영혼의 통회가 없다. 회심했다고 하는 사람들이 반석이신 그리스도 예수 위에 떨어지지 않았다. … 주님께서는 오늘날 그분의 종들이 옛 복음의 진리, 죄에 대한 슬픔, 회개 그리고 자복을 전파하기를 갈망하신다.…죄인들이 자신들을 하나님의 율법을 범한 사람이라는 것을 보고, 하나님께 회개하고 주 예수 그리스도께 믿음을 행사할 때까지 그들을 위해 인내심 있게, 열렬하게, 지혜롭게 일해야 한다. … 일꾼들은 그들이 온갖 사소한 점들을 정확하게 동일한 관점에서 볼 수 없다고 하여 서로 떨어져 있는 것이 미덕이라고 생각해서는 안 된다. 근본적인 진리들에 관하여 의견이 일치한다면, 그들은 참으로 별반 중요하지 않은 문제들에 관하여 의견을 달리하고 논쟁을 벌여서는 안 된다. 별로 중요하지 않은, 당혹케 하는 문제들을 깊이 생각하게 되면 결국 마음은 영혼을 구별하는 데 중요한 진리들로부터 떠나는 경향이 있다.… 불신자들은 비평적이며, 그들은 예수 안에 있는 진리를 받아들이지 않을 구실을 찾으려고 애쓴다. 이런 의견 차이들이 우리 가운데 존재할 때에, 밖에 서 있는 사람들은, “무엇이 진리인지에 대해 그대들 가운데서 의견이 통일될 때까지 우리가 믿는 일을 연기해도 늦지 않다”라고 말할 것이다. 그처럼 불경건한 자들은 그리스도인들 가운데서의 분열과 쟁론들을 이용한다. (원고 82, 1894)